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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미국쇠고기 수입반대 가두시위 현장을 담다 1보

by 썬도그 2008.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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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쇠고기 수입 장관고시떄문에 시민들이 지난주말 가두시위를 했습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제가 가두시위는 불법이므로 자제하라는 포스트를 썼었습니다.
불법을 넘어 폭력시위로 변질될까 우려도 있다고  썼는데  오늘 경찰청장이 300명이라도 연행할수 있다는
헛소리에 피가 꺼꾸로 올라오더군요. 또한 경찰의 강경진압의 모습에  가진것 하나없는 내가
카메라를 무기삼아 현장으로 갔습니다.  전철을 타고 가는 도중에  용산에서 어느 40대 여자분이
자살하는 사망사고가 있어  전철이 지연되었구 9시쯤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그 현장을 담은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동영상은 폰카로 찍어서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양해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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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쯤 도착을 했습니다. 한참  촛불문화제가 진행중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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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를 건 미친소가 맞아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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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트럭위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박장대소하면서 공연을보더군요.
저 소탈을 쓴 분 정말 연기 잘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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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보이지 않던 소방차가 있었습니다. 살수차도 아니고 소방차라  촛불때문에 불이 날까봐 그런건가요?
사고를 대비하는건지 아니면 시위대에 물을 뿌릴려고 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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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바리케이트를 전경버스로 했더군요. 이거 요즘 경찰의 시위대 동선제어하는데 자주 쓰는 모습입니다.
버스케이트? 버리게이트?   뒤로 돌아갈려고했는데 이 버리게이트때문에 돌아가지 못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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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곳곳에 시위대가 북으로 즉 청와대로 진격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미 대사관앞까지 가봤는데 거기도 버리게이트가 있더군요. 딱 한사람만 지나가게 해 놓고 경찰들이
쫙깔렸습니다.   거기 지나가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미 대사관이 보호 1순위중에 하나인듯 합니다.
약간은 서글퍼지더군요. 미국님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경찰들

다시 청계광장으로 갔습니다. 한 9시 30분쯤 된것 같습니다.   환호성이 들리면서  사진기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액션이 일어났다는 증거죠, 카메라를 챙겨들고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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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무효와 연행한 사람들을 석방하라는 구호가 터져나왔습니다. 가두시위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가두시위를 막지 않더군요.  가두시위대 선두는 아무런 제재 없이  쳥계천을 따라서
나아갔습니다.  청계 2가 쪽으로 진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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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무효 ,고시철회가 서울한복판에서 울려 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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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행렬은  청계2가쯤에서 소공동 롯데백화점쪽으로 방향을 90도 꺾었습니다. 차들은 썡쌩 달리는데
사고날까 걱정이 되었지만 3천명에 가까운  시위행진(방송국추산 2천명임) 거침이 없었습니다.
지나가는 차들과 버스는 빵빵거렸지만 알아서 비켜 갔습니다. 경찰은 한명도 안보이더군요. 앞에
대중교통 통제좀 해주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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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경찰분 3분 정도가 급하게 뛰어오더니 교통통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시위행렬을 막지 않지? 그 많은 전경들은 왜 보고 있나 했습니다.
지난 주말의 그 난장을 볼때는 방패로 시민들 잘도 밀치던데  왜 안막나 했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하다가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경찰은  청와대로의 시위행렬의 진행을 막는데 올인한것이지
이렇게 종로바닥을 휘젖고 다녀도 신경을 안쓰는듯 합니다.  즉 청와대에 살고 계시는 분을 지키기 위해
뒷로 가는 시위대는 관심이 없는것입니다.  어쩐지..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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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시위대를 보더군요. 걔중에는 짜증내는 분도 계시고  손 흔들어 주는 분도 계시고 폰카로 찍기 바쁜분들도 계셨습니다. 시위대는  우리모두 함께해요!! 민주시민 함께해요를 외쳤습니다









가두시위는 다행히 폭력시위로 변질되지 않았구 (이전에도 불법시위이긴 했지만 폭력시위는 아니였음)
경찰도 제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2보는 잠시후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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