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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한국의 고등학생들을 어린애 취급하는 정부와 경찰

by 썬도그 2008.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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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고등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선것은 좋은 모습은 분명아니다. 하지만 오죽했으면 그들이 거리에
나왔을까 하는 생각부터 먼저해야 하는게 우리 어른들의 도리일것이다.
어른들이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어가고 있는데 고등학생들이 나선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고등학생들이
거리에 나서는것을 정치적음모라는  생각은  고등학생보다 못한 수준이하의 어른들이 참 세상에 많은듯하다.

그들이 나온것보단 그들이 나온 이유부터 따져보고 반성후에 그들을 탓해도 탓해야할것이다.
4.19때  고등학생들이 거리에 나서지 않았다면 미완의 혁명으로 마무리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승만정권또한 고등학생까지 나온 모습에 누구보다 놀랬을 것이다.

지금  경찰이 서울시 고등학교에 시위참가를 하지 말도록 학교에 협조를 부탁했다는 기사를 보고 있으면
경찰의 우둔한 월권행위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시위는 국민의 권리이자 자유의 상징이다.
북한에서 시위가 가능하겠는가. 우리가 그들의 체재보다 우월하다는 증거중에 하나가 시위문화인데
경찰은 이 시위를 발본색원할려는 모습은 북한의 공안정권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시위가 귀찮다고 싹부터 잘라
버릴려는 모습은  저 북에 있는 정권의 수뇌부와  통하는 면이 참 많아보인다.

또한 보수언론들은 고등학생들의  시위를  어린애처럼 취급하고 있다

아예 학생이란 단어대신 아이들이라고 취급하고 있다.
고등학생이 아이들인가?  뭐 주입식 교육에서 자라났고  사회에 대한 비판보단  공부에 묻혀사는 학국의
학생들을 생산해내는 한국의 교육시스템에서는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긴하다.  하지만 그들도 사회를
보는 눈이 있다.  다만 잘못된 정보를 진짜인듯 감정에 치우쳐서 행동하는 모습은  어른들이 다 잡아줘야한다.
하지만 그들의 시위를 막아서는 안된다.  


프랑스에서는 몇년전부터 고등학생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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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이유는 다름아인  한반의 학생수가 너무 많다며 선생님을 늘려달라는 것이다.
이 프랑스 고등학생들의 시위는 아주 과격하여 경찰이 최루탄을 쏴도  빡큐를 날리면서 도망간다.
기물파손은 예사로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이 프랑스 고등학생들의 시위를 보도하는 프랑스 언론의
태도다  프랑스 언론들은 고등학생들의 이런 모습에  프랑스 시민이 되기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보도를 했다.  고등학생들의 사회참여 모습에 프랑스 시민의 자질을 키우고 있다고 보는것이다.

하지만 우린 어떤가
고등학생들의 시위참여에 학교에 가서 뒷조사나하고 정치적음모라고 앓는 소리와 헛소리를 동시에 내뱉고
있다.  고등학생들도 국민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시위와 집회를 열수있는 자유가 있다.
정말 정내미 떨어지는 교육을 받고 있는 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교과서에서 가르쳐주지도 않았지만
스스로 촛불을 들게 하고  프랑스같이 과격한 폭력시위도 하지 않았는데 우리 어른들이 보는 시선과 정부
경찰의 시선은 어떤가?  마치 멋도 모르는 것들이 까분다식으로  대하는 모습은  과연 어른다운것일까?
어른이 어른답지 못한 나라에서 학생들이 나선다는것을 먼저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것이다.

어른이 제 역활을 못하는 나라에서 학생들이 나서는 모습부터 반성해야 할것이다.
당신 어른들 특히 정부, 경찰 어른들  당신들 수준은 학생들의 그것보다 더 떨여져 보이거든.
자신의 수준체크부터 하고  학생들에게 삿대질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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