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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이미지가 없는 하이서울페스티벌

by 썬도그 2008.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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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부터 서울시에서 주체하는  유일한 공식축제인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하이서울 페스티벌 참  축제이름이  잉글리쉬하네요.   축제라고 하면 될것을 페스티벌이라고
읇어야 외국인들이 찾아올것이라는  단순한 발상도 문제인듯 합니다. 


뭐 하여튼 축제가 없던 시절보다는 좋습니다.  저도 토요일날 식구들과 가볼 생각입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첨보러 가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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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2.hiseoulfest.org/USR_main.asp??=FESTIVALINFO/LOCATION/list

뭘 볼까 이리저리 뒤적이는데  지역별 프로그램 검색이 있어 혹시 내가 사는 곳에서도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있나 찾아봤습니다.  없습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오로지 종로구 중구에서만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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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내용을 보면 궁이나  서울광장 청계천에서만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기 떄문에 종로구와 중구에서만 하는것
이고 서울의 중심이라는 상징성도 한몫할것입니다. 

그런데  서울시는 종로구 중구보다 몇배나 더 큽니다.  종로구 중구가 아닌  특히 강북, 강서,강남, 강동등 서울의 끝자락에 사는 사람은  페스티벌을 볼려면 30분이상 1시간정도 서울로 나가야 볼수 있습니다.
명색이 하이서울페스티벌이라면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행사를 할수 있게  분배를 해주는것은 어떨까 합니다.


또한  행사메뉴판을 보니 별 특색이 없습니다.  고궁에서의 왕의 즉위식도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아니더라도
가끔 다른행사떄도 해서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서만 볼수있는 희소성도 없습니다.
덕수궁에서의 클래식음악 연주도  레퍼토리가 매번 똑같네요. 지금까지 수없이 보아왔던  가장행렬이나 청계천
주변에서 하는 음악축제등  축제라고 하기엔  조금은 아쉬운점이 많네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서울광장에서  고싸움이나 거대한 줄다리기등을 하는것은 어떨까요?
뭐 지방축제에서는 자주보지만  서울에서 그런광경 특히 시청앞광장에서 한다면 그 효과는 더 높을듯
합니다.  축제란 시민참여가 많으면 많을수록 즐겁고 신납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모습이란  길에서 구경하고  음악회 관람하고  청계천에서 물총싸움 하는게 다인지 그런생각이 듭니다.
너무나 빈약스럽습니다.

세계적인 축제들을 보면  잡다한 여러가지 행사을 동시에 하는것보단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집중적으로
참여하는 모습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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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토마토축제나 투우축제등이  세계적인 축제로 된것은  하나의 소재를 집중적으로 노출시켜서
전세계 사람들에게 각인시켰고 매년  해외토픽으로 노출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홍보도 됩니다.
뭐 하이서울페스트벌이 지역축제와 꼭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이서울페스티벌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을까요?  몇번을 방송에서 보고 사진들을 둘러보면서   느낀점은  뭐지 이거?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습니다. 그냥  도로차단해놓고  길거리를 걷게 하는 재미 그리고 가장행렬  거리공연이 다른날보다 많은것 쯤?

뭔 특색이 있을까요?  평소에 하던 프로그램을 동시에 터트리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마치 해변가에서
한두명씩 따로 따로  폭축을 터트리는 모습에서   다 모이세요~~~ 하고 한꺼번에 동시에 불꽃을 발사하는
모습과도 같아 보입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올해가 처음도 아니고 지난 몇년간 진행을 했지만 길가던 서울시민에게
하이서울페스티벌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물으면 대부분 대답을 주저할것입니다.
또한 그런 모습떄문이지 방송에서도 잘 노출이 되지 않습니다.  별로 특이한 행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5백년이상 한나라의 수도인 서울은  그 역사만큼 축제로 개발할 만한  전통이 있을것입니다.

그걸 발굴하는 작업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요?  궁에서하는 즉위식같은것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모습은
없습니다. 시민은 그저 지켜볼뿐입니다.  전통에서 개발할만한 소재가 없다면 하나 만드십시요.
역동적인 서울의 모습이 생각날만한  소재거리를 만드십시요. 


가보지도 않은 놈이 참 말많네 할것 같아 5월4일날 가보고 다시 글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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