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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철쭉과 진달래 구분도 못하는 금천구청

by 썬도그 2008.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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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금천구에서 가장 화려한 건물인 금천구청 건물이 이제 거의 다 지어졌네요. 구민의 안위보단
자기들 일할곳에 필요이상으로 투자한듯 하네요. 사실 금천구는 구청건물이 없는 서울시 유일한 구청입니다.
지금 구청은 남의 건물 임대해서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신청사 건립에는 반대 안합니다.
하지만 너무 화려하네요.

금천구는 구나무는 은행나무고 구청 새는 까치입니다.  그리고  구꽃은 진달래입니다.
사실 이런거 지정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예전부터 해왔던 관행인듯 합니다.
그런데

신청사 공사가림막을 보니  구꽃을 대형인화해서 걸어놓았더군요.
지나가는 구민들이 다 보는 시흥역앞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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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면서 이상한 생각이 들더군요.
헉~~~ 진달래가 아닙니다. 철쭉사진  걸어놓고 진달래라고 적어 놓았네요.
진달래와 철쭉을 구분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진달래 (식물) [Rhododendron mucronulatum] 브리태니커 진달래과(―科 Eric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진달래 /진달래꽃키는 2~3m 정도 자란다. 타원형 또는 피침형의 잎은 어긋나는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에는 조그만 비늘조각들이 빽빽하게 나 있다. 분홍색의 꽃...


철쭉 (식물) [Rhododendron schlippenbachii, 개꽃나무] 브리태니커 진 달래과(―科 Eric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철쭉 /철쭉(〈I〉Rhododendron schlippenbachii〈/I〉)키는 2~5m이고 어린 가지에는 선모(腺毛)가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지며 회갈색으로 된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두 꽃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큰 차이점은  봄꽃들이 의례 그렇듯이 꽃이 먼저피고 꽃이진후
잎이 핍니다. 철쭉은  꽃과 함께 잎이 피는데요. 철쭉의 개화시기가 진달래보다 늦습니다.
꽃만있으면 진달래 꽃과 잎이 있으면 철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학교떄 식품영양과 후배들이  화전이라고 진달래따다가 전을 만들어서 동아리실에 가져온적이 있었습니다.
화전안에 진달래가 예쁘게 놓여있더군요. 진달래는  예전부터 화전에 많이 활용되었던 식용이나  철쭉은
독이 있다고 사람은 먹으면 안되다고 어른들이 하던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그래서 어렸을때 그 구분법을 오롯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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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리저리 전화를 돌리더군요. 3분이 지나자 신청사건물담당자라는 분이 받더군요.  이러이러해서 진달래가 아니고 사진이 철쭉이다라고 지적해 주었습니다.   알겠다고 하더군요.
알겠다고 해도 사진을 바꿀것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저거 또 바꿀려면 돈 많이 들텐데요. 저도 바꾸는것을
원하지는 않습니다. 바꿔봐야 또 세금 들어갈테고  그 세금 내가 낸 돈인데요.  다만 이런 세심하지 못한
행정에 대한 시말서정도는 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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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른곳에 붙여있는 사진인데 이게 바로 진달래죠.


요즘 구청의 행정을 유심히 보고 있는데  정말 구민이 관심 안겨져주면  지들 맘대로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것들이 눈에 띄이더군요.  저위의 철쭉사진도 저말고는  아무도 지적을 안했나 봅니다.  이전에 이런전화 받은적
있냐고 했더니 없다고 하더군요.

지방자치시대  구민들 시민들이 지방공무원들을 감시 하지 않으면  부패할것 같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동네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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