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지금 국보2호는 뭘하고 있을까?

by 썬도그 2008. 3. 5.
반응형

국보1호인 숭례문이 전소되고 나서 사람들이 갑자기 국보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국보1호가 탔으니 국보2호가 1호로 쉬프트되는 것은 당연히 없지만  국보2호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습니다.


국보 2호는 조선 세조 13년(1467)에 완성된 대리석 사리탑으로 세워진  원각사지 10층 석탑입니다.
대학시절에 사진촬영장소로 많이 갔던 곳이지요. 그때 껑충한 석탑앞에서 사진찍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떻게 변했을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리관에 씌여져 있더군요.  언제부터 이렇게 유리막을 씌웠는지 모르겠지만  좀 과잉행동이 아닐까 합니다.
처음엔 이거이거  숭례문 홀라당 태워먹고 종로구청이 숭례문처럼 가림막 한줄 알았는데  유리관은
설치된지 몇년이 되었더군요.  하지만 지금 공사중입니다. 2월부터 3월까지 하네요. 날짜를 보니
숭례문 태워먹고 바로 시행한듯 합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하는 말이 있죠. 그러게 평소에 잘하지  발등에 불 떨어져야 뜨거운줄 알고 벼락치기 공부
한다구요.   종로구청이 그런 모습입니다.  벼락치기 공부하는 학생 같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석탑이라 화재 위험은 없을듯한데 왜 유리막을 씌웠는지 모르곘네요.  문화재 보호라는 측면만 부각하면
이해는 되지만  문화재를 꽁꽁 보호만 한다고  좋은것도 아니죠. 차라리  경천사 10층석탑처럼  국립박물관
안으로 집어넣고 보호하던지 ..  관리가 중요한것인데 관리는 없고  보호만 하는 모습같습니다.

그러게 관리좀 잘하지 KT텔레캅에 맡겨놓고 다리뻗고 잤으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국보2호 원천사지 10층석탑은 탑골공원에 있는데요. 이곳 야간 관리는  숭례문을 담당했던 KT텔레캅입니다.
첨단 경비구역 KT텔레캅  ㅎㅎㅎ  이게 보안업체가 맞긴 맞나요.  내가 여기 경비한다라고 방송을 하는
꼴이네요.  보안에 좀 개념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업체가 경비를 하는지 조차도 숨겨야 하는데
방송을 하네요.  도둑에겐 저런 정보하나하나가  다 도둑질할떄 도움이 되는 정보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 방화범이나 문화재 파괴범이  KT텔레캅에 미리  장난전화를  수차례 걸어서  KT텔레캅 지치게
몇일 하면  나중에 KT텔레캅이 출동을 안하겠죠. 아니면 전화말고도   센서를 몇번 오작동 시켜 놓으면
나중엔 아예 상주요원을 내보낼수도 있지만 그렇게 할리가 만무하구요.  

하여튼 저런 정보도 악의를 가진 사람에겐 유용한 정보인데 노출시키네요

감시카메라와 적외선센서가 달려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은 탑골공원 쪽문 밖의 풍경인데 문에 문화재 보호구역이라고 적혀 있네요
이거 보고 좀 웃었습니다. 쇼파가 문화재인가?  여기서 누가 주무시는건지 왜 저런 쇼파로 문을 막았을까요?
저 쇼파에 불붙이면 활활 잘타겠는데요.  감시요원분들이 쉬는곳인지
용도를 모르겠습니다.


공부든 관리든 평소에 잘해라~~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