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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영화흥행에 가장큰손은 입소문임을 증명한 추격자

by 썬도그 2008.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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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전세계적으로 영화흥행의 비수기입니다.  하지만 한편의 한국영화가 분전을 하다 못해 돌풍의 기미까지
보입니다.   영화 추격자.  전 이 영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이 영화 처음 알았을때 독립영화인줄 알았습니다.  아무런 어떠한 홍보도 없었거든요. 두 주연배우인 하정우와
김윤석이 무릎팍도사나 상상플러스 혹은 기타 쇼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질 않았기 떄문이죠.
사실 요즘 무릎팍도사나 라디오스타  상상플러스등등에  평소에 안보이던 연예인이나 영화배우가 보이면
저 배우 요즘 영화한편 찍었나보네 하면서 그때서야 인터넷뒤져 보는게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추격자는 어느곳에서도 볼수가 없었습니다. 시사회평이 간간히 올라왔는데  평들이 상당히 좋더군요.
결국 추격자는 어떠한 홍보마케팅도 하지 않은채 그냥 간판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일을
저질러 버렸네요


입소문 마케팅으로 1위가 된 추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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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주차에 2백만관객을 앞두고 있습니다. 2월의 비수기라는 점을 놀라운 수치죠.
뭐 경쟁영화들의 특별히 인기가 있는것이 없는것도 한몫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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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주차의 흥행을 가늠할수 있는 예매율을 보니 이 흥행은 반짝이 아닌 롱런할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른 어떤이유보다 입소문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의 공통점은 그 흥행기간이 상당히 길다는 것입니다
작년에 개봉한 스릴러물인  세븐데이즈는  개봉첫째주 흥행기록보다 두쨰주에 기록이 더 높은 1위를 차지
합니다. 보통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는 흥행곡선이엇습니다.   그것이 가능한게 바로 입소문이 후원
해주었기 떄문입니다.



투사부일체 같은 마케팅 올인 영화는 이제 설자리 없어져야

많이 팔린 제품이 품질이 좋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면에서는 맞는 말이지만 한편으로는 틀린말이기도 합니다.   특히 영화에서는 그런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한국영화 역대 흥행기록 TOP10

1위- 괴물(1302만명)
2위- 왕의남자(1230만명)
3위-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
4위- 실미도(1108만명)
5위- 친구-(818만명)
6위- 웰컴 투 동막골(801만명)
7위- 타짜(685만명)
8위- 미녀는 괴로워(660만명)
9위- 쉬리(620만명)
10위 -투사부일체(612만명)

다른 작품들은 그런대로 고개를 끄덕거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사부일체가 10위에 올라온것은
눈쌀이 지푸려집니다.  저 영화가 10위에 올라갈것은 아니였구  영화평들도 아주 형편없다는 소리가
많고 실제로 본 저도 욕이 나올정도로  저급하더군요.   전작인 두사부일체와 전혀 달라지지 않는 시나리오
똑같은 코메디,  과장된연기, 단순한 인터넷유머등등  급조해서 만든 컨셉영화엿습니다.
하지만 10위에 올라온 이유는 있습니다.   추석이라는 대목과   출연배우들의 전방위  TV연예오락프로그램
홍보, 그리고  막강한 배급사의 힘으로  10개관을 돌리는 복합상영관에  5개이상을 투사부일체로 점령하는
마케팅이었습니다  모처럼 가족과 친지들과 추석에 극장에 갔다고  보기 싫어도 볼게 없어서 본경우도
많았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런 투사부일체같은 홍보마케팅은  다른 대부분의 영화들의 홍보마케팅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영화의 내용과 질보단  영화외적인것으로  흥행에 성공하는 영화가 많아질수록
모방하는 영화제작사들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영화의 내용은 자신없고  외모만 그럴싸하게
치장해서 관객에게 선보이는 것이죠. 하지만 관객은 바보가 아닙니다


영화의 홍보보단 영화의 내용으로
승부하는 영화가 뜬다



영화흥행은  노스트라무스가 환생해도 예측을 못합니다.  정말 흥행에 대박날것같은 영화도  쪽박을 차기도하고 별로 시덥잖은 영화같은데 대박을 터트리고  영화사 빚을 다 갚은 영화도 있구요(왕의 남자)
하지만 잘만든 영화  재미있는 영화는 흥행에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관객들이 먼저 알아본다는것이죠
또한 입소문이 좋은 영화들은  별다른 홍보를 안해도 알아서 흥행을 합니다.  영화를 본 관객 한명한명이
마케팅요원이 되는것이죠. 추격자의  흥행성공도 다 입소문 마케팅이엇습니다.  거기에  파워블로거들의
입소문의 파괴력은 생각보다 클것 같습니다.  (저 또한 올블로그나 다음블로거뉴스에서 많이 봤습니다)


영화제작을 담당하시는 분들이나 홍보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입소문마케팅쪽에 많은 투자가 더 필요할듯
합니다. 출연배우들을 홍보팍도사같은곳에 내보내기전에  관객과의 만남의 자리나 시사회를  지금처럼 몇번 찔끔해서 끝내는게 아닌  영화에 자신이 있다면  시사회를 과감하게 늘려 서서히 뜸을 들여놓았다가
입소문이 본궤도에 올라올때  개봉을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보여집니다

추격자의 흥행을 보면서 앞으로 이런 입소문으로 뜨는 영화  잘만든 영화는 관객이 외면하지 않는다는 진리가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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