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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서양의 100년전과 현재의 모습

by 썬도그 2008.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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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쓴 인사동 포스트가 다음블로거뉴스에 올라 많은 방문자가 있네요.
뭐가 한국적인것인지 따지는 분들도 있구  퀘퀘한 옛것만 지킬필요있냐는 소리도 들리구
점점 한국전통의 모습이 보기 힘들어져서 씁슬하다는 댓글도 보입니다.

서울은 문화보존의 가치관이 없는 도시같습니다.  작년에 읽었던  대한민국사용후기를 쓴  스콧 버거슨이란
외국인은  조선왕조의 마지막 사가가  허물리고 그곳에 주차장을 만든 종로구청에 항의 하다가 
하도 말이 안통해서 직접 문화재청에 찾아가   헐린 이곳이 조선왕조의 마지막 사가였다고 지적해주자.  문화재청 담당자가 고개를 떨구며 말을 못했다고 하는 모습에서  이 서울이란 곳은  전통이란 깨부시고 없에야 하는 바이러스 처럼 느끼는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청계천 복원공사하면서 나온 문화재들은  공터에다 버리는 서울 그리고 세로 예쁘게 돌을 깎아서
그곳에 세워놓고 좋다고 박수치는 서울,  문화재가 의미있는것은  그 위에 세월이 만든 더께들이 만드는
아우라지  똑같이 새로만든다고  가치있어 지는것은 아닙니다. 좀 과격하게 표현하면  고전명화를
비슷하게 그린 키치적인 이발소 그림이상은 아닐것입니다.

유럽이 왜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을까요?
유럽이라는 대륙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박물관입니다. 그 많은 전쟁을 치루고도  옛 건물들을 보존하고
허물어진 건물도  최대한 옛것과 비슷하게 복원하거나 도시의 미관을 생각해서 개발과 복원을
하기 떄문입니다. 아시아 사람들 (특히, 중국, 일본, 한국)이 유럽관광을 많이 가는 이유가 바로 그런
유럽의 건물과 미술 전통  과거의 유럽을 보러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렵게 사무실에서 야근하면서 번돈으로  유럽관광하면서 유럽이란 대륙을 쉽게 돈벌게
해주고 있습니다.  마치  국가대표축구경기에서  우리가 힘들게 한골 넣으면  유럽국가는 아주 쉽게
골 넣는 모습같다고 할까요.  썰이 길었네요. 


100년전의 유럽,혹은 미국의  거리와  현재의 거리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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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bestpicsaround.com/pic-931-One-Hundred-Years-Ago

100년이 지나도 크게 변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특히 건물들은 거의 변하지 않았네요.
우린 어떤가요? 100년된 건물이 거의 없는것도 문제고  있어도 개발에 의해 사라진곳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저 유럽사람들이 저런 백년된 건물에 살면서 좋아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건물이 오래되다보니
인터넷선이나 전화선 또는 가스배관을 넣는게 아주 어렵습니다.  아주 불편한 건물이죠.
유럽영화들 보면 누드식으로 된 엘레베이터 보셨을텐데요.  옛건물이다보니 엘레베이터가 발명될줄 몰라서
그런 공간을 안만들고 건물을 짓고나서 나중에 엘레베이터를 넣다보니 그런것이죠
불편하더라도  그 불편을 감수하고 살아가는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라면 어땠을까요?  싹 밀어버리고 아파트를 올려버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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