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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기상청의 잘못된 예보 고마워요~~~

by 썬도그 2008.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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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살다 기상청의 예보가 틀려 기분이 좋아지긴 처음인듯 합니다.

몇일전에도  겨울예보도 틀리는 기상청의 모습을 질타하는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2007/12/31 - [세상에 대한 쓴소리] - 겨울날씨도 못맞추는 기상청


솔직히 겨울예보도 틀리면 그 나라의 기상청은 없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그만큼겨울날씨는 맞추기가
너무 쉽습니다.  날씨의 변동도 거의 없고 국지성 호우도 없습니다.  또한  겨울에는 날씨를 좌우하는
공기중의 에너지가 별로 없기 때문에 중국에서 넘어오는  위성사진만 봐도 예측이 쉽습니다.
또한 기상 레이다만 들여다 봐도 일반인도 3시간후의 서울 날씨를 예측할수 있죠.

백령도에 비나 눈이오면 3시간이나 2시간후에 서울에 눈이나 비가 온다고 보면 될 정도입니다.
오늘 월차를 내고  운전면허 갱신을 하러 갈 생각이었습니다.  눈이 온다는 주간 예보만 믿고 월차를
냈죠.  면허갱신과 함께 눈사진좀 찍고 싶어서요.

그런데  눈이 아닌 비가 오다가 밤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으로 바뀐다고 하더군요.
올해 눈장사는 말아먹었구나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친구들과 술을 먹고  퍼질러 잤습니다. 아침에 속도 쓰리고 물한잔 먹으로 일찍 일어났는데
밖에 하얗게 변했더군요.  허걱~~~~

그리고 앗싸~~  가방챙기고 카메라 챙기고 뷰티폰 챙기고   시내로 출발했습니다.
기상청의 잘못된 예보로 인해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대다수의 시민들은 불편을 느끼셨겠지만
저에겐 기분좋은 틀린예보였습니다.(ㅠ.ㅠ)


덕분에 오늘 창경궁과 종묘, 그리고 강남에서 눈사진 실컷찍었습니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기상청은 몇년전부터 예보가 아닌 날씨 생중계하는 곳입니다.

저런곳에서 일하면서 월급받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니 한심스럽습니다.  수백억짜리 슈퍼컴퓨터 있음 뭐하나요.
그런거 돌릴줄 아는 오퍼레이터가 경험이 없으니  빛좋은 개살구죠.

최신형 컴퓨터를  이제 컴퓨터를 배우는 유치원생이 다르는 모습입니다.
그런 유치원생에게 무얼 바랄수 있을까요.  컴퓨터가 아깝죠. (좀 비약이 있긴 합니다)

기상청은 적어도 3시간전에 예측을 할수 있음에도  강설량 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초딩적일을 또
했습니다.  생중계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것이죠.

그래도 뚤린 입이 있다고  지구 온난화 꺼내고 있네요.    지구온난화로 다 둘러되면 누가 믿어줄까요?
차라리 그냥  로또기계 하나 사서  그거 돌려서 나오는 것으로  예보하는것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잘못된 예보로 언제까지 국민들이 고생하고 고통받아야 할까요?

날씨를 만드는것은 신의 영역이라고 하짐나  적어도  몇시간전에는 알수 있는게 인간입니다.
기상청의 존재이유를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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