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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학생들의 해병대 훈련캠프는 배틀로열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by 썬도그 2008.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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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조선놈은 패야 말을 듣는다구요.
이 말은 누가 지었을까요?  아마 일제강점기때  일본군들이 지어낸 말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 말은 지금
우리 한국인 입에서  더 많이 나오죠.  말로 해도 해도 안될때  마지막 수단으로 폭력을 써야  다스려진다는
논리인데요.  왜 이 논리가 일제강점기가 60년이다 더 지난 지금도 통용되고 있을까요?

그것은 아마  한국사람은 폭력을 휘둘러야 말을 듣는다라고 믿고 있는사람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든 사람일수록 이 논리는 거의 확고합니다.


다른 대체수단에 진지한 고민보단  주변에 있는 몽둥이 들고 등짝을 때리면 효과가 바로 나오니
그게 좋은줄 알고 계속 밑에 세대에게 전수해주는 것이죠. 아마 한국의 이런 폭력적 문화는 몇세대는 더
가야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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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쉬리나 실미도의 한장면이 아닙니다.  로이터통신 기자 블로그에서 이 사진을 봤는데
아직도 이런 해병대 훈련캠프가 많이 있는듯 합니다.

해병대 훈련캠프는  나약하고 나태한 어린학생들이나 하다못해 태릉선수촌의 운동선수들까지도
몸과 마음을 단련시킬 목적으로 많이들 들어가죠.

저런 훈련을 하면 정말 몸과 마음 협동심과 단결심이 올라가긴 합니다.  저도 훈련병시절 생각했던것은
전우애~~ 이런 거창한것은 모르겠구,   6주 훈련 받으면서   몸과 마음 협동,단결심이 생기더군요.
네 이건 좋게 표현한것이구요. 사실  협동,단결심보단 눈치가 빨라진 동기들과  짜증의 연속,  군대는 줄이다
라는 생각만 나더군요.

그리고 군 훈련병생활처럼 사회생활을 하면 틀림없이 성공하겠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정말 군대는 시간관리
철저합니다. 매분 매시간이 긴장의 연속이죠.  하지만 전역하면 군훈련병시절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다 그때뿐이죠

저런 해병대훈련캠프를 통해 저 학생들에게 무엇을 얻을려는것일까요?
잠시동안 나태해진 삶을 되돌아 보는 기회를 만들까요?  제가 보기엔 저것도 하나의 폭력같아 보이네요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면서  잔득 주눅이 들게 하는 인간상을 만드는것이 해병대훈련캠프의 목적이라면
저런 훈련캠프들 보내는것을 지양해야 할것 입니다.


저 학생들이 해병태훈련캠프에서 무엇을 배우고 나올까요?
그리고 학생들이 퇴소하면서 느끼는것이  혹시 하나의 집단에서 배운 강요된 교훈은 아닐까요?

그리고 저 학생들의 일그러진 표정속에 들어있는 진실은  혹시  배틀로열의 사회에서 살아남기위해
어린나이부터 적응하는 몸부림 같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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