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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크리스마스와 붙여넣기 식의 한국의 때문화

by 썬도그 2007.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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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했습니다.  지금 다음블로그뉴스에 보니   크리스마스 가격 폭리, 정말 불쾌했다
글이 보이네요.  전 몇년전부터 크리스마스 이브때 만남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특별히 바가지를 쓰거나 그런적은최근엔 없네요. 뭐 지난 10년간의 학습효과가 저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대학때부터 크리스마스 이브때면 친구들이나 친한사람들끼리 만나서 술잔을 기울이었는데
항상 바가지를 썼습니다. 평소에 많게는 두배 아니면 30%정도 비싸게 팔더군요. 

그 이유는 단 하나죠.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집에 있으면 손해보는것 같구 패배자인듯하고 식구들과 보내는것은 궁상떠는 사람들이나 하는짓이라면서 도심의 술집에서 술을 마시러 나갑니다.

크리스마스 의미같은것은 챙겨갈 필요없습니다. 그냥 은총이 충만한 밤이니까 나가는것이죠.
뭐 지금 생각해보면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해서 딱히 다른 밤은 아니더군요. 오히려  촌스런 산타모자 머리에
쓰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오바이트를  신나게 하는 고등학생들도 보이고  크리스마스 이브가 몰고 지나간
도심의 거리는  광란 그 자체 입니다.


왜 이리 몰려 나올까요?
뭔가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였을까요?  그런데 문제는  그런 색다른 추억이란것이 대부분이 술집이나
음식점에서 뭘 마시고 봐야 하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생각의 복사 붙여넣기 식의 한국식 떄문화를
노칠  술집,음식점 주인들이 아닙니다.   이 크리스마스 이브를 이용행 한몫 챙길려고 너도나도 비싸게 음식값을
부릅니다.  메뉴판도 기존것은 치워버리고 크리스마스용 메뉴판으로 갈아서 나옵니다.

불쾌하다구요?
하지만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소비자가 불쾌하다고 해서 그냥 집으로 가지 않을것을 알기에
배짱장사를 하는것이죠.  뭐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이브 바가지를 예상하고 나온 사람도 있을것
이구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고 봐도 될것입니다. 다만 처음 경험하는 사람들은 불쾌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불쾌하다고 집에 가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그냥 아쉬운대로 불만감을  가득 안고서
술좌석에 앉는것이죠


저는 몇번 불쾌한 감정을 받고나서  크리스마스 이브때 그냥 부초처럼 이리저리 휘둘려서 돌아다니는
모습도 싫고  뭔가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예상했지만 그런것은 꿈일 뿐이라는것을 알죠.

차라리 그 시간에 친구네 집에 찾아가서 간단하게 놀다 나오는걸로  바꾸었습니다.
뭐 그런 모임도 이젠 서로 가족끼리 보내자며  크리스마스 이브떄 만나지 않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 술집주인들이 아닐까 합니다.
그들 만이 진정한 크리스마스가 메리하며  해피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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