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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네이버 블로그의 AI 글쓰기 네이버 클로바 포 라이팅을 사용해보니

by 썬도그 202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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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말은 청산유수같이 하는데 다 들어보면 하나마나한 별 내용 없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요. 말은 끊임없이 해요. 막히지 않고 잘하고요. 그런데 이 사람이 내 질문을 알아는 듣는데 경험이 풍부하지 못한 지 두루뭉술한 안전빵 이야기를 해요. 그냥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 식으로 말하죠.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직접 경험한 건 하나도 없어요. 남들이 하는 말을 주워들어서 하는 소리예요. 다만 이걸 내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줄줄줄 말하면 아! 전문가이시구나 정말 깊이 있는 혜안을 가졌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죠. 그러나 내가 잘 아는 분야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두루뭉수리 말한다. 대번에 알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 한다고 속으로 화가 나면서 더 이상 질문을 안 하고 그 사람을 전문가가 아닌 전문가인척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대화 상대로 생각하지 않아요. 

챗GPT가 그렇고 구글 바드가 그렇고 네이버 하이퍼클로바가 그렇습니다. 이 AI들의 최대 단점은 말은 청산유수로 하는데 거짓 정보도 줄줄줄 말하는 등 사실 왜곡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일일이 팩트 체크를 해야 하다 보니 블로그 글 쓸 때 가끔 사용하지만 줄기차게 사용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누누이 말하지만 AI가 잘하는 건 정리입니다. 글을 읽고 100자로 압축해 줘, 300자로 압축해 줘라고 말하면 잘해줍니다. 이건 저도 인정하고 요약글을 쓸 때 아주 요긴합니다. 정말 기가 막히게 정리를 해줍니다. 

네이버 클로바 포 라이팅

신입 블로거들의 글쓰기의 최대 문제는 AI와 자동화 툴을 이용해서 저질 콘텐츠 양산

네이버 블로그 글의 최대 단점은 거짓 정보가 꽤 많다는 겁니다. 경험을 담은 기록물은 거짓이 들어갈 여지가 적은데 비해 수 많은 정보에 대한 글은 거짓 정보가 꽤 있다는 겁니다. 이는 그 블로그의 신뢰성과 연관이 있는데 명성이 높은 블로그는 그나마 팩트 체크를 하고 글을 쓰지만 대부분은 잘하지 않죠. 이러다 보니 팩트 오류가 꽤 많습니다. 

그럼에도 아주 심각할 정도는 아니고 어느 정도 사실 기반 글입니다. 문제는 견해입니다. 견해가 없는 글들도 많고 견해도 하나마나한 소리를 하는 글들도 참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 네이버 블로그 글을 넘어서 티스토리이건 대부분의 블로그 글들은 점점 인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유튜브 영상 정보들이 뛰어나냐 네 뛰어납니다. 최소한 저도 블로그지만 유튜브 채널 정보들은 뛰어납니다. 뛰어난 차이를 말하면 수익 차이에 비례한다고 봅니다. 명성이 높고 구독자가 높고 버는 수익이 높을수록 유튜버는 자료 하나 하나 살펴보고 크로스채킹해서 정보를 만듭니다. 그래야 돈을 더 많이 벌고 구독자가 늘고 시청시간이 느니까요. 

그러나 블로거들은 그런게 약합니다. 돈도 안 버리는데 누가 길게 글 쓰고 자료 정리하는데 투자를 하겠어요. 마찬가지로 유명 블로거들은 그나마 자료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꾸준히 그 분야에 대한 정보를 뉴스나 유튜브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습득하고 그걸 경험치로 쌓은 후에 글을 쓰기에 그나마 좀 낫습니다만 단순히 돈 벌 목적으로 시작하는 최근 크게 늘어난 신입 블로거들의 글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이분들을 폄하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글 내용들이 천편일률적이고 내용도 믿지 못할 내용들이 많습니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의 경험은 일도 안 들어간 어디서 베낀듯한 글들이 대부분입니다. 마치 AI가 글을 쓴 것처럼요. 그런데 이분들 상당수가 블로그로 돈 벌 수 있다는 각종 강의를 통해서 블로그를 잘못 배운 분들이 참 많습니다. 

요즘 블로그 강의보면 챗GPT나 AI 뤼튼 같은 AI 글쓰기 툴을 이용해서 글을 씁니다. 그러지 마세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그런 글들 글 내용도 저질이지만 별 내용도 없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적으세요. 그리고 공부하세요. 자료 수집하고 여러 가지 정보를 섞어서 올리세요. 그게 나아요. 그런 글들이 읽히고 오래 읽지 누가 하나 마나 한 별 내용도 없는 글을 길게 읽겠어요. 

 네이버 블로그의 AI 글쓰기 클로바 포 라이팅을 사용해 보다

네이버 블로그가 20주년이 되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각종 문제를 만든 곳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한국 블로그 생태계를 키운 곳이기도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불펌 문제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문제가 되고 있죠. 물론 이제는 많이 줄었지만 불펌의 바다가 네이버 블로그였습니다. 

요즘 블로그 생태계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글 하나 쓰는데 자료 조사하고 공부하고 사진 찍고 하는 이 워크플로어가 깨지고 있습니다. 무료 사진 사이트에서 사진 얻어다가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은 전혀 넣지 않고 챗GPT나 구글 바드 그리고 뤼튼 같은 곳에 몇 줄 입력하고 블로그 포스팅을 쓰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 글들의 문제점은 팩트 오류는 둘째치고 글 내용 자체가 저질입니다. 그런 글들이 넘치고 이런 글들을 검색 상위에 노출시키면 네이버 블로그 글에 대한 신뢰도는 붕괴될 것입니다. 신입 블로거 분들이 이런 자동화 글쓰기 툴로 글 작성 많이 하는데 그러지 마세요. 그러니까 검색 엔진에서 노출도 안 되고 저질 콘텐츠만 양산하는 것이죠. 

그런 자동 글쓰기 툴로 쓴 글을 검색 상위에 노출하면 네이버와 구글 검색은 망하기에 노출 안 시켜줍니다. 다만 다음은 검색 서비스를 포기했고 자동화 글쓰기로 쓴 글을 걸러낼 기술력이 없어서 다음은 예외 하고라도 네이버와 구글은 이런 자동화 글쓰기로 쓴 글 검색 색인은 해주지만 상위 노출은 안 시켜줄 겁니다. 

다만 글을 자동화 글쓰기 툴로 쓰지만 인간이 개입해서 글을 같이 쓰면 즉 인간과 자동화 글쓰기 툴을 적절하게 같이 사용하고 인간이 쓴 글인지 자동화 글쓰기 툴로 쓴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정도이거나 자동화 글쓰기 툴로 써도 글 내용이 깔끔 명료하고 질 좋은 콘텐츠라면 구글은 차별하지 않겠다는 새로운 검색 공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모든 툴들이 그렇듯 툴은 잘 사용해야 이로운 것이지 너무 맹신하고 의탁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네이버 블로그가  AI 자동 글쓰기 서비스로 인해 혼탁해지고 있는데 네이버가 스스로 자동 글쓰기 툴을 만들었습니다. 

네이버 클로바 포 라이팅

바로 클로바 포 라이팅입니다. 네이버의 AI 서비스 이름은 클로바(CLOVA)입니다. 챗GPT같은 생성형 AI는 하이퍼클로바이고 빙 검색처럼 검색 후 글을 정리해주는 검색용 AI는 클로바 큐(CUE:)입니다. 둘 다 써봤지만 상당히 수준이 낮아서 안 쓰고 있고 앞으로도 쓸 생각이 없습니다. 

구글 바드가 그나마 좀 쓸만합니다. 특히 구글 바드의 표나 이미지에 대한 설명 부탁 요청에 대한 대답은 황홀하기까지만 합니다. 영어 논문 그래프 넣었는데 정확하고 뛰어나게 분석까지 해주는 모습에 정말 기겁을 했습니다. 챗GPT 출시 이후 가장 크게 놀랐습니다. 

네이버 클로바는 간에 기별도 안 갈 정도로 서비스 품질 수준이 아직까지는 낮습니다. 점점 나아지겠지만 기술적 한계로 인해서 큰 기대는 안 합니다. 

네이버 클로바 포 라이팅

네이버 클로바 포 라이팅 베타테스트에 등록되어서 제 네이버 블로그에는 위와 같이 AI 글쓰기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걸 왜 네이버가 스스로 만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해서라도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 수를 늘리기 위해서일까요? 

그럼에도 성능이 어떤가 하고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네이버 클로바 포 라이팅

AI 글쓰기 메뉴에서 제목을 입력하면 알아서 글 소제목을 4개 정도 만들어서 보여주네요.

네이버 클로바 포 라이팅

소제목을 추가해서 넣을 수도 있습니다. 순서 배치 변경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초보용 카메라 글을 작성해 봤습니다. 
아래는 네이버 클로바 포 라이팅이 작성한 글입니다.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사진 찍는다고 하면 무슨 대단한 장비를 들고 다니는 것처럼 보였는데 이제는 그런 시대는 지났죠. 가볍고 작으면서 사진 결과물도 좋은 카메라가 참 많아졌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카메라를 사야 할까요?

카메라 렌즈 종류
카메라는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카메라는 센서 크기에 따라 크롭 바디와 풀 프레임 바디로 구분됩니다. 센서는 클수록 화질이 좋고 고감도 저노이즈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가격이 비싸집니다. 하지만 크롭 바디는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렌즈는 화각에 따라 단렌즈, 줌렌즈로 나뉘고 초점 거리에 따라 광각, 표준, 망원 렌즈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인물 사진을 찍을 때는 35mm 전후의 렌즈를 선호하고 풍경 사진을 찍을 때는 24mm 이하의 광각 렌즈를 선호합니다.


줌렌즈는 다양한 화각을 제공하지만 렌즈 구경이 크고 무게가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단렌즈는 고정 화각이기 때문에 발줌을 해야 하지만 렌즈 구경이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좋습니다.

dslr과 미러리스 차이
dslr과 미러리스 차이는 전자식 뷰파인더 유무입니다. dslr은 광학식 뷰파인더를 사용하기 때문에 눈으로 보는 것과 결과물이 거의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 dslr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미러리스는 전자식 뷰파인더를 사용하기 때문에 눈으로 보는 것과 결과물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식 뷰파인더는 라이브뷰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lcd 화면을 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입문용 카메라 추천
100만원 이하 예산으로는 크롭 바디 dslr이나 미러리스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크롭 바디는 풀 프레임 바디에 비해 센서 크기가 작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중고 제품을 구매해도 가성비가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캐논 크롭 바디 dslr을 좋아하는데 색감이 가장 마음에 들기 때문입니다. 만약 니콘 카메라를 산다면 af 속도가 빠르고 동체 추적 능력이 좋은 크롭 바디 dslr을 살 것 같습니다.

크롭 바디 dslr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캐논 eos 200d II입니다. 보급형 dslr이지만 동영상 4k 해상도를 지원하고 최대 8fps 연속 촬영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가볍기 때문에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소니 a6400입니다. 크롭 바디 dslr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af 속도가 빠르고 동체 추적 능력이 좋습니다. 또한 유튜브 영상 촬영에 최적화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모델입니다.

풀 프레임 카메라
만약 예산이 100만원 이상이라면 크롭 바디 dslr이나 미러리스보다는 풀 프레임 바디를 사는 것이 좋습니다. 크롭 바디는 센서 크기가 작아 아웃포커싱 효과가 미미하지만 풀 프레임 바디는 아웃포커싱 효과가 확실합니다.

또한 풀 프레임 바디는 고감도 저노이즈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노이즈가 적습니다. 특히 야경 사진을 찍거나 천체 사진을 찍을 때 큰 이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풀 프레임 바디 모델은 캐논 6d mark2, 니콘 d750, 소니 a7m3입니다. 이 모델들은 중고로 사도 충분히 본전을 뽑을 수 있을 정도로 가성비가 좋습니다.

결론
카메라를 사기 전에 자신이 어떤 사진을 찍을 것인지 생각해보고 그에 맞는 카메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예산이 허락한다면 풀 프레임 바디를 사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크롭 바디 dslr이나 미러리스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뭐 두루뭉술하게 글을 작성해 주는데 캐논 6D Mark2을 대표적인 풀프레임 카메라라고 추천하는 것도 그렇고 크롭바디 DSLR 중 가장 있기 있는 카메라가 캐논 200D II라는 점도 그렇고 수년 전이면 이해가지만 2023년에 추천해주긴 어려운 카메라를 추천해 주네요. 

전체적으로 기본적인 정보는 잘 정리해 줍니다. 아주 기본적인 정보들이죠. 그러나 이런 정보 말고 좀 더 깊이 있는 정보를 원한다면 이런 글들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서두에 말한 두루뭉수리하게 하나마나한 너무 간단한 내용만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카메라 잘 모르는 분들에게 입문용 글로는 좋습니다. 

따라서 네이버 클로바 포 라이팅은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의 글을 쓸 때 좋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네이버 블로그는 전문 분야. 하나의 분야의 글을 꾸준히 쓴 블로거들을 C랭크 점수가 높습니다. 따라서 저런 글을 쓰지 않죠. 

그럼 이런 입문용 글쓰기를 누가 쓸까요? 초보 블로거 분들이 입니다. 블로그 지식도 얇고 전문분야도 없는 아무것도 없는 초보 블로거 분들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한 마디로 아기의 이유식 같은 초보 글쓰기 걸음마용 툴로는 활용이 가능하네요. 그러나 자전거 보조 바퀴 떼고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 이 AI 글쓰기 툴을 버려야 합니다.

있어서 나쁠 것 같지 않지만 좀 생뚱맞은 서비스를 시작하네요. 네이버 클로바 포 라이팅은 네이버 블로그 품질 수준을 하향 평준화 해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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