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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기브앤 테이크 이게 국제표준 협상이거늘 한국은 다 내놓아라?

by 썬도그 2007.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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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배운 기억으론  서양은 철저히 기브 앤 테이크 문화가 있어서 정내미들이 떨어진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겉모습만 보면 아주 철두철미하고 비 인간적(?)인 모습으로 비칠수도 있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았다면  언젠가는 갑아야 하겠죠.  하지만 너무 이런식이면 좀 삭막해 보일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크리스마스때 카드를 보내면  평소에  기부 앤 테이크가 철저한 사람들은 답장을 연하카드라도
보내주더군요.  그런데 이상한게 전 그런 철저히 주고 받는 사람들에겐 정내미가 좀 떨어져 보이더군요.
그래서 한해는 카드를 걸렀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보내지 않더군요. 

우린 정이란 문화로 어떤 물건을 사면 덤으로 더주곤하죠. 서양은 그런 문화가 없습니다.


때론 타업체랑 협상을 할때가 있습니다.  처음보는 업체 사람이랑 앞에서 미소로 대하면서
서로 협상을 시작하죠.  그런데 우리쪽과 상대방 업체랑 협상을 하다보면 서로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면 일이 잘풀릴때가 있지만  사장님 지시로  절대 양보하지 말고 하나라도 더 얻어라라고 지시하면
틀어질때가 많죠.


그때마다 우리도 양보해야 하지 않냐고 조언하지만 그건 협상 실패고  협상의 기본을 모르는 처사라는
핀잔을 들을때도 있죠. 


"한국인 이기심 최고, 협상력 꼴찌" 기사보기


이 기사를 보니  역시 기부 앤 테이크 문화가 한국엔 아직 잘 스며들지 못한듯 합니다.
우리나라의 협상력이란  뒷거래가 아닐까 생각도 드네요.   우리가 아쉬우면 상대방의 주장을 적자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협상을 하고  추후에 떡고물이라도 더 떨어질까 기다리는 모습도 있구요.


정정당당하게 협상하는것보단 누가 뒷돈을 더 챙겨주냐에 성공의 열쇠가 있을때도 많고 로비를 통해
성사하는 경우도 참 많아 보입니다.   결국 이익이 남는 협상이라도  로비자금을 통해  회사의 이익이
직원들과 회사에 환원되는것이 아닌 로비를 통해 다 날아갑니다.

결국 계산기 나중에 두들겨보면  적자거나 아무것도 번것이 없을떄도 있습니다. 뭐 매출액 올렸으니
적자는 아니라고 하긴 하더군요.


이 기사를 보면서 우리 기업문화 좀 변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글로벌 경영 글로벌경영 외치지만 결국은   우리만의 경영방식을 해외에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은 아닌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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