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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흐전을 보고 왔습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주말에 비한다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전시회의 주말관객정도의 많은 사람들이 평일에 찾아왔더군요

전시회장을 드어가면  고흐가 쓴 편지의 일부의 글이 반겨줍니다


예술이란 얼마나 풍요로운 것인가
본 것을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은 결코 허무하지도 생각에 목마르지도 않을것이며
 고독하지도 않을것이다.
           1878년 11월 15일  반 고흐


고흐가 화가의 길을 접어들기 전에 쓴 글인데  그의 화가로써의 삶을 보여주는 나침반 같은 글이네요

전시회장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고흐의 가족사진들이 보여집니다. 부모님 동생테오,  여동생 3명 테오의 부인
그리고 막내남동생 그 옆에는 고흐가 짝사랑했던  외사촌 케이의 사진도 있습니다.  케이가 미인일줄 알았
는데 시엔처럼 못생긴 얼굴이더군요.  

첫 블럭에서는 고흐가 살던집과 노란집등  흑백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부터가 본격적인 64작품의 전시가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 하는것은 
고흐가 인물화의 모델로 자주 그린  시엔을 그린  슬픔이란 작품입니다.

그뒤로는 고흐의 네덜란드 초기시절 작품들이 쭉 걸려있습니다.  내심 감자먹는 사람들을  볼수 있다는
기대감에 네덜란드 시기를 보고 있는데   헉~~~~   감자먹는 사람들이 유화가 아닌  판화작품이 왔습니다.
판화작품의 느낌은 그저 그랬습니다. 좀 실망스러웠죠.  미리 체크 못했네요. 



그뒤에 파리시기, 아를, 생레이미 작품들이 2층과 3층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시립미술관에서 가장 귀족 대접을 해주는 작품이 두점있습니다.

바로 2층의 고흐의 자화상과 3층의 아이리스입니다. 이 두 작품은 꼭 오래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화가의 모든 작품이 가치가 있을순 없습니다.  아이리스는 정말 샛노랗다라는 느낌이 드는 작품입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보는 모니터의 색감은  원본과 많이 다르더군요.  직접 봐야 그 색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들 원본을 보러 미술전에 가나봅니다.  또한 아이리스는  빛의 명암을
볼수 없는 그림이지만  입체감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신기하죠.  물체가 입체감을 느낄려면 그림자와
명암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것이 없는데도 아이리스가 만져질 정도의 느낌이 있는 작품이더군요

고흐의 자화상도  그 세심한 붙터치와 화려한 원색들의 향연에 거장의 숨결을 느낄수 있습니다.
고흐가 자화상을 많이 그린이유는 모델료가 없어서 직접 자신을 그린것도 있구  그는 인물화를 가장
가치있는 그림이라고 생각하고 인물화에 대한 감각을 놓지 않기 위해서 많이 그렸습니다. 

작품들은 100년이 약간 넘은 작품들이지만   색이 바란것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원래 색은 이게 아니였는데 색이 바래서 변질된 색도 있구   사진처럼 그림들도 색이 바래지나 봅니다.


전시회를 보면 고흐의 화풍의 변화를 한눈에 보실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초기의 램브란트 화풍에서
후기의 신인상파의 화풍을 넘어설려던 그의 색에 대한 도전과 관찰과 연구 그의 연구는 자살로 끝이
났지만 그가 더 오래 살았다면  20세기초의 야수파의 일원으로 활동했었을 것이란걸 느낄정도로
그의 색에대한 연구와 노력은 대단해 보이더군요.



많은 작품들이 전시된것은 아니지만 고흐가 화가로 살았던 10년동안의 발자취를 느끼시기엔 충분합니다.
좋은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내년 3월까지 전시회를 하니 기회되시면 찾아가 보십시요

2007/09/09 - [미술작품] - 빈센트 반 고흐 그 우울한 무채색 하늘의 시기(고흐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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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8 - [미술작품] - 고흐 죽음의 엑셀레이터를 밟다.(고흐3편)
2007/10/09 - [책서평] - 반고흐 영혼의 편지를 읽고서
2007/11/24 - [미술작품] - 서울시립미술관 반 고흐전에 전시되는 작품들
2007/11/27 - [미술작품] - 시립미술관 반 고흐전 관람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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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aggot.prhouse.net BlogIcon 한방블르스 2007.11.28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과 같이 가려고 했는데 잊어먹고 있었습니다. 주말에 춥지않으면 가봐야겠네요..

  2. Favicon of http://www.soondesign.co.kr BlogIcon 이정일 2007.11.28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샛노랗다는 것이 어떤것인지 정말 직접 발광하는 모니터로는 확인이 불가능하겠죠?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7.12.04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샛노랗다는 느낌은 모니터에선 보기힘들것입니다.
      뭐 비슷하게 표현될수는 있어도 그 분위기는 못따라 갑니다. 이정일님 반가워요

    • Favicon of http://www.soondesign.co.kr BlogIcon 이정일 2007.12.05 0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RGB로 어떻게 노랑색을 만들수 있겠습니까? ㅎㅎ
      저도 반갑습니다.

      요새 일이 겹치는 바람에 블로깅에 약간 소홀하고 있습니다.

  3. joo 2008.07.15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미국에서 1998년에 20불이란 거금?을 주고 봤답니다.
    미국이라 그런가? 유명한 작품은 거의 다 본것같애요.
    사람들이 1-2시간부터 줄을 서고 장사진이었죠.
    저의 favorite 화가의 작품을 실제로 보는 감동은 말로 표현이 불가능합니다.
    실제 유화액의 입체감의 살아있는 작품들을 완벽한 조명아래 본 이후론
    엽서나 프린트물로 나온 컬러에 대한 불신감이 300% 불어나 쳐다보기도 싫은-_-
    수준이 되었죠. 굉장히 놀랬어요. 그동안 봐왔던 프린트물과 실제 작품이 얼마나 다른 컬러와 느낌인지.
    한국에서 한다는데 사실 안갔습니다. 유명한 작품은 많으면 2-3개 갖다놨겠지..싶었는데
    실제로도 그런가보네요.-_- 이럴때야말로 비?선진국에 사는 서러움이 실제로 느껴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