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이라는 이름을 듣고 뭔 소리인가 했습니다. 오두막 카메라가 뭐지?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만 있었던 저에게는 오두막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게 DSLR의 위력이구나. 2008년 11월에 출시된 캐논의 풀프레임 DSLR인 EOS 5D MARK 2는 꿈의 카메라이자 갖고 싶은 카메라였습니다. 결국 그해 보급형 DSLR을 구매하고 DSLR에 입문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열심히 촬영을 했고 몇 년 후에 느낀 것은 보급형 DSLR과 풀프레임 DSLR의 사진 결과물의 차이는 사진 실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라고 깨닫게 됩니다. 

물론 빛의 상태가 좋은 주간 풍경 사진을 얼핏 보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L렌즈를 낀 풀프레임 DSLR의 화질과 노이즈 억제력 그리고 아웃포커싱 능력을 크롭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보급형 DSLR이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캐논 EOS 5D 시리즈는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풀프레임 DSLR 중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는 DSLR입니다. 그래서 많은 다큐 사진가와 사진기자들이 많이 사용하고 최근에는 방송국에서도 많이 사용합니다. 캐논 EOS 5D 시리즈는 DSLR 카메라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동영상 촬영이 가능했던 오두막이라고 불리는 캐논 EOS 5D MARK II는 무한도전에서 사용하면서 방송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이 5D 시리즈는 드라마, 예능은 물론 PD 수첩 같은 시사 프로그램에서도 사용할 정도로 방송용 카메라의 대체재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방송용 카메라보다 싸고 작고 휴대하기 좋으면서도 다양한 렌즈와 결합해서 때깔 좋고 화질 좋은 방송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캐논 EOS 5D Mark 3와 EOS 5D Mark 4가 다른 점

 카메라 스펙 / 종류

캐논 EOS Mark 3

 캐논 EOS Mark 4

출시년도 

2012년 3월 

2016년 9월 

 유효 화소수

2,230만 화소 

3.040만 화소 

 영상엔진

DIGIC 5+ 

DIGIC 6+ 

파인더 시야율 

100% 

100% 

 AF 포인트

61포인트

61포인트(모든 포인트 F8 AF대응) 

 AF 휘도 범위 (광학 뷰파인더)

EV -2 ~ 18 

EV -3 ~ 18 

  AF 휘도 범위 (라이브 뷰)

 EV 1 ~18

 EV -4 ~ 18

 측광 방식

63분할 TTL 개방 측광 

252 분할 TTL 개방 측광 

 상용 ISO 감도

ISO 100 ~ 25600 

ISO 100 ~32000 

 연속 촬영 

 1초에 6장

1초에 7장 

 라이브뷰 AF 방식

콘트라스트 검출방식 

듀얼 픽셀 CMOS AF 

 터치 셔터

없음 

있음 

 후면 LCD 모니터

 3.2형 104만 도트

 3.2형 약 162만 도트 

 동영상

풀 HD 30p 

 4K 30p

 무선 연결 및 GPS

 없음 

 Wi-Fi / GPS 

  전원

 LP-E6 (7.2V 1,800mAh

LP-E6N (7.2V 1,865mAh) 

전작인 캐논 EOS Mark3와 비교해 봤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붉은 색으로 표시했습니다. 화소수는 3,040만 화소로 약 8백만 화소가 올라갔습니다. 영상 엔진은 DIGIC 6+로 고감도 ISO에서도 노이즈 억제력을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암부 복원력을 향상시켜서 언더 노출로 촬영한 후 후보정에서 노출을 끌어 올려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듀얼픽셀 CMOS AF입니다. 5D Mark3는 동영상과 라이브뷰 AF가 AF 속도가 느린 콘트라스트 방식에서 위상차 AF 못지 않게 빠른 듀얼 픽셀 CMOS AF가 들어갔습니다. 듀얼 픽셀 CMOS AF는 AF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어두운 곳에서도 AF를 잘 맞춥니다. 

가끔 어두운 밤 골목이나 어두운 실내에서 광학 뷰파인더로 측거하는 게 나아요? 라이브뷰가 나아요?라고 묻는데 듀얼 픽셀 CMOS AF가 들어간 캐논 카메라는 광학 뷰파인더보다 후면 LCD를 보고 촬영하는 라이브뷰가 AF 휘도 범위가 광학 뷰파인더의 EV -3보다 더 좋은 EV -4입니다.  따라서 야경 촬영이나 어두운 곳에서는 과감하게 라이브뷰로 촬영하세요. 이게 다 듀얼 픽셀 CMOS AF의 장점이죠. 장점은 또 있습니다. AF 측거 영역이 라이브뷰가 가로 세로 80%라서 훨씬 더 넓고 터치 셔터도 가능합니다. 



캐논 EOS MARK4는 4K 30p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Wi-Fi를 이용해서 스마트폰과 무선 연결한 후 촬영한 사진을 SNS에 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후면 LCD 액정은 붙박이입니다. 오막포(EOS 5D MARK4)가 출시된 후 나온 보급형 풀프레임 DSLR인 6D Mark2가 회전형 LCD 액정이 달려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아마도 5D MARK5도 회전형 액정이 달려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개발자 인터뷰를 보니 회전형 액정을 달면 후면 왼쪽에 있는 5개의 버튼을 사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어서 그대로 뒀다고 합니다.

아무리 터치 기능이 뛰어난 캐논 카메라이지만 물리 버튼이 보다 빠르게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 장갑을 낀 상태면 더더욱 물리 버튼이 편합니다. 조작 편의성과 조작 속도를 중요시하는 프로와 하이 아마추어를 위한 제품인 5D 시리즈라서 5D MARK5에서도 회전형 액정은 들어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작에 비해서 그립감도 좋아지고 무게와 크게도 줄었습니다. 또한 실링 기능을 강화해서 먼지와 물기, 물방울로부터 바디를 보호합니다. 


캐논 풀프레임 DSLR 5D MARK4의 인상 깊은 기능과 성능 4가지


1. 고감도에서도 컬러 노이즈 억제력이 좋은 캐논 EOS 5D MARK4

< ISO 400, F4.5>

암부 복원력이 좋아졌습니다. 캐논 카메라는 어둡게 촬영된 곳을 후보정에서 강제로 노출을 끌어올리면 컬러 노이즈가 자글자글 끌어 올랐습니다. 그런데 캐논 EOS 5D MARK4는 암부 복원력이 좋아져서 언더 노출로 촬영한 후 후보정에서 노출을 끌어올려도 됩니다. 

위 사진은 을지로 철공소 거리의 한 건물 간판 위에 웅크리고 있는 고양이 사진입니다. 간판에 노출이 맞아서 고양이 얼굴이 시커멓게 나왔습니다. 이런 사진은 노출을 변경할 필요 없이 후보정으로 고양이 얼굴을 살릴 수 있습니다. 


< 라이트룸에서 EV +3 올린 사진>

어두웠던 고양이 얼굴이 환하게 나왔습니다. 뒤 배경의 70년대 지어진 듯한 건물 외벽의 오래된 타일도 보입니다. EV +3 스텝을 올려도 노이즈가 보이지 않습니다. 암부 복원력이 아주 좋아졌네요. 


< ISO 400, F4.5 EV +1 스텝 >

이번엔 노출을 EV + 1 만 올렸습니다. 적당한 노출입니다. 

  

위위 사진 중 고양이만 확대한 사진입니다. 확대해도 이미지가 깨지지 않고 노이즈가 있지만 컬러 노이즈가 아닌 단색 노이즈네요


< ISO 32000>

캐논 EOS 5D MARK4의 최대 ISO 감도는 32000입니다. 최대 감도에 놓고 촬영하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특히 도심에서는 ISO 6400이면 충분합니다. 그럼에도 불빛이 거의 없는 없고 삼각대가 없거나 동영상 촬영을 해야 할 경우 ISO 32000으로 촬영을 합니다. 위 사진은 ISO 32000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작은 사진으로 보면 노이즈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위위 사진 확대>

노이즈가 있지만 컬러 노이즈가 거의 안 보입니다. 컬러 노이즈 억제력과 휘도 노이즈가 양호하게 억제되고 있습니다. 캐논 5D MAKR4의 실용 ISO는 25600 정도입니다. 


2. 듀얼 픽셀 CMOS AF와 향상된 LCD 터치액정


듀얼 픽셀 CMOS AF는 위상차 AF 못지 않게 빠르고 정확합니다. iTR AF와 적외광을 검출하는 IR 측광 센서로 얼굴의 형태 및 피부색을 인식해서 인물 피사체 인식력이 더 좋아져서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피사체를 추적하면서 AF를 맞춥니다. 물론 광학 뷰파인더도 같은 기술을 사용하기에 광학 뷰파인더에서도 빠르게 AF를 맞춥니다. 


좌우 80% 상하 80% 영역을 측거 영역으로 사용하기에 액정에 들어온 피사체를 빠르게  AF를 맞춥니다. 터치 셔터도 제공하기에 초점을 맞추고 싶은 피사체를 톡 치면 AF를 맞추고 셔터를 자동으로 눌러줍니다. 또한 전자 수평계와 격자 표시 등 다양한 촬영 정보를 화면에 제공합니다. LCD 해상도도 162만 도트로 더 좋아졌습니다.

LCD 모니터 시인성도 좋아졌습니다. 밝은 대낮에도 액정의 휘도가 높아서 촬영한 사진 및 액정 모니터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솔리드 구조의 클리어 뷰 LCD 모니터 2는 액정이 거울처럼 외부 이미지를 반사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터치 액정은 다양한 설정을 터치로 변경할 수도 있고 촬영한 사진을 핀치 줌으로 확대 축소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처럼 좌우로 스와이프 하면 이전 사진, 다음 사진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처럼 터치 기능이 발달해서 동영상 촬영하기에도 편리합니다. 


광학 뷰파인더도 하단에 다양한 촬영 정보를 제공해서 광학 뷰파인더를 보면서 설정 값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광학 뷰파인더 안에서도 상단에 전자식 수평계를 제공해서 수평을 쉽게 맞출 수 있습니다. 


3. 움직이는 피사체 추적 , 연사 능력이 더욱 향상되다 

카메라는 렌즈와 피사체와의 거리를 측정한 후 셔터를 누릅니다. 움직이는 피사체는 초점 거리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정지된 피사체가 움직이는 피사체 보다 초점 맞추기가 쉽습니다. 움직이는 피사체도 좌우로 움직이는 피사체는 초점 거리가 크게 변하지 않게에 추적이 쉽지만 카메라로 다가오는 피사체는 수시로 AF를 빠르게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초점 맞추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AF 속도는 카메라의 성능 중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캐논 풀프레임 DSLR EOS 5D MARK4의 AF센서는 캐논 플래그쉽 풀프레임 DSLR인 EOS 1D X MARK2와 동일합니다. 61 측거 포인트와 스팟 AF, 1포인트 AF, AF 영역 확장(상하좌우), AF 영역 확장(주변), 존 AF, 대형 존 AF, 자동 선택으로 빠르게 피사체에 초점을 맞춥니다. 위 고양이는 노을 공원에 사는 길냥이입니다. 갑자기 저에게 다가와서 부리나케 AF를 맞추고 촬영을 했네요. 


날아가는 까마귀도 파인더 안에  집어 넣고 반셔터를 누르면 바로 바로 AF를 맞춥니다. 캐논 EOS 5D MARK2보다 움직이는 피사체의 초점을 맞출 확률이 2배나 높아졌습니다. 연속 촬영 매수는 1초에 7장이며 JPEG L Fine으로 촬영시 110장까지 가능합니다.


사진 기자 특히 스포츠 사진 기자들이 오막포를 애용하는 이유는 빠른 AF와 연사입니다.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신뢰도가 높아서 많이 애용합니다.


캐논 풀프레임 DSLR EOS 5D 마크4는 전문가와 하이 아마추어 모두에게 좋은 DSLR입니다. 


해상력도 좋아서 촬영한 사진을 확대해도


선명도 높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후면 LCD 카메라 설정 위치와 크기를 내 맘대로 변경할 수 있는 퀵 컨트롤 

풀프레임 DSLR 캐논 EOS 5D 마크4는 버튼이 참 많습니다. 전면, 상단, 후면 참 다양한 버튼이 있죠. 이 다양한 버튼으로 빠르게 카메라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자주 쓰는 기능은 '조작 버튼 사용자 설정'을 이용해서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총 11개의 버튼에 37가지 기능을 변경해서 넣을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후면 액정 LCD 모니터에 나오는 카메라 설정도 내 마음대로 위치 및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설정에 들어간 후 상단에서 스패너 모양의 아이콘을 선택 후 기능 설정 3번 화면에 보면 '퀵 컨트롤 사용자 설정'이 있습니다. 이후 내가 워하는 기능을 액정 화면에 넣거나 크기를 변경 및 이동해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촬영 스타일에 따라서 자주 많이 쓰는 기능은 큰 아이콘으로 넣은 것이 좋겠죠.


캐논 카메라들이 터치 기능들이 무척 뛰어납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아이콘 이동하듯이 카메라 설정도 이동 및 크기까지 조절할 수 있네요. 스마트한 기능이자 편리한 기능입니다. 이외에도 해상감, 배경 흐림, 고스트를 조절할 수 있는 DPRAW 기능도 흥미로운 기능입니다. 

<캐논코리아로부터 원고료를 제공 받아서 작성한 글입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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