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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조니뎁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영화 베니와 준

by 썬도그 2007.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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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뎁은 지금 세계 탑 클래스 배우가 되었습니다.
올여름 해적 열풍을 일게한  캐리비안의 해적의 잭 스페로우 선장의 역활은  감히 다른 배우를 생각할수
없을정도로 조니 뎁에게 꼭 들어맞는 맞춤형 양복을 입혀 놓은듯 합니다.


하지만 조니뎁이란 배우가 이렇게 인기가 있기전  그의 매력을 한번에 발산한 영화가 있었습니다.
뭐 조니뎁이 세상에 많이 알려지게 한   가위손(팀버튼 감독작)이란 작품이 있었지만  그 작품에서
조니뎁은 이상한 분장으로 나온 괴기스런 모습이었습니다.  배우로 보기엔  하나의 몬스터같은 느낌
솔직히 가위손의 조니뎁을 보고서 요상한 배우네 하는 느낌이 있었죠

그후 길버트 그레이프에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형으로 나와  가족의 모든 일을 꾸려나가는
소년가장으로도 나오죠. 듬직하고 잘생긴 청년이상의 이미지는 아니였습니다.


그 다음에 나온 바로 이  영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베니와 준 (Benny & Joon, 1993)


조니 뎁이 베니도 아니고  준도 아닙니다.   조니 뎁은  남매지간인  베니와 준의 삶에  갑자기 뛰어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토끼와도 같은 샘이란  존재입니다.

이 영화에서  정말 멋진 장면들이 많고  조니 뎁의 마임등 그의 이상한 매력을 많이 느끼게 하고
결국 정신병을 앓고 있는 준에게  웃음을 머금게 합니다.

그 베니와 준 그리고   샘의 이야기를 펼쳐보겠습니다


이 영화의 오프닝은 아주 경쾌한 노래로 시작 됩니다

프로클레이머스(The Proclaimers) 의 I'm Gonna Be가 흐릅니다.


AFKN을 틀때마다 나오던 노래 정말 많이 들었던 곡인데 이 영화에서 나올땐 정말 반갑더군요.





샘은  친척네 집으로 가고 있고 있습니다. 기차 안에서  무성영화시절  최고의 인기 코메디 배우인
버스트 키튼의 책을 보고 있네요.  이 영화에서 샘(조니뎁 분)이 찰리 채플린 흉내나 마임을 많이 하는데
아마 이게 설정씬인듯 합니다.


준은 화가입니다. 그녀는 그림에 대한 열정을 쏟다가 문득 불안해지면 발작을 일으킵니다.
그런 준을 보호하기 위해 친오빠인 베니는  그녀 곁을 떠나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런 둘 사이에 샘이 끼어듭니다.  샘과 준의 첫 만남은 정말 재미 있습니다.
큰 모자를 쓴 샘이 나무위에 있었구  그걸 준이 쳐다봅니다.  ^^
이 약간은 이상한 샘을 샘의 친척은 베니와 카드게임에서 샘을 걸고 카드게임을 해서 져 버립니다.
그리고 샘은 졸지에 베니와 준이 사는 집의 가정부가 됩니다. ^^




어떠세요 찰리채플린이  시티라이트에서 나온 테이블발레 씬과 비교해서 떨어지지 않죠.

이런식으로 샘은 코메디에 푹 빠져 사는 사람입니다.


샘과 베니와 준은 이상한 동거를 시작합니다. 재미있는 샘을 지켜보면서 동생 준은 샘에게 점점 빠져
듭니다. 정신병때문에 멀리 가지고 못하는 준에게  세로운 세상을 알게 해준 샘과 준은  연인 관계로
발전 합니다.



아주 멋진 장면이죠?  기다리세요 샘은 보여주는 동화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 영화에 줄리안 무어도 나왔네요.  지금이야 유명한 배우가 되었지만 10년전에 볼때는 몰랐는데 ㅎ





준의 병을 알고 준이 바깥 세상을 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런 준을 불쌍하게 여긴 샘은 그녀를
집에서 먼 곳으로 데려다 줍니다.  연인사이로  발전한 둘을 오빠인 베니는 너무나 싫어합니다.
준의 요청도 있었지만 어쩌면 사랑의 야반도주였죠. 하지만  해피엔딩이 아닌 여행이었네요
준은 발작을 일으킵니다.   샘은  어쩔줄 몰라합니다.


결국 준은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아무도 면화요청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샘도  오빠인 샘도 만나기 싫어합니다.

샘은 베니에게 말합니다.   준에게 행복이란것을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채   준이 아프길 바라고 자기 관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자기 주관대로 사는 삶에 대한 따끔한 충고를 합니다.
사실 준은 오빠가 만들어준  울타리 안에서 뛰어 노는 양이 된것이죠.   그 병을 이길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채 그냥 이게 편한것니까  여기서 풀뜯고 그림이나 그리면서 살라고 했던 삶이였죠.

오빠인 베니는 준의 면회거절과 샘의 말에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꺠닫습니다.  준을 병원에서
데리고 나가기로요.

베니는 샘에게 손을 내밉니다. 도와달라구요.
샘은 언제나 처럼 웃으면서 그 손을 잡아줍니다. 

베니를 준과 만나게 해라~~  미션은 시작되구  철통같은 남자 간호사들을 따 돌려야 합니다.

자 보시죠. 샘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요




어느 여자가 저런 남자를 안 좋아하겠어요.  커다란 그네를 타고 창문밖에 나타난 샘을 보고
준은 마음을 엽니다.


이 영화 베니와준은  한편의 동화같은 영화입니다.    조니 뎁이 아니였다면 이 영화는 그렇게 기억될만한
영화는 아니였지만  조니 뎁의 마임연기와 그의 잘생긴외모는 이 영화를 가끔 생각나게 하네요.

그후 조니 뎁의 다른 영화들을 많이 보아왔지만  이 베니와 준에서의 조니뎁을 잊지 못합니다.
내가 본 영화중에 가장 사랑스런 캐릭터중에 한명일듯 하네요


기회되시면 꼭 보라고 추천해 드립니다. ^^


P.S 이 영화에서 샘이 다리미로 식빵을 구워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내 친구가 그거 따라하다가 어머니에게
디지게 맞았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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