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기본 속성은 기록입니다. 그 기록이 쌓이면 역사가 되죠. 그래서 사진은 시간이라는 속성이 무척 중요하고 시간을 기록하는 매체로 유명합니다. 1장의 사진은 시간을 느낄 수 없을지 모르지만 하나의 피사체 또는 하나의 장소를 사진으로 꾸준하게 담으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생겨납니다.


2011년 Tomiyasu Hayahisa 사진가는 독일 라이프치히 공원에 있는 탁구대 밑에 있는 하얀 꼬리 여우를 발견합니다. 이후 카메라를 들고  자신의 숙소에서 그 여우가 다시 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여우는 오지 않고 사람들이 그 탁구대 주변에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봅니다. 이후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다양한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탁구를 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고 탁구대 밑에서 비를 피하거나 탁구대에서 파티를 열고 드러눕고 개털을 깎는 등 다양한 일상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이전에 소개한 한 사진가가 생각납니다. 

10년 동안 같은 벤치를 사진으로 담아보니 무언극을 하는 연극 무대였다. 읽어보기

두 사진가의 사진시리즈 스타일이 비슷합니다. 두 사람 모두 집 앞 공원에 있는 벤치와 탁구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Tomiyasu Hayahisa는 이 사진들을 모아서 TTP라는 사진 시리즈를 만들었고 2018 MACK 퍼스트 북 어워드 후보에 올랐습니다. 간단하지만 흥미로운 사진시리즈네요. 보석은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네요.

사진가 홈페이지 : http://www.tomiyasuhayahisa.com/ttp/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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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liceinfurs 2018.04.02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스모크 생각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