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프로야구가 시작되었습니다. 프로야구 팬인 저에게 봄은 꽃의 계절이자 프로야구의 계절로 1년 중 가장 흥이 샘솟는 계절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꽃은 피겠지만 프로야구 꽃은 피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LG트윈스가 작년보다 못한 성적을 낼 것이 확실하니까요. 

부정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지난 스토브리그를 본 분들은 LG트윈스가 야구팀을 운영할 마음이 있기는 한가? 할 정도로 이해 못할 행동들이 많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스토브리그에서 한 LG트윈스의 이상한 행동들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고 각 구단이 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신인 선수를 지명하고 기존 선수를 트레이트 하거나 자유의 몸이 된  FA 선수를 영입하는 시기입니다. 이 스토브리그를 통해서 팀의 약점을 보완하는 기회로 삼습니다. 그런데 LG트윈스는 이 스토브리그에 이해 못할 이상한 행동들을 합니다. 


1. 베테랑 선수인 정성훈 손주인 방출

한 때 LG 트윈스의 F4를 담당할 정도로 화끈한 화력을 자랑했던 정성훈은 베테랑 선수입니다. 올해로 만 37세로 노장 반열에 올라서 주 포지션인 3루가 아닌 1루수나 지명타자 또는 대타로 나오긴 하지만 노회한 타격술로 3할을 훌쩍 넘는 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팀에서 LG트윈스에서 가장 까다로운 타자로 정성훈을 꼽을 정도로 타격에서는 일가견이 있습니다. 

작년에도 정성훈은 대타나 가끔 1루수로 나와서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뽐냈습니다. 상대팀 투수는 정성훈이 타석 들어서는 것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만땅 찰 정도로 정성훈의 존재감은 식지 않았습니다. 정성훈은 자신의 위치를 잘 압니다. 그래서 올해 연봉협상을 크게 바라지 않았는데 충격적이게도 LG트윈스는 정성훈을 방출에 가깝게 내칩니다. LG트윈스 팬들(저를 포함)해서 충격을 먹었습니다. 

정성훈은 그렇다고 칩시다. 지명타자에 비슷한 나이의 몇 안되는 LG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박용택을 기용한다고 해도 2루수 손주인을 방출한 것은 더 충격적입니다. LG트윈스는 주전 2루수가 없다고 할 정도로 뛰어난 2루수가 없습니다. 작년 양상문 감독 체제에서 손주인은 천대를 받습니다. 글러브 핸들링도 안되고 포구도 안되는 2군 선수 수준의 강승호를 꾸준하기 기용을 합니다. 강승호는 손주인보다 타격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2루수 수비도 잘하지 못합니다. 작년에 강승호의 어이 없는 실책으로 날려 먹은 경기가 한 두 경기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양상문 감독은 개인적인 감정이 있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손주인을  정도로 기용하지 않습니다. 

2018년 NC와의 개막전에서 강승호의 보이지 않는 홈 송구 실책과 주루 미스로 경기를 망처 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손주인의 자리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LG트윈스가 가을 야구를 했던 지난 몇 년 간을 돌아보면 유격수 오지환과 2루수 손주인의 키스톤 콤비가 안정된 내야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2루수 강승호가 들어오면서 내야 수비에는 큰 구멍을 냅니다. 오늘 경기 같은 경우 한 때는 구멍이었으나 내야 수비의 핵심이 된 오지환의 2개의 에러로 자멸하는 모습을 보면서 손주인의 자리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강승호, 오지환 키스톤 콤비의 수비가 미덥지 못한 상황에서 손주인의 방출은 내야 수비를 포기한 행동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개막 2연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2. 물 빠따 LG트윈스를 위해서 115억 김현수를 영입하다 


고척 돔구장에서 열린 LG와 넥센과의 시범경기를 봤습니다. 무사 만루에서 3연속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긴 한숨을 쉬고 경기장을 나왔습니다. 
상위 타선은 115억을 투입한 김현수가 자기 역할을 하면서 짜임새가 있었지만 하위 타선은 물 빠따였습니다. 강승호, 유강남, 헛스윙의 제왕 오지환 등 물빠따 타선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2017년 팀 방어율 1위였지만 놀랍게도 가을 야구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일입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합니다. 투수의 역할이 그 만큼 중요하다는 소리죠. 그런데 팀 방어율 1위를 했음에도 1점도 내기 어려운 물 타선이 기여코 가을 야구를 나가지 못하게 큰 공헌을 합니다. LG트윈스의 암흑기였던 2000년대 초 중반에는 타선은 강하지만 투수들이 약해서 가을 야구를 못했는데 양상문 감독 취임 후에 투수력은 크게 상승합니다. 문제는 투수력은 상승했는데 타력은 2군 수준으로 추락합니다. 

LG의 레전드인 이병규를 반 강제로 은퇴시키고 여전히 타율이 좋은 이진영 등 LG타선을 이끄는 고참들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리빌딩 한다는 명목으로 다 내칩니다. 검증된 타자들을 내친 결과는 최악의 팀타율과 득점권 팀타율입니다. 결국 선발 및 전체 팀 방어율 1위를 했음에도 가을 야구를 하지 못했습니다. 

LG트윈스도 타격이 문제라는 것을 아주 잘 압니다. 그래서 FA 최고가인 115억에 김현수를 영입합니다. 동시에 노장이라는 이유로 또는 정성훈과 손주인 등을 방출합니다. 야구는 9명이 하는 경기입니다. 타격 머신이라고 하는 김현수를 데리고 온다고 해도 9명 중 1명만 바뀐 것 뿐입니다. 타격은 3할 타자가 줄줄이 대기 해야 김현수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것이지 물 타선에 강타자 한 명 넣는다고 물 타선이 강 타선이 되지 않습니다. 정성훈이라도 있어서 후반 치열한 박빙일 때 큰 존재감을 내야 하는데 강승호, 유강남 같은 신인급 선수들만 나오니 상태 투수들은 김현수,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더라도 하위 타선에서 마음을 고르고 정신을 추수를 수 있습니다. 

김현수도 그렇습니다. LG 트윈스 외야수 중에는 타격이 좋은 선수들이 많습니다. 부상을 당해서 당분간 못나오지만 이형종이나 이천웅 같은 선수들이 있지만 외야수를 영입합니다. 정작 내야수들의 저질 수비와 물 빠따에 대한 대책을 전혀 마련하지 않고 2018년 시즌을 맞이했고 그 결과가 개막 2연전에서 드러났고 앞으로도 LG트윈스 승리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3. 2년 연속 가을 야구 탈락의 책임을 지어야 할 양상문을 단장으로 올리는 이해 못할 인사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사가 첫 단추입니다. 양상문 감독은 2016년 부임해서 팀을 4위까지 올리는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2016년 6위, 2017년 9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둡니다. 감독들의 무덤이라는 LG트윈스지만 2년 연속 가을야구를 못한 책임을 어느정도 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연임까지는 이해한다고 해도 무능한 양상문을 감독보다 높은 단장 자리에 올리는 것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회사로 쳐도 성적이 부진한 사령탑을 더 높은 자리에 올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인사 이동입니다. 그런데 LG트윈스는 이해 못할 인사를 강행합니다. 게다가 류중일을 감독의 자리에 배치한 것은 더더욱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삼성 라이온즈 우승을 수 차례 했다고 해도 류중일 감독의 감독 역임은 갸우뚱 합니다. 2경기 가지고 단정짓기 어렵긴 하지만 지난 개막 2연전의 류중일 감독의 용병술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듯한 행동입니다.  


4. 작년과 달라지지 않은 LG트윈스 

투수력만 좋지 공격과 수비 모두 미약한 LG트윈스. 수비에 중점을 두는 류중일 감독 스타일과 다르게 개막전과 오늘 모두 보이는 에러와 보이지 않는 에러로 자멸했습니다. 심하게 말해서 수비는 2군 수준입니다. 지난 겨울 무슨 연습과 훈련을 했나요? 김현수만 가미 된 2017년 LG트윈스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닙니다.

저질 수비와 물 빠따라는 고질병이 전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러고 가을 야구를 목표로 할 수 있을까요? LG트윈스는 올해도 가을야구 하기 어렵습니다. 타격은 전혀 나아질 기미도 가능성도 낮고 2루수를 넘어 유격수 자리까지 구멍이 훤하게 보입니다. 게다가 감독의 용병술도 기대하기 어려운 팀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사용가치가 높은 베테랑을 내보내고 설 익은 2군 선수들을 1군에 기용하고 있습니다. 이 실력으로 2018년 우승은 커녕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을까 의문스럽습니다. 리빌딩 전문 야구팀이라는 조롱을 당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무슨 리빌딩을 10년 내내 합니까? 리빌딩이 나이 젊은 선수들만 채우면 리빌딩입니까? 리빌딩에 대한 철학도 없습니다. 

LG트윈스의 부진은 이미 지난 스토브리그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해 못할 행정으로 인해 올해도 신발암 야구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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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3.26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때는 LG를 응원하기도 햇지만 관심이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저는 올해도 NC를 응원합니다 ㅋ ( 감독때문에..)

    올해는 SK,기아,두산,NC,넥센등이 상위권에서 다툴것 같습니다

  2. 표밤학 2018.05.05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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