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상 예보에도 없는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겨울 날씨도 제대로 예보를 못하네요. 그럼에도 오랜만에 보는 눈이라서 즐거웠습니다. 

 

눈이 내리는 한강은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최근 강추위로 바싹 얼어붙은 한강 위로 하얀 눈이 가득 내렸습니다. 얼음 위에 갈매기와 철새들이 쉬고 있네요. 


눈이 내리는 한강은 온통 하얀색으로 칠해진 도화지 같았습니다. 한강 다리와 강 건너편 건물이 하얀 도화지 위에 그려져 있는 그림 같네요






여의도 한강 공원의 여의도 물빛 무대를 지나가다가 신기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한강 밤섬 철새 조망대? 예전에 없던 곳인데 신기한 가건물이 있네요. 철새 촬영 동호회에서 만든 곳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서울시에서 만든 철새 조망대입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안에 들어가니 관리자 분이 계시네요. 눈이 오면 이상하게 날이 춥지 않아요. 그럼에도 영하의 기온에 오래 있다 보니 따뜻한 곳에서 몸을 좀 녹일 심산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안에는 3개의 큰 망원경이 있습니다. 발판이 있는데 아이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높낮이 조절이 안되서 그런지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고 봐야 해서 불편하더군요. 큰 키도 아닌데 보기 불편했습니다. 여자 분들에게는 좋은 높이네요. 

그래서 옆에 있는 니콘 망원경을 내려다 봤습니다. 이건 보기 좀 편하네요. 

안을 들여다 보니 건너편 밤섬이 아주 잘 보였습니다.위치 조정도 아주 쉽습니다. 



밤섬은 서강대교 주변에 있는 무인도로 철새들이 많이 삽니다. 한강에는 무인도가 꽤 많았는데 70~80년대에 한강을 정비하면서 삼각주로 만들어진 무인도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아쉽게도 눈이 와서 그런지 여기저기 살펴봐도 철새는 안 보이네요. 


한강 밤섬 철새 조망대는 1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합니다. 겨울 철새들만 볼 수 있네요. 


눈이 내린 한강은 정말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네요. 눈올 때 한강 산책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네요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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