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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구글

유튜브 총 재생시간 4000시간 구독자 1000명 이상만 광고 붙일 수 있다

by 썬도그 2018.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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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가 최근 큰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구독자 1,5000만 명의 미국인 유튜버 '로건 폴'이 일본을 여행하다가 촬영한 동영상이 큰 문제가 됩니다. 2018년 1월에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는 일본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는 숲에서 자살한 남성의 시신을 촬영해서 유튜브에 올립니다. 이 영상을 본 수 많은 사람들은 이런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로건 폴'을 비난하고 동시에 이런 동영상을 수 백만의 사람이 시청하게 방치한 유튜브에 대한 비난을 했습니다.


이에 '로건 폴'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시체 동영상을 올린 것은 자신의 실수라고 인정했습니다. 이에 유튜브는 이 사태를 풀기 위해서 폴의 계정에 대한 제지를 했으며 유료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에서 '로건 폴'의 동영상을 빼기로 했습니다. 또한 각 나라의 유명 유튜버 리스트인 'Google Preferred'에서도 '로건 폴'의 계정을 제외했습니다. 그러나 계정 삭제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로건 폴'의 계정을 삭제하라는 서명 운동에 47만 명이 동참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무분별한 유튜버들의 만행에 비난을 가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총 재생시간 4000시간 구독자 1000명 이상만 광고 붙일 수 있는 조건 강화 발표

유튜브 공식 블로그 :  https://youtube-creators.googleblog.com/2018/01/additional-changes-to-youtube-partner.html

이번 사태는 예견 된 일입니다. 제가 유튜브 영상을 보다 보면 너무 잔혹하고 가혹한 영상들을 가끔 봅니다. 그런 영상들을 보고 신고를 하지만 제대로 처리 되지 않고 처리한다고 해도 처리 속도가 무척 느리고 처리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솔직히 '로건 폴'의 저 영상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신고를 했으면 관리센터에서 인지를 했을테고 그럼 사람이 판단해서 동영상을 삭제하고 업로더에게 경고를 주거나 주의를 줘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이 사단이 난 거죠. 

유튜브가 관리를 잘 하면 저렇게 일이 커지지 않았죠. 그런데 유튜브는 이번 사태를 통해서 좀 엉뚱한 개선책을 내놓았습니다. 
유튜브는 2월 20일부터 새로운 파트너십을 운영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유튜브 파트너십이 채결이 되면 유튜브 동영상에 광고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2017년 4월 개정) 누적 조회수 1만 회 이상이면 누구나 유튜브 파트너십에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로건 폴' 사태로 인해서 유튜브 파트너십이 대폭 강화됩니다. 이번 2월 20일부터 시도되는 새로운 유튜브 파트너십은 크게 2가지 조건입니다.

1. 지난 1년 동안 총 재생시간 4,000시간
2. 구독자 수가 1,000명 이상

이렇게 유튜브 파트너십을 강화한 이유는 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이쓴 크리에이터를 식별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런 크리에이터들에게 더 많은 수익을 주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쭉정이 같은 유튜브 계정이나 인기 없는 계정에 광고 수익을 주기 보다는 인정 받고 유명한 크리에이터들에게 더 많은 수익을 주기 위함입니다.

2월 20일이 새로운 유튜브 파트너십이 가동이 되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유튜브 계정은 1년에 100달러 이하의 수익을 낸 99%가 영향을 받게 됩니다. 문턱을 높여서 쭉정이들에게 수익을 내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정책은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먼저 '로건 폴'은 유명 크리에이터이고 대표적인 유튜버입니다. 사고는 유명 또는 인기 높은 유튜버가 내고 그 피해를 다양성을 충족해주는데 큰 도움을 준 1년에 100달러의 수익도 내지 못하는 계정에게 엄벌을 내리네요.

문제의 인식 능력이 좀 떨어져 보입니다. 유명인이 사고 친 걸 일반인 니들이 문제야라고 일반인들에게 바리케이트를 치는 꼴 같이 보이네요. 아니 자기들이 대량 신고가 들어오면 빠르게 판단해서 삭제하거나 보류를 해 놓고 판단을 한 후 다시 게재를 하거나 경고를 내리거나 하면 되지 이걸 왜 문턱을 높여서 일반 유튜버들의 장벽을 높이나요? 

요즘 유튜브 운영하는 모습을 보면 참 어이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이러니 IS가 유튜브 수익으로 폭탄사서 테러하죠. 아무리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고 해도 신고가 갑자기 많이 올라오면 인력을 투입해서 삭제해야죠. 가만히 보면 방치하다시피 운영해 놓고 해결책은 다소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네요. 물론 좋은 것도 있습니다. 폭력적이거나 반 사회적이거나 광고주들이 싫어하는 동영상에는 광고가 붙지 않게 하는 것은 이해하고 그게 좋은 모습이죠. 광고주의 수익이 좋아야 광고 단가도 올라가고 광고 효과도 올라가는 선순환이 좋긴 한데 지금 같이 문턱을 높이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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