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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공모전

2017 왕립 사진 협회 과학 사진 콘테스트 결선에 오른 작품들

by 썬도그 2017.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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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예술의 도구 뉴스 기록의 도구로 맹활약하고 있지만 과학 분야에서도 큰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눈으로 보지 못하는 세상을 특수 장비를 통해서 볼 수 있거나 순간의 찰나를 잡아서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세상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매년 영국 왕립 사진 협회는 국제 과학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합니다. 이 사진 콘테스트는 아마추어와 과학자, 전문 사진가 등 누구나 사진 콘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약 3,500점의 작품이 응모했습니다. 이중 100여 점이 결선에 올랐고 9월 12일 대상과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그 결선에 오른 작품 중에 몇 작품을 소개합니다.


얼어 붙은 비눗방울 (Daniela Rapava)

비눗 방울이 얼어 붙은 모습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비눗 방울이 위와 아래에서 얼기 시작해서 중앙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엽록체 (Stephen Gschmeissner)

연두벌레가 죽으면서 엽록체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 연두벌레는 오염된 베트남의 한 호수에서 채취했습니다.


춤추는 샴푸 (Jungwook Kim)

샴푸 같은 점액질의 액체를 부으면 흐르지 않고 한 곳에 쌓이게 됩니다. 그렇게 쌓이다가 갑자기 분수처럼 점액질 액체가 쏟아 오릅니다. 마치 더듬이가 튀어 나와서 더듬는 모습이 생깁니다. 이걸 바로 '케이 효과'라고 합니다. 케이 효과는 1963년 영국 공학자 앨런 케이가 발견한 현상이지만 왜 이런 현상이 나오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국 분이 촬영한 사진이네요. 흥미로운 사진입니다. 



거대한 모나크 나비의 이동 ( Alexandre Lagreou)

이 사진은 2017 그린피스 사진 콘테스트에서서도 수상을 한 사진입니다. 모나크 나비는 겨울을 나기 위해 캐나다 북부에서 미국 플로리다를 지나 멕시코로 이주를 합니다. 이 거대한 여행 중 잠시 쉬고 있는 나비의 모습입니다. 


독버섯의 상승 (Phred Petersen)

독버섯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성장 과정을 다중 노출로 촬영했습니다. 





말머리 성운과 불꽃 성운 (Dave Watson)

말머리 성운은 정말 유명한 성운으로 사진으로 많이 봤을 겁니다. 위 사진은 말머리 성운과 함께 붉게 빛나는 오리온 분자 구름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32명의 조상 (Susan Elaine Jones)

32개의 인간 두개골을 촬영한 사진을 합성한 사진입니다. 이 32개의 두개골은 1250~1450년 사이에 만들어진 두개골입니다. 




빙하 석호 위의 오로라(James Woodend)

아이슬란드 바트나이외퀴들 호수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연두색 오로라가 빙하 호수에 반사된 모습이 무척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사랑에 빠진 천사 (Andrey Narchuk)

2 마리의 클리오네를 담은 사진입니다. 뿔이 난 것이 천사 보다는 악마 같지만 날개가 있어서 천사로 보입니다. 


모기 다리(Stephen Gschmeissner)

극혐 사진이네요. 모기는 조물주가 왜 만들었을까 할 정도로 그 존재 자체가 극혐입니다. 모기의 다리를 확대한 사진입니다. 이런 수 많은 갈고리 같은 것이 있기에 벽에 붙거나 물에 뜰 수 있습니다. 형태도 아주 복잡한데 이 복잡함이 다양한 곳에 달라 붙고 뜰 수 있게 하는 힘이네요. 




아메바 껍질(Gerd Guenther)

아메바의 빈껍질을 현미경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Liesegang의 파란 반지 (Gabriel Kelemen)

칼륨, 중크롬산 염, 질산은 및 세륨 환산염의 혼합물을 젤라틴 용액에 담근 화학 반응입니다. 




표면 장력 (Richard Germain)

옷핀이 물의 표면 장력에 의해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입니다. 정말 별거 아닌 사진이지만 물의 바닥이 모눈종이처럼 되어 있어서 표면장력 효과를 극명하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은 흔한 일상의 피사체를 독특한 시선으로 담는 것이 좋은 사진을 찍는 비결입니다. 



빛의 굴절 (Matous Pikous)

이 사진은 더 흔한 사진입니다. 태블릿 PC 위에 물방울을 떨어트리고 그걸 근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물방울이 돋보기 역할을 해서 태블릿 디스플레이의 서브 픽셀을 확대해서 보여줍니다. 대단한 장비와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이렇게 일상에서 과학을 찾는 사진도 결선에 오르네요. 



임신한 물벼룩(Haken Kvarnstrom)

알을 품은 암컷 물벼룩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작은 세계의 악몽(Pratik Pradhan)

작은 전갈에 UV 라이트를 켜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작은 세계의 악몽이라는 제목처럼 섬뜩하네요. 전갈의 죽음이 맛이 느껴집니다. 

출처 : http://www.cbc.ca/news/multimedia/royal-photographic-society-unveils-top-science-photos-from-around-the-world-1.4259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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