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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몰래카메라 끝까지 실망시키다 끝나네

by 썬도그 2007.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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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카메라가 김용만씨 편으로 끝났습니다.
100번쨰 몰래카메라 주인공 김용만을 끝으로 몰래카메라는 사라진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잊혀질만 하면 다시 시즌제를 어쩌고 하면서 나타날것이다
그동안 몰래카메라 부활부터 삐끄덕 거렸던 몰래카메라  1/3정도는 재미보다는 욕먹기 딱 좋은 컨셉으로
일관했던 몰래카메라가 처음으로 다음주 몰래카메라를 예고까지 했던 그 몰래카메라

눈치 빠른 김용만을 예고에 올리고 안보면 후회할것라는 자막에 넣었었다.

이번엔 제대로 대단원의 마무리를 김용만(?)이라는 거물을 속이면서 끝날줄 알았는데
방금 김용만편을 봤는데 허탈한 웃음만 나오고 있다.
결국 실패하는것을 꼭 보라고 한것인가?  나같으면 창피해서 그런말을 하지 못할것 같은데
어처구니 없이 사상초유라는  자막까지 동원하며 실패를 즐거워하고 있다.

사상초유는 아니다. 가수 김정민편도 그렇고 류시원편도 그렇고 걸린적 몇번있구 실패한적도
있지만 사상초유라니  몰래카메라가 끝까지 막장방송을 하다 끝나는것 같이 씁슬하다

정상에서 떠났어야 하는데 다시 돌아와서 갖은 추태를 부리다가  사라진듯하다.

몰래카메라는 부활했지만 예전의 신선했던 아이디어와  소재는 고갈되고  경직된 머리에서 나오는
매주 몇개의  똑같은 포멧만 순번을 기다리면서  등장인물만 다르게 보여준것은 아닐까?

가짜 경품, 화가나게 만드는 황당한 상황, 연예인 성격테스트하자는 것도 아니고
모양새는 소재고갈로 사라진다고 하지만  사실은 시청자들의 욕설이 듣기 싫어서는 아닐까?

몇년후에 다시 돌아온다고 하지만  지금 같아서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으면 한다.
이런식의 억지 몰래카메라의 설정은 시청자드에게 웃음이 아닌 헛웃음과 불쾌함만 유발하는듯하다


몰래카메라가 막장카메라가 되기전에  무덤속에 묻어놓고 봉인시켜놓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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