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후대에게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민족은 어두운 역사가 계속 반복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일제강점기라는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이 아픈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또 다시 비극을 반복하지 않습니다.
군함도의 비극을 아시나요?
일본 나가사키 해안가에서 15km 떨어진 곳에 군함도(일본명 하시마 섬)가 있습니다. 이 섬은 섬 자체가 거대한 콘크리트 방파제를 둘렀는데 그 모습이 마치 군함같다고 해서 군함도로 불리웁니다. 이 군함도에는 해저 탄광이 있습니다. 미쓰비시 광업회사는 이 해저 탄광을 캐기 위해서 조선인들을 강제 징용해서 이 군함도에서 석탄을 캐게 합니다. 2차 대전이 한창이던 시기에 일본은 무려 5만 7900명의 조선인을 강제 노동을 시킵니다.
이 군함도는 해저 탄광이라서 바다 밑으로 굴을 파서 석탄을 캐야 했습니다. 해저 1km에서 하루 12시간 동안 노동을 하고 해저 탄광의 살인적인 더위와 열악한 숙식에서 많은 조선인들이 사망합니다. 아주 가슴 아픈 현장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최근에 일본은 이 군함도를 근대산업 유산이라는 명목아래 '유네스코 산업유산'으로 등재를 합니다. 그러나 이 군함도는 인류의 잔혹함을 담은 곳이기에 한국에서는 '유네스코 산업유산'등재를 반대했지만 안타깝게도 등재를 막지 못했습니다.
이 군함도는 상당히 기이한 섬입니다. 지금으로 치면 아파트 같은 건물이 가득 있고 섬 전체가 콘크리트 방파제가 둘러져 있습니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라서 탈출을 할 수도 없습니다. 실제로 탈출을 시도한 조선인 강제징용자들이 많이 사망을 했습니다. 이런 잔혹한 역사가 담긴 이 군함도를 류승완 감독이 영화로 만들었고 올 여름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군함도의 울분을 스크린에 담은 영화 <군함도>
군함도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군함도의 슬픔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작년에 천만 감독인 <베를린>과 <베테랑>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영화 <군함도> 연출을 맡는다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응원과 함께 큰 흥행을 예상했고 그 예상이 실제가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도 많이 나옵니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이 출연합니다. 특히 소지섭은 여러 좋은 일을 많이 하는 배우라서 특히나 더 좋아합니다. 이정현도 사회 비판이 가득 담긴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 출연을 넘어서 제작비까지 지원하는 등 사람 냄새가 많이 나는 배우라서 좋아합니다. 여기에 2013년에 출연한 단편영화 <콩나물>을 보고 한 번에 반해버린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는 아역 배우 김수안 양도 출연합니다.
올 여름 가장 큰 기대작인 이 <군함도>가 새로운 예고편을 오늘 공개했습니다.
헬멧과 속옷만 입고 지하 1,000m 깊이에서 탄을 캐던 조선인 강제노동자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영화 <군함도>는 담고 있습니다.
숨쉬기도 힘든 그곳에서 많은 조선인 노동자들이 있었습니다.
류승완 감독는 결기가 있는 감독입니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분입니다. 그런 결기가 영화 <베테랑>을 만들고 <군함도>를 만들었습니다. 영화 <군함도>를 만든 이유는 최동훈 감독의 영화 <암살>과 비슷합니다. 후손들이 무명의 독립군을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암살>이 만들어졌듯 영화 <군함도>도 영화를 통해서 군함도의 울분과 그 곳에서 살았던 사람들을 기억하라고 말하는 영화입니다.
그러나 역사를 재현만 하면 다큐가 되겠죠. 영화 스토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탈출을 감행하는 스토리인가 봅니다.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건 섬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감옥입니다.
여기에 액션도 참 많은 영화 같네요.
군함도의 코멘터리 예고편 보러가기
http://movie.naver.com/movie/
군함도는 올 7월 경에 개봉 예정입니다. 군함도는 전국민 알리미를 모집합니다. 지옥의 섬을 전세계에 알리는 활동 등을 하면 주연 배우와 함께하는 쇼케이스에 초대를 하고 최초 시사회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군함도 한정판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선착순 10만명에게 증정합니다.
http://www.gunhamdo2017.co.kr/ 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