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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파킨슨 병으로 인한 손떨림을 줄여주는 MS사가 개발한 Emma

by 썬도그 2017.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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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 병은 알치하이머와 함께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노인 분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파킨슨 병을 앓게 되면 손과 발이 떨립니다. 그래서 파킨슨 병 환자들은 손이 너무 떨려서 자신의 이름도 제대로 적지 못합니다. 이 파킨슨 병을 앓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소식이 있네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손 떨림을 줄여주는 손목 시계형 장치인 Emma 시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파킨슨 병을 알혹 있는 사람은 1,000만 명이 넘습니다. 미국에서만 매년 6만 명의 파킨슨 병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치료법이나 치료약이 없습니다. 


파킨슨 병을 앓고 있는 분들은 직선도 제대로 그을 수 없습니다. 위 사진처럼 직선을 그어도 손이 계속 떨려서 지진파 같이 직선을 긋게 됩니다. 


이에 MS사 연구소의 혁신 디렉터인 Haiyan Zhang씨는 손 떨림이 내장된 손목 시계형 진동기 상쇄 장치 Emma를 만들었습니다.

작동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파킨슨 병을 앓는 분들은 손이 주기적으로 떨립니다. 이 손 떨림 주기인 진동에 맞춰서 손목에 차는 Emma가 반대의 손 떨림의 반대로 진동을 발생해서 손 떨림을 상쇄합니다. 아이디어는 간단하지만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울텐데 이걸 극복했네요.

손 떨림 진동은 사람마다 다른데 내 손 떨림 진동에 맞춰서 모바일 앱에서 Emma의 진동 주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 병을 앓고 있던 환자가 Emma를 차고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더니 놀랍니다. 그리고 눈물까지 흘리네요. 정말 감동적인 기술입니다. 



파킨슨 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Emma를 차고 쓴 글씨입니다. 비장애인이 쓴 글씨와 다를 게 없습니다.



왼쪽이 Emma를 차기전, 오른쪽이 Emma를 찬 후 쓴 글씨입니다. 정말 큰 차이네요. 파킨슨 병 앓고 있는 분들에게는 놀라운 장치네요.  



 이 파킨슨 병 손떨림 보정기인 Emma의 이름은 위에서 울던 Emma에서 이름에서 나왔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였던 Emma는 파킨슨 병이 생겨서 직장을 그만둡니다. 이 Emma의 이야기를 듣고 MS 연구진들이 6개월 동안 Emma의 증상을 분석하고 Zhang씨가 회로 기판에 전기 모터 등을 이용해서 연구에 연구 끝에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이 Emma는 파킨슨 병을 앓고 있는 4명의 환자에게 채웠더니 3명에게 손 떨림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습니다.

상용화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파킨슨 병으로 고생 중인 분들에게 큰 희망의 기술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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