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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캐논, 젤로 현상이 줄어든 글로벌 셔터 기반의 CMOS 센서 발표

by 썬도그 2016.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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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옆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나 돌아가는 피사체를 사진을 촬영하거나 동영상으로 촬영할 때 젤로 현상이라는 것이 생깁니다.


바로 이런 현상이 젤로 현상입니다. 프로펠러를 평소에 볼 수 없기에 우리가 흔하게 보는 모습은 달리는 자동차가 사선으로 누워진 듯하게 찍히는 모습입니다. 제가 경험한 젤로 현상은 지하철을 타고 한강 다리를 건너면서 한강을 촬영할 때 한강 철교의 철로된 구조물이 옆으로 누워서 찍히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이 젤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롤링셔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진을 찍을 때 셔터막이 열린 후 CMOS가 사진을 기록할 때 위에서부터 아래로 스캔을 하듯 촬영을 합니다. 이 과정이 무척 짧긴 합니다만 한 번에 찍히지 않아서 옆으로 빠르게 지나가거나 움직이는 피사체는 젤로 현상이 생깁니다.

자신의 카메라가 젤로 현상이 있는지는 동영상 모드에 놓고 왼쪽 오른쪽으로 빠르게 움직여 보면 뭔가 울렁거리는 느낌이 들면 젤로 현상이 있는 카메라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젤로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글로벌 셔터 기능이 들어간 CMOS로 촬영해야 합니다. 이미지센서 강자인 소니는 2014년에 파나소닉은 2016년 2월에 글로벌 셔터 기능이 들어간 CMOS를 선보이면서 이 젤로 현상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캐논도 글로벌 셔터가 들어간 새로운 CMOS 센서를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사골센서라는 놀림을 받았는데 새로운 센서로 이런 놀림을 벗어나네요. 

이 글로벌 셔터 기능이 중요한 이유는 사진 보다는 동영상입니다. 동영상 촬영 할 때 젤로 현상이 심하면 액션 영화 같이 카메라 워크가 현란한 장면에서 화면이 튈 수 있습니다. 글로벌 셔터는 그런면에서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는 카메라에서는 필요한 기능입니다. 그러나 글로벌 셔터는 다이나믹레인지 범위가 좁은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캐논은 충분한 광량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픽셀 구조를 재배치해서 노이즈 감소 및 감도 향상을 끌어 올렸습니다. 


 dpreview.com에서는 캐논 5D MARK4와 소니 알파6300과 비교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보면 둘 다 비슷하네요. dpreview.com은 EOS 1D X MARK II보다 5D MARK4가 젤로 현상이 더 심하고 소니 알파6300과 비슷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새로운 센서가 EOS 5D MARK4에 들어간 것인지는 좀 더 살펴봐야겠네요. 이 부분은 캐논에 직접 물어봐야겠습니다. 

추가 : 캐논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이 글로벌 셔터 기반의 CMOS는 앞으로 나올 CMOS에 탑재될 기술로 현재 나온 제품 중에는 글로벌 셔터 기능이 들어간 캐논 제품은 없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나올 제품에 탑재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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