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디지털 카메라 중에 와이파이 기능 없는 카메라가 거의 없습니다. 와이파이 기능이 있으면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촬영한 사진을 바로바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올릴 수 있습니다.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사진 찍고 바로 바로 SNS 올려서 반응을 지켜보면서 만족을 느끼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기능이죠
그런데 이 Wi-Fi기능이 모든 카메라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구형 DSLR은 없죠. DSLR은 컴팩트 카메라나 미러리스에서 1~2년 전에 적용한 기술을 뒤늦게 적용합니다. 이는 브랜드 별로 적용하는 시기가 또 다릅니다. 대체적으로 캐논과 올림푸스와 소니가 빠른 편이고 니콘이 상당히 기술 적용이 느립니다.
와이파이 기능이 없는 DSLR들은 와이파이 기능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에서 원격 촬영하는 모습을 부러운 눈으로 봐야했습니다. 그런데 이 구형 DSLR 카메라에게 SD 카드 슬롯에 꽂아서 와이파이 기능을 삽입하는 제품이 나왔습니다. 단, 캐논 카메라 중에 CF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는 제품에게만 이 축복이 내렸네요
캐논 와이파이 어댑터 W-E1
캐논은 EOS 5D MARK4를 출시하면서 L렌즈 2개와 몇 개의 액세서리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그 액세서리 제품 중 하나가
W-E1입니다. 이 제품은 캐논 EOS 7D MARK II, EOS 5Ds, EOS 5Ds R의 SD카드 슬롯에 삽입해서 PC나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 연결해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Wi-Fi 기능을 추가하는 와이파이 어댑터입니다.
이걸 SD카드 슬롯에 삽입하면 캐논의 'Camera Connect'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에 사진을 전송하고 원격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외모는 SD카드 같이 생겼지만 W-E1 자체는 사진 저장 기능인 메모리 기능은 없습니다. 사진을 저장하려면 CF메모리에 저장해야 합니다. 따라서 듀얼 메모리 슬롯을 지원하는 구형 캐논 카메라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거리는 10미터 정도입니다. 대체적으로 Wi-Fi기능이 들어간 디지털 카메라들이 Wi-Fi 신호가 약합니다. 그래서 약한 Wi-Fi 신호를 무시하는 기능을 활성화 시킨 스마트폰에서는 접속이 안되죠.
다시 말하지만 CF카드 슬롯이 있는 EOS 7D MARK II, EOS 5Ds, EOS 5Ds R제품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3 기종은 7D MARK II가 9월 나머지 2개의 제품이 11월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야 이 W-E1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 가격은 일본에서 5,000엔으로 한국에서 5만원 이상으로 나올 듯하네요. 그런데 이미 Eye-Fi라고 SD카드의 저장 기능과 와이파이 기능이 섞인 제품이 있죠. 그런데 Eye-Fi 제품은 'Canon Connet'앱과 호환이 되는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