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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포켓몬고 해외에서 사용자 감소 추세

by 썬도그 2016.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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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이라는 과자가 대히트를 쳤지만 찻잔 속의 태풍이었습니다. 지금 허니버터칩 널려 있어도 먹는 사람이 적습니다. 한 때 허니버터칩에 다른 과자를 묶어서 파는 인질 상술까지 나올 정도로 대단했었죠. 그러나 그 인기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이런 것은 한 두개가 아닙니다. 팔도 라면은 꼬꼬면 히트로 공장 라인까지 증설했지만 인기가 뚝 떨어져 버렸네요. 허니버터칩도 마찬가지죠. 감자칩 인기가 높아지자 농가들이 감자 농사를 너도 나도 지었다가 과잉 생산으로 감자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고 하네요. 뭐든, 진득하게 지켜봐야지 뭐 하나 유행하면 우후죽순으로 세워지는 것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땅은 다지고 다져야 단단해집니다. 

포켓몬고는 어떨까요? 국내에서 정식 출시도 되지 않은 포켓몬고는 이미 수 많은 언론 매체에서 지난 7월 내내 노래를 불렀습니다. 속초시에서 포켓몬고가 된다는 소리에 많은 사람들이 속초로 몰려가기도 했죠. 그러나 개발사는 한국에서도 정식 출시 하겠다고 해놓고 아직도 정식 출시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해외 국가들과 달리 포켓몬고의 기반이 되는 구글지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겠죠. 뭐 다른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하는데 차일피일 미적거리네요. 이러다 똥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현실화 되고 있네요


블롬버그 기사에 따르면 포켓몬고 인기가 급감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래 데이터는 Apptopia가 포켓몬고의 각종 데이터를 그래프로 만들어서 공개한 내용입니다. 



포켓몬고 1일 활성 사용자수 

2016년 7월 5일부터 8월 16일까지 세계의 활성 사용자 수의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7월 5일 출시된 포켓몬고는 계속 수직상승을 합니다. 그러다 7월 19일 정점을 찍고 완반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포켓몬고 일일 활성 사용자 및 월간 활성 유저수

위 빨간선은  월간 활성 사용자(MAU)에서 일일 활성 사용자(DAU)를 산출한 참여 비율 그래프입니다. 7월에 쭉 떨어지다가 8월에 확 올라갑니다. 8월 초에 대만에서 포켓몬고가 출시되면서 확 올라갔지만 다시 떨어지고 있습니다.



구글 트랜드로 본 VR / AR 관심도

구글 트랜드로 AR과 VR를 비교해 봤습니다. AR은 포켓몬고가 대박이 나자 검색률이 크게 치솟습니다. 포켓몬고는 증강현실은 AR기술을 이용한 게임앱입니다. 이 AR기술은 스마트폰 나오던 초창기에 선보인 기술인데 포켓몬고 때문에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다시 AR에 눈을 돌리고 있죠. 

모든 것이 그렇습니다. 대박을 친 모든 것들은 대박 치고 하락의 길을 걷습니다. 그러다 다시 한번 살짝 오르면서 쭉 그 상태로 가거나 하락해서 사라집니다. 따라서, 그 제품이 기술이 장기적인 성과를 거둘지는 대박을 칠 때 판단하지 말고 하락할 때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하락세가 너무 급한데 한 번도 기술적인 반등이 없다면 그냥 사라질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하락하다가 반등을 한 후 하락세가 둔화되거나 다시 상승하거나 평탄하게 인기를 끈다면 그때가 바닥이 다져진 것으로 봐야죠. 주가랑 비슷한 면도 있습니다. 어차피 기술이나 경제나 주가나 심리에서 나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기술도 마케팅이고 심리가 끼어드는 것이 많죠. 

한창 잘나가던 3D 기술의 몰락을 우리는 생생히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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