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드론 제조업체인 중국의 DJI는 홍대에 지사를 냈습니다. 한 번 구경 가봤는데 드론 제품만 파는 것이 아닌 짐벌 제품도 팔더군요. 짐벌은 스테디캠처럼 흔들림을 줄여주는 전동 촬영 기구입니다. 스테디캠 기능과 함께 카메라를 돌릴 수 있는 기능까지 있어서 스테디캠을 밀어내고 흔들림 없는 영상을 촬영할 때 많이 애용하는 도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짐벌 제품을 파는 이유는 DJI가 드론에 부착하는 캠에 짐벌 기능을 넣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팬텀 시리즈에서 사용하는 카메라의 짐벌 기능만 따로 때어서 판매를 하네요. 따라서 DJI는 드론 업체이자 카메라 액세서리 또는 카메라까지 직접 만드는 업체입니다.
이 DJI가 3.5배 광학 줌 기능이 탑재된 4K 카메라 Zenmuse Z3를 선보였습니다.
3.5배 줌이 가능한 4K 카메라 ZENMUSE Z3
이 ZENMUSE Z3는 DJI의 드론에 설치할 수 있는 액션 캠입니다. 4K영상과 1200만 화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다른 제품과 다른 점은 광학 3.5배 줌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드론에 부착하는 카메라는 줌 기능이 없었고 DSLR같은 카메라를 탑재할 수 있는 크고 비싼 드론들만 DSLR의 줌 렌즈 기능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DSLR을 탑재할 수 있다고 해도 줌렌즈 자체가 비싸서 줌 기능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드론 촬영은 보통 광각 촬영이기에 큰 필요성도 없고요. 그러나 줌 기능이 있으면 특정 피사체를 좀 더 확대해서 촬영할 수 있어서 좋죠.
이 ZENMUSE Z3는 광학 3.5배 줌과 디지털 줌까지 포함하면 7배 줌이 가능합니다. 디지털 줌은 보통 화질 저하를 가져오는데 이 ZENMUSE Z3는 7배 줌을 해도 화질 저하가 없습니다. 촬영한 영상은 DJI GO 라이브 피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센서는 1/2.33인치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며 22~77mm(35mm 환산) 줌이 됩니다. 최대 F2.8 조리개 개방을 할 수 있으며 화각은 92도에서 최대 줌에는 35도까지 가능합니다.
크기는 105 X 115 X 85mm이고 무게는 262g입니다.
셔터속도는 8초에서 1/8000초까지 가능합니다.
손떨림 보정은 DJI에서 자체 개발한 리액션 휠 시스템으로 3축 손떨림 방지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기체의 흔들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7배 줌의 위용이네요. 호주의 하버브릿지를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1200만 화소로 촬영이 가능하며 Adobe DNG RAW도 지원합니다. 4K 동영상은 30fps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 ZENMUSE Z3를 달면 고가 기종인 Matrice 600에서는 39분
Matrice 100은 최대 30분
인스파이어1에서는 최대 19분 촬영이 가능합니다. 드론은 이 비행 시간이 참 문제에요. 보통 20~30분 정도만 비행을 할 수 있어요. 한국 DJI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해외에서 120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