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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와 야경 사진 촬영하기 좋은 DDP

by 썬도그 2016.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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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갔다가 멋진 야경에 취해서 여기 다시 촬영하러 와야겠다라고 다짐을 했습니다. 지난 달에는 해가 넘어간 후라서 야경이 단조로웠습니다. 무릇 야경이란 해넘이 전 후 1시간인 매직아워에 촬영해야 맛이죠. 


해가 지기 시작한 DDP는 서울의 다른곳보다 화려합니다. 굿모닝시티와 다채로운 쇼핑몰이 가득합니다. 여기는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요즘 DDP는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해서 물놀이장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용하는 어른은 거의 없고 아이들만 가득하네요. 




DDP는 실용성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조형미는 아주 좋습니다. 원래 패션단지에 만들어져서 패션관련 건물로 활용하려 했다가 지금은 패션 관련 건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다양한 전시회를 하네요. 안에 들어가봐도 딱히 패션 관련 상점도 거의 안 보이네요. 



깊은 고민과 활용 방법없이 지어진 것이 문제죠. 그래도 지금은 방향을 바꿔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뛰어난 조형미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DDP는 건물 전체가 하나의 찰흙덩어리처럼 굴곡이 가득합니다. 



이는 실내도 마찬가지입니다. 곡선만 가득해서 건물 시공하기가 아주 어려웠다고 하네요.


DDP는 젊은이들의 성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각종 공연이 자주 있습니다. 마침 아이돌이 꿈인 아이들이 공연을 하고 있네요. 



삼각댈르 펼치고 본격적인 야경 사냥을 했습니다. 겨울에는 야경 촬영하고 싶어도 날이 추워서 오래 촬영하기 어렵습니다. 



DDP에는 작은 소품들을 파는 가판대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패션 액세서리를 판매합니다. 


건너편에는 다채로운 색의 쇼핑몰이 있는데 이 건물 뒤로 해가 지기 때문에 야경 촬영 피사체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좁은 통로에 많은 사람이 지나다니고 양쪽에 가판대가 있어서 여기 지나오는데 5분이 걸리네요. 



DDP 건물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는 더 아름답습니다. 건물 안에 조명이 되어 있어서 마치 창호지 너머의 호롱불 같이 느껴집니다. 


버스킹은 지나가는 행인들을 붙들어 놓네요. 전체적으로 10~30대들이 즐길만한 장소가 DDP입니다. 




DDP 뒤쪽으로 가면 푸드 트럭이 있습니다. 

서울시가 청년 일자리 사업인지 푸드 트럭을 적극 활용하네요. 포장마차 문화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기도 합니다. 



다양한 푸드 트럭에서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푸드 트럭은 이제 서울의 하나의 음식 문화가 될 것 같습니다. 포장마차를 무조건 배척하기 보다는 합법화 시켜서 세금도 내고 위생도 신경 쓰게 하면 어떨까 하네요. 


DDP를 다시 찾게 만든 녀석은 이 LED 장미입니다. 궁금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꽃줄기가 전선이라서 전기를 공급하네요. 


이렇게 멀리서 보면 하얀 LED 장미가 가득 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밤에 피는 장미'네요



이 DDP는 원래 동대문 야구장이 있던 곳입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동대문 야구장을 철거하고 DDP를 만듭니다. 반대가 많았습니다. 특히, 야구인들이 반대가 심했습니다. 이에 서울시장인 오세훈은 고척 구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제공합니다. 

지금은 야구장 조명판만 남아 있습니다. 


드디어 매직아워가 시작되었습니다. 매직아워는 해가 진 후 약 20~30분간 진행됩니다.  매직아워는 하늘이 노란색에서 파란색으로 파란색으로 검은색으로 변해가는 시간으로 하루 중에 가장 다이나믹한 하늘 색을 보여줍니다. 



푸르스름한 하늘을 배경으로 장노출로 촬영했습니다. 여기는 데이트 명소이자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사진 찍기도 아주 좋죠.


그러나 좀 어색한 곳이기도 합니다. DDP 만들다가 땅속에 묻혀 있던 수로가 발견되자 이렇게 복원을 해 놓았습니다. 이런 모습은 광화문 일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뭔가 개발하다가 유적지가 발굴되면 거길 유리판으로 놓고 들여다 보게 해놓더군요. 수로가 좀 어색하긴 하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담아서 보니 나름 대비효과가 좋네요. 




LED 장미 숲을 지나서 우주선 같이 생긴 DDP 모선으로 향했습니다. 



밤에 보면 정말 우주선 같이 생겼어요.  데이트하고 사진 촬영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쇼핑하기도 좋은 곳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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