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한국 중년 분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라는 글이 화제입니다. 이 글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서 크게 전파 되었습니다. 

다음 검색창에서 페이스북 중년으로 검색하면 꽤 많은 글이 검색 되는데 다 같은 글입니다. 이 글의 원본은 없고 퍼온 글만 가득하네요. 그런데 이 글에 대한 반응성이 꽤 뜨겁습니다. 저도 페이스북에서 여러 개의 글이 올라와서 읽어 봤습니다. 

글 내용은 미국에서 살던 한 한국 출신의 중년 분이 고국인 한국에 오랜 만에 돌아왔는데 고속 성장을 넘어서 미국보다 살기 좋은 한국에 대한 찬사와 부러움이 가득한 글입니다. 이런 살기 좋은 나라에서 살면서 살기 힘들고 죽겠다고 하는 한국인들을 타박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궁핍하게 사는 북한 동포에 대한 걱정으로 마무리 합니다. 

이 글을 읽은 분들의 대부분은 우리가 미국보다 살기 좋은 곳에 사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되었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생각보다 잘 사는 나라구나를 느끼면서 매사에 감사하고 옆집이 잘 사는 것을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자면서 자기 반성을 하는 분들이 많네요.

반대로  이 미국에 사는 중년 분이 쓴 글에 전형적인 우리 때는 라면만 먹고 살았어. 복 받은 줄 알아!라고 말하는 중년의 꼰대끼가 가득한 글이라며 비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실체 없는 글을 읽으면서 이 글이 하나하나 뜯어보면 많이 불편하고 어색한 모습이 많습니다. 그래서  미국에 사는 한국 중년이 쓴 페이스북 글에 반박을 해보겠습니다.

회색 부분이 미국에 사는 한국 중년이 페이스북에 썼다는 글입니다. 


한국에 와보니, 왠만한 동네는 모두 고층 아파트화가 되었다. 
가정집 뿐아니라 심지어 공중화장실에도 미국에서는 부자들만 쓰는 "비데"가 설치되었고, 주차티켓을 뽑는 그런 무식한 행동은 하지 않고, 우아하게 자동인식으로 주차장에 들어간다. 

모든 대중교통은 카드하나로 해결되고, 집에 앉아서, 롯데리아 버거를 시켜먹고, 어느 집을 가도 요즘은 비밀번호 하나, 카드하나로 모든 문들을 열고 들어간다.열쇠, 주차티켓, 화장실 휴지 등등은, 구시대 물건이 되었다.

차마다 블랙박스가 달려있고, 방문하는 집마다, 레클라이너(뒤로 눕는 의자나 소파)가 있고, 집안의 전등은 led이며, 전등/가스/심지어 컨센트도 요즘은 리모컨으로 끄기도한다

먼저 고층 아파트에 대한 부러움입니다. 아파트가 부러운가요? 전 오히려 미국의 전형적인 마을 풍경인 잔디 마당이 있고 차고가 있는 단독주택이 더 부럽던데요. 만화 '심슨가족'에 나오는 미국의 가정집이 더 부럽습니다. 아파트요? 편하죠. 편한데 아시잖아요. 아파트의 고질병인 높은 관리비와 층간소음. 

편리함도 있지만 아파트 사는 것이 부러움의 대상이 될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미국인들이 비대 보급율이 낮은 이유는 샤워 문화가 발달해서입니다. 미국인들은 샤워 문화가 발달해서 비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샤워하면서 똥꼬까지 샤워기로 뿌려주면 되는데 무슨 비데가 필요하겠어요. 이건 문화의 차이이자 취향의 차이지 비데 쓴다고 부자라는 시선은 어색해 보이네요. 여기서부터 이 글이 정말 미국에 사는 중년이 쓴 글인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한국의 대중교통 꽤 발달했죠. 특히 정류장에 있으면 몇 번 버스가 언제 오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한국이 IT인프라가 발달한 나라이기 때문이죠. 이 부분은 부러워할 수 있고 공감합니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하면 한국이 대중교통을 발달할 수 있는 이유는 그 만큼 대중교통 사용자가 많고 서울 같이 메가 시티는 대중교통 정책이 중요하기에 집중 투자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메트로 카드 같은 교통카드 있잖아요. 

미국 소도시에서 사시는 분인가요?
카드 하나로 모든 문을 열고 들어가는 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카드 하나로 모든 문을 통과하는 분이 몇 분이나 될까요? 차마다 블랙박스가 달려 있는 게 한국만의 풍경입니까? 1인당 국민소득이 27,195달러인 한국보다 떨어지는 1인당 국민소득이 8,447달러인 러시아도 블랙박스는 다 있습니다. 기억 나세요? 몇년 전에 러시아에서 운석이 떨어졌을 때 러시아 차량에 달려 있던 블랙박스가 촬영한 영상이 전세계에 소개 되었습니다. 

집마다 레클라이너가 있다고요? 우리 집은 한국 집 아닌가보네요. 집안 전등이 led라고요? 전체적으로 이 글을 쓴 분은 자기가 본 친구네 집을 보고 무슨 한국 전체가 그런다고 착각을 하네요. 일반화의 오류가 가득합니다.  리모콘으로 전등 가스 끈다고요? 그런 집이 몇이나 있을까요? 


집마다 수십개의 스포츠 채널 포함 , 끝없는 채널이 나오고, 가는 곳마다 심지어 버스 정류장에 서서도 자동으로 초고속 wifi가 잡힌다. 

역마다, 정류장마다, 몇분후에 내가 기다리는 차가 오는지의 정보가 뜨니, 옛날처럼 도로를 응시하며, 버스 놓칠까 염려하는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다. 

TV 채널하면 미국이 강국 아닙니까? TV 보다가 쓰러질 정도로 많이 제공하잖아요. 버스 정류장 초고속Wi-Fi나 버스 도착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한국이 부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도 대도시에는 이런 정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한국이라고 해서 부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한국은 출퇴근마다 지옥철을 타고 출퇴근 시간에 무려 3시간 가까이 허비합니다. 미국도 그런가요? 미국은 기본적으로 대중교통 보다는 자가용타고 출퇴근 하지 않나요? 그리고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에다가 서울과 경기도에만 인구의 반이 사는 한국의 대중교통에 대한 부러움은 거부하고 싶네요. 대중교통에서 보지 못한 서비스를 하는 것만 보이고 지옥철 풍경은 보이지 않나 보네요.


나도 우아하게 비데를 사용하면서, 수없이 생긴 편리한 지하철, 고속열차등을 이용하면서, 싸디싼 택시를 타고 다니면서, 그리고 몇걸음만 걸으면 먹을수 있는 수없이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를 즐기면서...
레클라이너에 눕듯이 앉아, 수많은 TV채널을 돌리면서...
이 고급진 life style을 며칠만 있으면 잃는 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

또 비데 이야기를 하네요. 택시비가 싼 것은 맞는 말입니다. 한국 택시비 너무 쌉니다. 그 만큼 수요가 많기도 하지만 택시가 많습니다. 그런데 싼 택시비 때문에 더 오랜 시간 근무를 해야 먹고 살 수 있습니다. 택시 기사들의 평균 주당 노동시간은 법정 기준인 40시간을 넘은 55시간입니다. 싼 대신 먹고 살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동을 해야 합니다.  

잘 사는 친구네 집 쇼파에 누워서 TV채널 돌리면서 쓴 글 같네요. 결정적으로 이 분 글은 관광객, 휴가객의 시선이라는 시선입니다. 관광객에게 관광지는 다 풍요로워보이고 여유롭게 보이죠. 그러나 그 관광지에서 1주일만 일을 하면 그 도시의 삶이 그 나라의 삶이 어떤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것은, 

만나는 사람마다, 한국에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토로한다.
전세값이 얼마나 비싼지, 정치는 얼마나 헛짓을 하는지, 
아이들 교육시키기 얼마나 힘든지...


만나는 사람마다...자신들이 지옥에 살고 있다고 아우성이다. 

돈이 없다하면서, 땅이나 주식투자 안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고, 
고급차 한 대 안 가지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고, 
아이들 스포츠나, 과외 안시키는 사람이 드물다. 

같은 가격이면 우리 집보다 방은 두배많고, 연이자도 2% 대인 모기지를 가진 이곳에서, 
"전세"라는 훌륭한 시스템을 통해 매달 이자를 안내고 살수도 있는 이곳 사람들이 

오늘도 월세로/모기지로 매달 3-4천불을 버리며 사는 사람들 보다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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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그럴 수 있습니다. 못살던 조국이 큰 발전을 한 모습을 보고 놀라는 것은 외국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은 10년 지나도 크게 발전해서 눈이 휘둥그레진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역동적인 나라라고 부르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분은 이렇게 살기 좋은 나라에서 왜 사람들이 살기 힘들다고 말하는 지 이해를 못합니다. 
정치가 헛짓을 하는 것은 헛짓을 하는 것이니까 쓴 소리를 하는 것이고 사교육비로 한 달에 50만원 이상 쓰는 대부분의 가정의 곡소리도 실재하는 풍경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옥에 살고 있다고 아우성이라고 말합니다. 궁금한게 이분은 좀 사는 친구네 집에 갔다가 이런 지옥의 아우성은 어디서 들었을까요? TV채널 돌리다가 들었나요?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들은 것인가요? 헬조선이라는 단어를 전혀 이해 못하는 분입니다. 솔직히 이런 분들에게 헬조선을 이해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관광객에게 현실을 강요해봐야 관광객은 그 관광지의 이면까지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음식 배달을 시키면 10분만에 오는 놀라움에 '배달의 민족'이라고 기분 좋게 웃을 지 모르지만 그 10분 안에 배달하기 위해서 중앙선을 넘나드는 10,20대 청춘들의 피눈물을 알지 못합니다. 

돈 없다고 하면서 땅이나 주식 투자 안 하는 친구가 거의 없다는 것이나 고급차 한 대 안 가지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이 자체도 너무나도 과장된 언어들입니다. 한국 중년들이 허풍이 좀 심하긴 하죠. 전체적으로 글을 읽기 어려울 정도로 독단과 편협함이 가득한 글입니다. 

전세 시스템이요? 일본 문화인 전세 문화가 가능했던 것은 은행금리가 5% 일때나 그렇지 지금 같이 1%대인 시대에는 전세값을 올리거나 반전세(전세 + 월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무슨 전세 문화를 부러워합니까?  그리고 전세는 부러워하면서 터무니 없이 비싼 한국의 아파트 가격이나 부동산 가격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남산에서 서울 도심 내려다 보면 참 아름답죠. 건물마다 불이 다 켜져 있어서 마치 별빛이 내려 앉은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안 해보셨나요? 얼마나 야근을 하면 건물들이 퇴근 시간이 지났는데도 저렇게 다 켜져 있나!

글을 더 소개하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편협한 글이자 관광객이 쓴 글입니다.
유일하게 인정하는 것은 한국이 의료시스템과 건강보험이 발달한 나라라는 것입니다. 이는 맞는 말입니다. 반면, 미국은 건강보험을 민간에 맡겨서 폭망한 나라죠. 


일자리 부분에 대한 언급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못된 내용이나 편협한 시선이 가득합니다. 한국은 작은 미국이라고 할 정도로 노동 시스템이 미국과 비슷합니다. 미국과 한국은 일자리에서 쉽게 짤려도 쉽게 취직할 수 있습니다. 이를 노동유연성이 좋다고 하죠. 그러나 미국은 고용보험 시스템이나 의료보험 시스템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회안전망이 한국보다 튼튼합니다. 한국 같이 회사에서 짤리면  바로 추락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또한, 한국의 청년 실업율이 11%로 IMF 이후 최고치이고 실질적인 실업율은 40%라는 소리도 있습니다. 


취직하면 행복하냐? 그것도 아닙니다. 한국은 경악스러울 정도로 주당 노동시간이 멕시코를 제외하고 세계 최고의 노동시간을 가진 나라입니다.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저녁 8시 전후로 전철을 타고 1시간 30분 정도 달려서 집에 도착하면 파김치가 됩니다.

이런 나라에서 감사하면서 살아야 합니까?
글 전체를 보면 옛날보다 경제발전도 많이 했고 더 잘살게 되었으니까 감사하고 살아라라는 순응이 진리라는 글입니다. 또한, 행복이 물질적 가치로만 이루어지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못살던 시절에는 돈이 많으면 행복할 줄 알죠. 그러나 요즘 한국 사람들이 80년대 못살던 시절보다 더 불행해 하는 이유는 미래 때문입니다. 오늘 보다 나은 미래가 있어야 노력을 하던 인내를 하던 참고 견딜텐데 미래라는 저 앞이 낭떠러지인데 오늘이 행복할 수 있을까요?

희망이 꺼진 나라가 한국입니다. 어제보다 더 못한 오늘, 그보다 더 못한 미래가 기다리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물론, 과도한 사교육비나 여러가지 사회 문제의 출발점을 보면 우리 국민 개개인의 문제점도 큽니다. 과도한 경쟁만이 밝은 미래를 밝힌다는 단순하고 단편적인 생각이 하나의 철학이 된 나라입니다. TV를 틀면 고성 지르기 경쟁 같은 노래경연대회에 각종 콘테스트가 즐비합니다. 다른 가치는 틀린 것이라고 발길질을 하고 하나의 가치로만 사는 나라가 한국이죠. 

그런면에서 미국은 다양성을 인정해줘서 좋은 나라입니다. 하지만 총기 허용 국가인 전 미국에서 살고 싶은 생각은 1%도 없습니다. 길에서 객사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글 전체가 주장하는 내용을 모두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인들이 돈만 따르는 배금주의에 대한 비판은 저도 공감합니다. 그러나 그 주장을 하려면 정확한 시선으로 해야 할텐데 내용이 온통 아구가 맞지 않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런 글을 공유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 내용을 비판적으로 보거나 검증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어디 이런 글 뿐이겠습니까? 많은 인터넷의 실체 없는 글들이 비판적 시각 없이 쉽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요즘이네요
물론, 제 글도 오류가 있고 없을 수 없을 것입니다. 생각과 글은 주고 받으면서 좀 더 바른 길을 갑니다.
그러나 이 글은 그게 없네요. 

한국은 돈만 많으면 천국입니다. 돈으로 안 되는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자본주의의 최고봉을 달리는 나라입니다. 
천국 비슷한 곳에서 며칠 보내고 지상에서 들려오는 못살겠다 힘들라라는 곡소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글 같아서 글 읽는 내내 불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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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위무제 2016.07.13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광지야 다 좋게 보이는법이뵤. 어느 다큐를 보니 물 부족 주제였습니다. 어느 관광지 워터파크 였는데 관광객은 물은 펑펑 쓰는데 그 지역주민은 마실물이 없더군요. 그곳이 관광객으로 가면 정말 좋은곳이겠죠. ㅋ

  2. BlogIcon 2016.07.13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객관적으로 틀린내용은 아닌데 그렇게 부정할것가지야..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7.14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해당하는건 하나도 없네요 ㅋ
    코끼리 다리 만지듯 한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이 중국 일주일 여행 다녀 오고 중국 다 아는것처럼 이야기
    하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4. 애리 2016.07.14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국을 떠나 "오랫동안" 해외에서 살다가 몇년에 한번쯤 가끔 한국에 갈때는 한국이 정말 살기 좋은 나라라고 봅니다. 물론 이건 저뿐만이 아니라 제 주의 해외에 사는 한국인들과 그외 외국인들도 다들 탄산을 합니다.

    반대로 일본(현재거주)에 온 한국에서 사는 한국인들은 처음엔 이것저것 신기한게 많다 재미있다 느끼죠. 이떄는 관광객 입장으로써 편한것만 보이고 좋은 것만 보이게 되는 법이죠.

    저는 항상 말하고 다녀요. "여행이랑 생활은 다르다"
    뭣모르는 한국에 있는 한국사람들은 그저 제가 "해외에 있어서 좋겠다. 부럽다." 꼭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딜가나 사람이 사는 곳, 아침에 일어나서 지옥철이든 자가용이든 이용하면서 스트레스와 함께 시작하죠. 일을 하고, 돈을 벌고, 밥을먹고, 놀기도 하고, 쇼핑도 하고, 다음 스케쥴 정리하고, 잠을자고... 어디 뭐 미국이다, 한국이다, 유럽이다라 해서 다를건 없다고 봅니다. 더욱이, 생활은 같은데 부담은 두배 세배 그 이상입니다. 저같은 사람들은 "외국인"이기 때문이죠. 타국에서와 모국에서 사는 건 엄청난 차이죠.
    우스겟 소리로 한국에 있을때 한국에서 일하는 동남아 애들이랑 지금 우리가 다를 바가 무엇이냐? 라고 저희들은 농으로 하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합니다.

    정치, 법률, 총기 등의 문제는 좀 다른 문제 인듯싶네요.
    저 글을 쓴 사람이든 저든, 포스팅 쓴 분이든, 정치가로써 법률가로써 등의 특별한 입장에서가 아닌,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생활하는 사람자체로서 말을 한건데 너무 부정 하는듯도 보이긴하네요.

    무엇이든 남의 떡이 커보이고, 남의 사과가 맛있어 보이고, 남의 초콜릿이 비싸보이는 법이죠. 잘 살든 못 살든 누구나 같다고 봅니다. 이게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욕심일테니까요.

    저는 저 글 쓴사람이 정말로 미국에서 사는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해외에서 살고 있고 가끔뿐이지만 한국에 대한 느끼는 감정은 이해합니다.
    제생각으로 저 글을 쓴 사람은 "한국만 살기 좋은 나라!"를 표현한게 아닌, "한국(혹은 한국도) 살기 좋은 나라"로 해석되네요.

    사실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라는 타이틀은 전 정말 포부감을 갖아도 된다고 봅니다.

    자기가 불운하면 세상이 차별한다하고, 자기가 행복하면 세상은 아름다워보이듯,
    자신의 현 상황과 입장에 따라 받아 들이는 부분이 또 천차만별 이네요.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6.07.14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원문 글을 쓴 분이 간과하고 오판하고 인지부조화가 일어나는 부분이 생활이 물질적이고 금전적인 것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 분은 이런 좋은 시설, 좋은 기술, 좋은 서비스가 있으니 잘 사는 것이고 자학하지 말고 감사하며 살라는 엉뚱한 해석을 합니다.

      한국도 살기 좋은 나라에서 살기란 대부분이 겉모습, 드러나는 인프라 등이겠죠. 지금 한국이 곡소리가 나는 부분은 그게 아닙니다. 공원 잘 꾸며져 있고 버스 언제 도착안지 아는게 중헌 것이 아닙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미비한 사회안전망과 각종 생활 물가 상승과 수 많은 불랍리 속에서 매일 같이 삽니다. 인권은 개판되고 정부는 4대강 사업이다 사드 배치 등등 반국민정서가 기치로 돌아갑니다.

      이런 사회 시스템에 대한 문제는 다 깡그리 무시하고 오로지 외부로 드러난 것만으로 판단하네요. 그것에 대한 비판입과 동시에 과연 한국이 그렇게 인프라가 좋은 나라냐? 미국보다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겠죠. 그런데 한쪽만 너무 담으면서 그걸 가지고 불평말고 살라는 것은 문제라고 봅니다.

      또한, 배부른 돼지가 행복한 것이다라는 식의 시선도 공감이 안가서요.

    • BlogIcon 광풍 2016.07.15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마디로 써드릴게요
      무식하면 용감한 법이죠.

      어디나 사는거 힘들죠. 사실입니다.

      그럼 헛소리 말고 그냥 와서 한번 살아보면
      됩니다. 답은 누가 내어주지 않습니다.

      딱히 부정적일 필요는 없지만
      살기 편한 것만 보고 가는 것도 정상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노동의 현장에 가보지 못한 먹고 살만한 분들이 이 나라에서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노동운동만 하면 빨갱이취급에 좌빨이란
      미국에선 1950년대에나 하던 마녀사냥을
      지금도 공공연히 하는 나라에서
      노동자가 90퍼센트인데 보통 사람이 어찌 행복할까요?
      노조 결성률은 15%입니다.

      미국에서 오셔서 미국과 비교하지 마세요.
      한국에서 미국사람처러무장 한번 해보라고 하죠.
      빅맥지수 몰라요? 한시간 알바하고 그 돈으로 무엇을 살 수 있는지 확인해 보라구요.

      한국와서 관광이나 하고 가지
      뭔 대다수의 피곤한 한국인들을
      팔자좋은데 투덜대기만 하는 문제아들
      정도로 폄훼한 것은 마리 앙트와네
      같은 입장으로 밖에...

      단두대 오케이..

    • BlogIcon 레비 2016.07.20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돈이. 없는 저에겐. 그저 헬조선

  5. BlogIcon 네코롱 2016.07.15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글 읽고 어휘가 늘었어요. 레클라이너... 집집마다 다 있다는데 저는 단어조차 몰랐네요

  6.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yih5968 2016.07.23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광과 이민은 다르다는 사실을 모르네

  7. BlogIcon 시현 2016.07.26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나라나..
    돈만있으면천국이랍니다ㅎㅎ

  8. 그루터기 2016.08.03 0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뉴라이트 작품인듯 합니다

  9. 파인만 2016.08.30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미국에 파견가서 단기간 살아보니 미국도 살기 좋은 점이 엄청 많던데요. 본인은 무슨 사정인지 몰라도 본인의 입장에서는 미국이 좋으니까 미국에서 사는 것이겠죠. 세상 어디에서나 어려움은 있고, 장단점이 있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데요. 본인은 외국이 뭔가 좋으니까 외국에 살면서 한국의 삶 또는 한국인의 의식을 비판하면 안되죠. 즉 모순이죠. 한국의 삶은 미국의 삶과 비교하여 좋고 나쁘고가 아니고 그냥 다르지요. 선택은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고, 어학이 안되어 선택하지 못하는 사람이 다수인데, 선택하여서 미국에 살수있는 본인은 행복한 것이죠. 무엇보다도 떠난 사람이 남은 사람들을 비판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요.

  10. 한국좋아요 2016.12.27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뉴욕 사는데요. 솔직히 한국이 나은 건 확실합니다 ㅋㅋ 대중교통이랑 인터넷은 진심 한국이 쩔어요. 그나마 대도시라는 뉴욕조차도 맨날 대중교통 수리한다고 운영 안하기도 하고 느려지고, 그래서 계획이 있으면 이것 땜에 틀어질 우려가 있어요. 와이파이 끊겨요. 갑자기 또 수리한다고 안하는 경우 많구요. 한국은 비데도 설치하고 싶으면 싼거 할 수 있잖아요. 여긴 비싸고 그렇다고 엄청 뭐가 좋은 것도 아니에요. 시설 면에서는 한국이 우수합니다 진심. 자부심 가지세요.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6.12.27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부 나은 환경을 전부라고 생각하면 안되죠. 그렇게 따지면 미국의 정치 문화 경제 등등 모든 것이 한국보다 나아요. 여긴 얼마나 스트레스 받으면 자살율 최고 아니겠습니까?

  11. 애틀랜타거주 2017.01.10 0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기편한것"과 "살기좋은것"은 정말 다른건데.... 원글을 쓰신 분은 그 두개를 동의어로 혼동하시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