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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대학로 젠하이저뮤직카페에서 청음해본 젠하이저 HD650

by 썬도그 2016.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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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음악, 매일 듣는 음악도 어떤 기기를 통해서 듣느냐에 따라서 그 감동의 진폭은 크게 달라집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젠하이저의 인이어 헤드폰인 '모멘텀 온이어'는 젠하이저라는 브랜드의 명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귀를 다 덥지 않아서 외부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이동하면서 즐겨 사용합니다. 특히 겨울에는 귀마개 역할까지 해서 여름만 빼고 자주 즐겨 사용합니다. 특히 사용하지 않을 때는 목에 걸기 편해서 휴대하기도 편합니다. 

여기에 사운드가 다릅니다. 웅장함과 함께 세밀하고 풍부한 음향은 음악을 듣기 싫은 소리를 차폐하는 역할이 아닌 음악 자체에 대한 감상을 하게 만든 헤드폰입니다. 

젠하이저는 1945년에 Fritz Sennheiser박사가 만든 독일 음향기기 회사입니다. 독일인 특유의 뛰어난 장인 정신이 깃든 회사입니다. 유럽은 클래식 음악과 음악 듣는 문화가 발달해서 오디오 회사들이 많습니다. 이중에서 젠하이저는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회사 중 하나죠. 지금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해서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이어폰, 헤드폰, 오디오 제품들은 직접 청음을 해보고 구매를 해야합니다. 아무리 텍스트로 음감이나 청음 리뷰를 쓴다고 해도 그게 오롯하게 전달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오디오 브랜드들이 강남 등에 청음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젠하이저는 서울(대학로, 교대, 용산)과 인천, 부산에 청음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대학로점에 찾아가 봤습니다.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 제품에 대한 만족도 때문에 다른 제품도 기웃거리게 되던데 청음을 할 수 있다기에 들려봤습니다. 


대학로 젠하이저뮤직카페

젠하이저 대학로점은 4호선 혜화역에서 내려서 성균관대학 쪽으로 가다 보면 있습니다. 


알라딘 중고서점 대학로점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대학로점은 독특하게도 달콤커피 커피전문점과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커피숍이네요. 


끝쪽을 보니 젠하이저 체험 매장이 있습니다. 커피도 마시면서 청음도 할 수 있는 곳이네요. 이런 콜라보레이션 아주 멋진데요. 커피향 가득한 청음샵. 


키보드와 드럼이 있는데 여기 젠하이저뮤직카페에서는 가끔 공연을 합니다. 인디 밴드나 인디 가수의 공연을 해서 많은 젊은 분들이 찾습니다. 뮤지션에 대한 투자나 소통을 잘 하네요

잘 아는 분들도 있지만 가수 이승환이 쓰는 노란색 마이크는 동양인 가수 최초로 헌정한 젠하이저 마이크입니다. 이승환은 사운드나 공연에 대한 깐깐함이 엄청난 뮤지션이고 그런 깐깐함이 많은 팬들을 몰고 다닙니다. 그 깐깐함을 젠하이저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사운드에 대한 욕심이 많은 이승환이 인정할 정도로 젠하이저에 대한 명성을 따로 논할 필요는 없을 듯하네요



이 젠하이저뮤직카페 한쪽에는 청음실이 있습니다.


직원에게 청음 좀 부탁한다고 하니 바로 청음실로 안내해주시네요



하단에는 턴테이블과 수백만 원짜리 앰프와 플레이어가 있습니다. 


쇼윈도우 속에 있는 제품을 꺼내기 위해서 열쇠를 가지러 간 사이에 다른 제품드을 구경했습니다.
HD700을 구경하다가 


HD 650을 봣습니다. 젠하이저 제품 중에 HD로 시작하는 제품은 실내에서 감상하기 좋은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플그래쉽 라인입니다. HD600,

제가 체험을 요청한 제품은 플래그쉽 모델 중 하나인 젠하이저 HD650입니다. 



중저음과 공간감이 좋아서 모든 음악 감상에 좋은 젠하이저 HD650

젠하이저 HD650 디자인

HD650은 약 50만원대 가격의 고가 제품입니다. 2003년에 출시되어  세계 3대 레퍼런스 헤드폰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HD600을 기본으로 하는 제품으로 HD600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는 제품입니다. 


디자인도 HD600을 계승했습니다. 고음질 오픈형 헤드폰으로 가벼운 무게와 착용감이 강점인 제품입니다. 헤드 밴드 상단에 젠하이저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헤드 밴드는 플라스틱입니다. 전체적으로 소재가 메탈이 아닌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귀티나지는 않습니다. 외모는 아주 섹시하거나 화려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플라스틱을 쓴 이유는 무게 때문인 듯하네요

무게가 260g밖에 되지 않아서 장시간 착용해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헤어 밴드 길이는 쉽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헤어 밴드 안쪽에도 폭신한 재질로 되어 있어서 착용감을 극대화 했습니다. 



착용감에서 가장 중요한 이어 패드입니다. 이어 패드는 쿠션감이 아주 좋네요. 또한 천 재질로 되어 있어서 땀도 잘 흡수할 듯 하네요. 

직접 써보니 귀를 다 덮는데 아주 편안하네요. 제가 귀가 커서 그를 다 덮기 힘든데도 다 덮네요. 가볍습니다. 묵직한 느낌이 없고 무척 가벼워서 10분 이상 음악을 들어보니 착용했다는 느낌도 사라지네요



케이블은 착탈식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헤드폰이나 이어폰이나 항상 선이 단선 되어서 통째로 버리는 아픔이 많은데 케이블이 단선이 되면 케이블만 따로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은 고품질 OFC(무산소 구리)를 사용해서 원음에 충실한 왜곡 없는 소리를 전달합니다. 케이블은 호환이 되기 때문에 다른 회사 제품 케이블을 써도 됩니다. 

젠하이저 HD650 외부는 철망으로 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실용적입니다. 화려함을 배제하고 중장년층이나 오디오 매니아들을 위한 점잖은 디자인이네요. 전제적으로 곡선이 많아서 그런지 날카로운 느낌이 없어서 좋네요. 



젠하이저 HD650 청음

음악은 클래식 음악과 팝과 힙합 음악 등을 들어 봤습니다. 첫 느낌은 꽉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유럽 브랜드 특유의 플랫한(평탄한) 음이 정갈하게 들려옵니다. 클래식의 현악기의 고음과 첼로의 묵직한 중저음까지 모두 잘 들려오네요

이 제품은 HD600을 계승 발전 시킨 제품으로 중저음을 보강한 제품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음대역의 재현력이 좋네요. 또한, 공간감이 좋아서 입체적 느낌이 좋습니다. 중저음을 보강한 제품이라서 한국 분들에게 더 좋은 제품입니다.

한국 분들은 워낙 귀에서 때려주는 음을 좋아합니다. 쿵쿵 울려줘야 음악 듣는 느낌이 좋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죠. 이는 민족성도 한 몫 할겁니다. 한국이 비트가 강한 음악인 힙합이 인기가 많고 잘하는 이유가 흑인 특유의 리듬감과 비트에 대한 민감성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동양의 흑인이 한국인이라는 소리도 있습니다. 

국악들을 보면 리듬과 비트를 담당하는 악기들이 꽤 많죠. 여기에 소니가 워낙 중저음을 중시하는 오디오 기기와 이어폰 헤드폰을 많이 만들어서 그 소니 소리에 길들여진 것도 있습니다. 이런 면을 생각하면 젠하이저 HD650은 HD600보다 한국 분들이 더 좋아할 제품입니다. 

일본 VGP 2015에서 개방형 오버 헤드폰에서 금상을 차지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젠하이저 HD650을 제대로 즐기려면 앰프를 사용해서 들어야 합니다. 


젠하이저 HD650 스펙

형식 : 다이나믹 개방형  주파수 특성 : 10 ~ 39,500Hz 임피던스 : 300Ω 

 감도 : 103dB 

 허용 입력 : 500mW 

 왜율 : 0.05 % 이하 

 측압 : 약 2.5N 

 케이블 : 3.0m OFC 케이블  

플러그 : 6.3mm 스테레오 표준 플러그 (3.5mm 변환 케이블 포함) 

무게 : 약 260g

성능

  • 철저한 기술로 적은 오차 범위 (±1dB)

  • 상호변조 왜곡을 최소화한 자석 시스템 탑재

  • 고품질의 티타늄/은색 마감 처리

  • 특수 제작된 댐핑 부품으로 진동판 전체에 명확한 진동 제공하여 날씨에 영향받지 않고 일정한 성능 보장

  • OFC 구리, 강화 케블라 섬유로 제작한 케이블은 조작 소음 또는 기계음 최소화시켜줌

  • 초경량 알루미늄 보이스 코일로 뛰어난 순간 응답 보장

  • 3.5 mm 잭에 연결가능한 금도금 3.6cm 잭 플러그 어댑터

  • 품질 보증 기간 2년

    출처 : 젠하이저 코리아


청음실에서 나와서 다른 제품들을 둘러 봤습니다. 모멘텀 온이어가 있네요. 



다양한 색상이 있고 메탈 재질 헤어밴드라서 아주 시원하고 경쾌합니다. 젊은 분부터 중년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입니다. 이 진한 가죽색은 중년층에게 인기가 높겠네요


신기한 제품을 봤습니다. 젠하이저 HD 630VB인데 이어 패드가 엄청나게 두껍네요. 딱 보니 20대 분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가정이나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HD가 붙은 걸 보니 이 제품도 플러그쉽 라인의 제품이네요.

흥미로운 것은 이어 패드 바깥 부분에 버튼과 휠 버튼이 있습니다. 곡을 정지, 재생, 볼륨 조절을 버튼으로 할 수 있습니다. 헤드폰 휠을 돌릴 수 있는데 휠을 돌리면 중저음을 보강하거나 감쇠할 수 있습니다. 헤드폰 자체에서 음악 볼륨과 중저음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네요. 



이어패드도 무척 푹신해 보이네요. 다만 재질이 땀을 흡수하지는 못할 듯합니다. 크기도 크고 디자인도 눈에 확 뛰어서 튀는 것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을 듯하네요. 무게는 400g입니다. 



모멘텀 온이어나 HD라인 제품은 중고가입니다. 젠하이저 브랜드가 그렇다고 중고가 제품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1만원짜리 이어폰부터 수백만 원짜리 헤드폰과 앰프도 만듭니다. 

이 제품은 URBANITE XL로 10만원 대보급형 제품입니다. 디자인도 패셔너블해서 젊은 층을 노린 아웃도어 제품 같네요


쿠션도 무척 튼실합니다. 


헤어 밴드 부분은 안과 바깥이 다른 색으로 되어 있고 바깥쪽은 가죽으로 마무리 했네요. 내구성이 좋은 제품입니다. 


뒤로 접을 수 있어서 접어서 보관하기도 용이합니다. 


젠하이저 마크가 박혀 있네요. 젠하이저 마크는 빛을 반사하면 무지개 빛이 나서 보기 참 좋습니다.


젠하이저 이어폰

젠하이저는 1만원 대 이어폰도 있습니다. 저가 이어폰도 판매합니다. 


젠하이저는 생각보다 이어폰 라인도 촘촘하게 많네요. 전 주로 헤드폰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이어폰 제품도 꽤 많습니다. 



젠하이저 이어폰은 CX라인으로 1.00 2.00~ 5.00까지 있습니다. 가장 잘나가는 제품을 물어보니 CX5.00으로 전화 통화도 가능한 고품질 이어폰입니다. 가격대는 10만원 내외입니다. 중저음이 명료한 제품입니다. 칼국수 줄로 줄 엉큼도 방지합니다. 젠하이저는 품질 보증 기간이 2년입니다. 임피던스는 18Ω이고 음압레벨은 118dB입니다.  

선물용으로 괜찮을 듯하네요. 



모멘텀 인이어 이어폰도 인기 제품이라고 귀뜸해 주었습니다. 이 제품은 제가 사용하는 모멘텀 인이어 헤드폰의 음질과 성능을 이어폰으로 넣은 제품입니다. 


젠하이저 모멘텀 인이어 이어폰은 이어폰 뒷면에 젠하이저 로고가 크게 박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빛에 따라서 색이 변하는 것이 패션너블하네요. 가격은 위에 소개한 CX5.00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비쌉니다. 

 

내구성도 좋고 디자인도 더 좋네요. 이어캡 앞면에 긴 줄이 하나 가 있는 것이 특이하네요
임피던스는 18Ω이고 음압레벨은 118dB입니다. 이 제품도 스마트폰 용으로 통화 기능이 있는 이어셋입니다. 



이외에도 여행용 캐주얼한 헤드폰도 청음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품을 청음할 수 있기에 젠하이저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충분히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약 1시간 정도 다양한 제품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이어폰 단선으로 사망하면 젠하이저 이어폰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들어보니 젠하이저 제품들의 음질 퀄리티가 과하지 않으면서도 정갈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제품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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