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을 사고 1년 정도 지나면 바디는 소모품이고 남는 건 렌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표줌줌광각 번들렌즈인 18~55mm 렌즈를 끼고 1년 내내 여기저기 다니면서 많은 사진을 촬영하면서 점점 지루함을 느끼게 됩니다. 

남들처럼 화사하고 쨍한 사진, 아웃포커스도 잘되고 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노이즈 적은 사진으로 촬영할 수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제 경험을 전하겠습니다. 

번들 렌즈도 아주 훌륭한 렌즈이고 가성비가 아주 쪄는 렌즈이지만 단렌즈는 꼭 사셨으면 합니다. 카메라 구입할 때 구매 하셔도 되고 사진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을 때 사셔도 됩니다. 제가 강권하는 이유는 단렌즈들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10만원 초반대에 엄청난 성능의 단렌즈가 꽤 많이 있습니다. 카메라 제조사마다 30~50mm 사이의 단렌즈들은 가격도 싸고 성능이 좋은 단렌즈가 꽤 많이 있습니다. 단렌즈는 화각이 고정되어 있어서 주밍, 줌아웃을 할 수 없지만 대신 조리개를 F1.4에서 F1.8까지 개방할 수 있어서 아웃포커싱 능력이 좋습니다. 여기에 화질도 엄청나게 좋습니다. 

단렌즈는 꼭 구매하세요


캐논 렌즈 구분법

캐논에는 EF렌즈와 EF-S 렌즈가 있습니다. EF렌즈는 풀프레임 바디용이고 EF-S는 크롭바디용 렌즈입니다.  풀프레임 바디는 마운트 구격이 맞지 않아서 크롭바디용 렌즈인 EF-S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반면 크롭바디 DSLR은 마운트가 맞으면 EF-S, EF렌즈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매 전에 마운트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하나의 구분할 수 있는 렌즈는 빨간색 링이 둘러진 럭셔리 렌즈인 L렌즈입니다. 캐논 DSLR을 유심히 보면 빨간 링이 둘러진 렌즈를 사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빨간색 링이 둘러지면 가격이 비싼 렌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비싼 만큼 성능이 좋은 렌즈죠. 캐논은 L렌즈 라인을 만들어서 조금 더 고급지고 성능이 좋은 렌즈군을 제공합니다. 




캐논 풀프레임 바디를 샀으면 꼭 사야 할 EF 50mm 1.8 II 단렌즈

보급형 풀프레임 바디인 캐논 EOS 6D와 EF 50mm 1.8 II 단렌즈를 체험한지 1달이 되어가네요. 이 포스팅에서는 렌즈 이야기와 바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아마 렌즈 이야기가 더 많을 듯 하네요. 



EF 50mm 1.8 II 렌즈는 EF 50mm 1.8 STM렌즈로 5군 6매로 구성된 렌즈입니다. 이전 제품과 렌즈 구성은 동일합니다. 
EF 50mm 1.8 시리즈는 지난 25년 동안 꾸준하게 인기가 높았던 렌즈입니다. 묘사력이나 반응 속도도 빠르고 가격도 싸서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전체가 검은 색으로 되어 있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때문에 풀프레임 바디인 EOS 6D와 붙이면 일체형 카메라처럼 느끼질 정도로 디자인 궁합이 좋습니다. 



전면에는 초점 링이 있는데 고무 재질이라서 미끄러지지 않고 정확하게 수동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MF(수동초점)이 더 빠르고 적합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 AS/MF 전환 버튼이 있네요. 



EF 50mm 1.8 II의 경통 크기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69.2mm x 39.2mm입니다. 구경은 49mm입니다. 무게는 160g으로 전작에 비해서 30g이 늘었습니다 



무게가 늘어난 이유는 마운트가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입니다. 싸구려 렌즈들은 마운트가 플라스틱이라서 자주 갈아 끼다 보면 마운트 부분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EF 50mm 1.8 II는 저가이면서도 마운트를 금속으로 처리해서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AF는 STM(스테핑 모터)를 사용합니다. 캐논 렌즈에는 USM과 STM 모터를 사용하는 렌즈들이 있습니다. 
USM은 울트라소닉 초음파 모터를 사용합니다. AF 속도가 빠르지만, 모터를 구동할 때 소음이 발생해서 동영상 촬영 시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반면, STM 모터는 USM보다 소음이 더 적어서 피사체 추적 기능인 서보 AF를 사용해서 동영상 촬영할 때 좋습니다.  AF 속도는 USM보다 느리지만 모터 구동 소리가 녹음되지 않기 때문에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렌즈 경통을 최대로 빼면 어렇게 튀어 나옵니다. 튀어 나와도 단렌즈들은 길이가 짧기 때문에 휴대성이 무척 좋습니다. 



최단 초점거리는 0.35m로 전작의 0.45m에서 0.10m 줄었습니다. 





풍경부터 인물사진까지 인간의 화각과 비슷한 50mm

50mm 렌즈 화각은 인간의 화각과 가장 흡사한 화각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보는 그대로 찍힙니다. 이 50mm를 표준 화각이라고 하는데 풍경과 인물 사진 촬영하기에 모두 적합합니다. 물론, 좀 더 넓은 화각으로 광활한 풍경을 담고 싶고 풍경 사진을 주로 찍는다면 좀 더 화각이 넓은 광각 단렌즈로 가야 합니다. 그러나 인물 촬영과 풍경 모두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넓은 스펙트럼이 좋네요. 



난 인물만 찍는다, 난 풍경만 찍는다면 각각 그 사진 장르에 최적화된 단렌즈를 추천합니다. 그러나 저 같이 풍경도 찍고 거리 사진도 찍고 인물도 촬영한다면 풀프레임 바디에서는 전천후이자 딱 적당한 50mm 렌즈가 좋습니다. 




F4~ F11이 주변부 해상도가 최고로 좋다

조리개를 개방하면 개방할수록 주변부 해상도가 떨어집니다. EF 50mm F1.8 II 단렌즈는 F4부터 주변부 해상도가 칼칼하게 올라옵니다. 



위위 사진의 붉은색 부분을 확대한 사진인데 산수유의 수술들이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이 사진은 F11로 촬영한 사진인데 최강의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마찬가지로 붉은색 부분을 확대 했습니다. F11에서 최고의 해상력을 보여주고 그 이상 조이면 회절 현상 때문에 해상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풍경 사진을 촬영 할 때 사진 전체가 선명한 사진을 촬영하려면 F4~F11에 놓고 촬영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최단 초점거리는 30cm로 곤충과 꽃도 근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더 전문적인 접사 사진을 촬영하려면 매트로 렌즈를 사야겠죠.




반해버린 F1.8의 세계

< EOS 6D +  EF 50mm F1.8 II 단렌즈  F10>

사진은 선명하면 선명할수록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해상력이 좋은 사진을 쨍한 사진이라고 추켜세웁니다. 


 

< EOS 6D +  EF 50mm F1.8 II 단렌즈  F1.8>

그런데 사진은 흐릿한 부분이 발생 할 때 그 흐릿함이라는 부정확성에 마음이 움직이게 됩니다. 몽롱한 느낌을 보면서 우린 그 사진을 감성 사진이라고 하죠. 아웃포커싱이 잘되면 잘 될수록 오히려 우리는 그 사진에 집중하게 됩니다. 



< EOS 6D +  EF 50mm F1.8 II 단렌즈  F1.8>

EF 50mm F1.8 II 단렌즈는 최대 개방 수치가 F1.8입니다. 그래서 보통 쩜팔이라고 하죠. F1.8로 조리개를 개방했을 때 아웃포커싱을 보니 아주 보드랍게 뭉개지네요. 원형 조리개를 사용해서 저렇게 매끄럽게 뭉개지네요.  


F1.8로 조리개를 개방하면 중앙만 선명하고 주변부가 자연스럽게 초점이 나가게 되고 비네킹까지 생겨서 중앙에 있는 피사체에 좀 더 집중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F1.8로 풀 개방하고 사진 찍는 분들도 많죠.

근거리에 있는 피사체는 F1.8로 개방하면 초점이 일부에 맞지만 중경과 원경을 담은 풍경 사진이라면 생기 넘치고 뽀얀 느낌이 가득한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 EOS 6D +  EF 50mm F1.8 II 단렌즈로 F1.8에 놓고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자연스러운 비네팅과 주변부의 해상력 저하가 가운데에 있는 피사체에 좀 더 집중하게 하고 몰입하게 합니다. 뭉개지는 것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이러니 제가 단렌즈를 꼭 사라고 하는 것이죠.

가격도 다른 렌즈에 비하면 싸잖아요. 



캐논 EOS 6D 바디 이야기를 좀 해야 하는데 쓰다 보니 렌즈 이야기만 했네요. EOS 6D이야기는 천천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건 하나 말하고 싶네요.  휴대성도 그런대로 좋고 그립감이 무척 뛰어나서 단렌즈 끼고 들고 다니다가 셔터 찬스 만나면 파팍 찍기 좋습니다. 특히 50mm는 스냅 사진 촬영하기 아주 좋네요. 

조리개 수치만 상황에 따라 조절하면서 촬영하면 됩니다. 할 이야기는 많지만, 다음에 또 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머징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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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6.04.05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0mm 단렌즈에 관해서는 전에부터 관심이 있었고 구입도 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블로그를 하다보니까 더욱 사진을 찍는 것에 관해서 고민하게 되더군요.

    표준 줌 렌즈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늘 생각해 왔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2.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4.06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네요 ㅎ
    이제 2달된 저는 번들로 좀 더 많이 찍어 보는게 우선이겠군요 ㅋ

  3. HH 2016.06.06 0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풀프레임 바디는 바디 안에 렌즈를 앞 뒤로 움직일 수 있는 모터가 있어서 렌즈에 모터가 필요 없다고 하셨는데 이는 니콘에 해당되는게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