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대학로에서 노트북 사용이 편한 카페 대학로 커피 도이창

by 썬도그 2016. 1. 28.
반응형

가끔 대학로에서 약속이 있거나 공연을 보기 위해서 기다려야 할 때 마땅히 갈 곳이 많지 않습니다. 가장 만만한 곳이 스타벅스죠. 항상 카메라와 노트북을 들고 다니기에 스타벅스만큼 노트북 친화적인 곳도 없습니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그냥 그래요. 프랜차이즈잖아요. 그럼에도 자주 애용하는 이유는 어떤 커피 프랜차이즈보다 노트북 사용자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공합니다.

와이파이 빵빵하죠 테이블마다 전원 콘센트가 있어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다른 프랜차이즈들은 노트북 사용자 같은 회전율을 갉아먹는 돈 안되는 손님을 찾아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콘센트를 다 제거 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커피빈입니다. 결국 커피빈의 이런 고자세적인 정책은 커피빈 매장 수 축소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연극 공연을 보기 위해서 동양예술극장에 들렸다가 시간이 남아서 잠시 커피숍을 들렸습니다. 



공연 시간도 약속 시간도 2시간 이상 남아서 지하 같은 1층에 있는 커피숍을 들어갔습니다. 


커피 도이창이라고 하는데 처음 들어 본 이름입니다. 커피 마시는 것이 아닌 노트북으로 자료 정리나 하기 위한 목적이었기에 아메리카노 하나 시켰습니다. 


체인점이 아닌가? 보통 이런 쿠폰 걸이가 있는 곳은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숍이더라고요. 


가격은 싼 편입니다. 아메리카노가 4,000원이네요. 스타벅스와 비슷하네요. 



테이블과 의자는  푹신한 의자도 있지만 대부분 나무 의자입니다. 장시간 있기에 좋지 않네요. 그런데 저 안 쪽에 긴 테이블이 있네요. 여긴 그냥 시간을 노닥 거리기 보다는  토론을 하고  비지니스나 대화 하기 편한 곳이 콘셉인가 봅니다. 



 벽에는 작은 사진들이 걸려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평이했습니다. 그것보다 콘센트와 와이파이를 살펴 봤습니다. 콘센트는 벽에 다 있네요. 벽 쪽에 앉으면 노트북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도 잘 터지네요. 비번이 있는데 비번은 카운터 앞에 적혀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검색을 해 봤습니다. 

커피 도이창으로 검색을 해보니 흥미로운 기사가 보이네요. 커피 도이창은 커피 주요 생산국인 에디오피아나 콜롬비아 또는 인도네시아가 아닌 태국에서 생산하는 커피네요. 태국 치앙라이에서만 생산하는 커피인데 다른 나라의 커피와 다르게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재배를 한 커피를 직수입해서 커피로 만드네요. 게다가 공정 무역 커피라고 하네요.

공정 무역 커피는 정당한 아니 제대로 된 임금을 주고 커피를 사오는 것을 공정 무역 커피라고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콜롬비아나 에디오피아 같은 곳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린 아이들이 손발이 다 까지도록 커피 열매를 수확한다고 해요. 그렇다고 제대로 된 임금 받는 것도 아니고요. 아동 노동을 묵인하는 수 많은 커피 농장을 거부하고 제대로 된 임금을 주는 커피 농장과 거래하는 커피를 공정 무역 커피라고 합니다.

마시면서 이 글을 읽으니 흐뭇해지네요. 공정 무역 커피는 사실 처음 먹어 봐서요. 맛도 좋다고 하는데 솔직히 제가 커피 맛을 구별할 정도로 뛰어난 입을 가진 것이 아니라서 커피 맛 평가까진 못하겠네요


 8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요즘 작은 커피숍에 이런 공간이 늘고 있더라고요 딱딱한 회의를 사무실이 아닌 이런 곳에서 하면 좀 더 부드럽게 회의를 할 수 있겠죠. 연극 극장이 붙어 있어서 그런지 연극 보러 왔다가 들린 분이나 오디션 보고 온 배우 지망생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알긴요. 귀동냥으로 다 알았습니다.



도이창 커피 원두 재배하는 모습이네요. 


창가에는 예쁜 머그컵이 있는데 익숙한 이름들이 보입니다. 전무송, 이순재, 양미경, 김명곤 배우의 싸인이 들어간 머그컵이 있습니다. 



유지태와 배우 이정현 컵도 있네요. 아마 연극 공연 보로 왔다가 싸인을 한 것 같기도 하고요. 


치즈 케익을 먹으면서 블로그 포스팅 뚝딱 하나 해치웠습니다. 

 

 하루에 2개 이상 포스팅을 목표로 하는 하루 2포스팅을 지키고 있는데 이런 커피숍에 오면 영감이 더 떠올라서 좋아요. 그래서 월정액 끊고 이용하고 싶을 정도네요.  집 근처라면 딱 좋은데 대학로에 있어서 대학로 갈 때 가끔 들려봐야겠습니다. 

노트북 사용하기 딱 좋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