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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2년 약정 시 단말기 보조금을 받을까? 20% 선택약정할인 받을까?

by 썬도그 2016.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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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일명 단통법) 때문에 가계의 통신비 부담이 더 늘어났습니다. 정부가 너무 싸게 사는 사람들을 단속하겠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비싸게 사게 만들었죠. 그러나 좋은 점이 있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비싸게 사니 배알이 꼬이는 것은 줄여 주었습니다. 맞아도 모두 같이 맞으면 덜 억울한 심리를 정부가 잘 이용했습니다.

또한, 단통법 초기와 달리 정부가 단통법을 살펴보고 보완하고 있어서 점점 좋아지는 것도 있긴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개통한 지 2년이 지난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면 20%의 요금 할인을 해줍니다.  이전에는 12%만 할인을 해주었는데 단말기 보조금 등을 살펴보고 20%로 상향 조절을 했습니다.

물론, 이통사들은 정부의 이런 방침에 자신들의 수익이 줄어 들고 있다고 짜증을 내고 있고 일선 대리점에서는  20% 요금 할인을 고객에게 알려주고 있지 않습니다. 대리점 입장에서는 단말기인 스마트폰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것이 마진이 좋지 20% 요금 할인을 받으면 수익이 전혀 남지 않기 때문이죠


2년이 지난 휴대폰을 계속 쓰면 20% 할인을 해주는 20% 선택약정할인 제도

아직도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것이 20% 요금 할인 제도입니다.

20% 선택약정할인 제도란

2년이 지난 휴대폰을 계속 사용할 경우 가까운 대리점이나 휴대폰으로 114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20% 요금 할인을 요청을 하면 사용하고 있는 요금의 20%를 매달 할인 받을 수 있는 제도

이 20% 선택약정할인 제도가 나온 이유는 쓰던 스마트폰이나 휴대폰을 2년 약정이 끝나고 새로운 폰으로 바꾸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알뜰 사용자들은 2년 이상 사용해도 아무런 혜택이 없어서 불만이 컸습니다. 2년이 지나서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사람은 단말기 보조금을 받아서 혜택을 받지만 스마트폰이나 휴대폰을 2년 이상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통사가 오래 쓰셔서 고맙습니다만 혜택은 없습니다!라는 태도에 불만이컸죠. 

이에 정부가 휴대폰을 장기 사용하는 소비자에게도 단말기 보조금에 상응하는 혜택을 주고자 요금의 20%을 할인해주는 선택약정할인제도를 도입합니다. 


요금약정할인과 20% 선택약정할인의 차이점

여기서 헛깔리는 것이 있습니다. 그럼 기존에 2년 동안 사용하겠다는 약정을 하면 해주는 요금 할인과 20% 선택약정할인은 무슨 차이이고 중복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죠. 정리하자면 기존에 우리가 2년 동안 이통사를 옮기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면 해주는 할인은 요금약정할인으로 대략 20% 이상 할인을 해주는 제도입니다. 

그리고 정부가 장기 고객에게 단말기 보조금 받으시겠어요? 아니면 20% 요금할인을 받으시겠어요?라고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선택약정할인 제도입니다. 

여기서 가장 궁금한 게 그럼 두 약정할인은 중복 할인이 되냐?입니다
네 중복 할인이 됩니다. 다만 기본 요금에서 20% 선택약정할인을 해주는 것은 아니고 요금약정할인을 한 할인 금액의 20% 를 할인해 줍니다.

예를 들어 24,000원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2년 약정을 하면 이통사의 요금약정할인으로 약 20%인 -5,000원을 할인 받아서 매달 19,000원을 받습니다. 이 19,000원 금액에 정부의 20% 선택약정할인을 받으면 -3,800원을 받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15,200원 요금만 내면 됩니다. 

2년 약정시 24,000원 요금제 =  -5,000원(이통사 요금약정할인) =19,000  -3,800원(20% 선택약정할인 ) = 15,200원



20% 선택약정할인 받을 수 있는 휴대폰 조회

정부의 20% 선택약정할인을 받으려면

1. 개통한 지 2년이 지난 휴대폰
2. 돈을 다 주고 직접 산 휴대폰 또는 자급제폰

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단통법 이후 휴대폰 거래가 활발해 지고 있죠. 중고폰 같은 경우는 개통을 언제 한 지 알기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아래 20% 요금 할인 대상단말기 조회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20% 요금 할인 대상단말기 조회 https://xn--kj0bxc65ocsi5qsbya.xn--3e0b707e/discount/discount_1.php



단말기는 주민등록 번호 같은 IMEI라는 고유 번호가 있습니다. 고유 번호 알아내는 방법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단말기 식별번호(IMEI) 확인방법https://xn--kj0bxc65ocsi5qsbya.xn--3e0b707e/discount/discount_2.php




나에게 맞는 요금제를 똑똑하게 알려주는 스마트초이스

정부가 만든 사이트 중에서 가장 유용한 사이트가 스마트초이스입니다. 

http://www.smartchoice.or.kr/smc/ 바로가기

스마트초이스는 이통 3사의 다양한 요금제를 비교 평가 해주는 곳이자 나의 휴대폰 사용 패턴을 통해서 최적의 요금제를 알려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마트초이스에 접속 후 왼쪽 중간에 요금제추천 가기를 누르면 




요금제를 추천 받을 수 있습니다.  연령, 서비스, 음성 사용시간, 데이터 문자 사용량을 조절한 후에 요금제 검색 결과를 누르면  최적의 요금제를 추천해 줍니다. 


저 같은 경우 음성, 문자 통화를 거의 하지 않고 데이터만 많이 사용합니다. 데이터 3G에 초점을 맞추고 선택을 해보니 
SKT는 T끼리 맞춤형 100분 + 데이터3G 요금제를 추천해 주네요. 

이렇게 추천을 받은 요금제를 받으면 고민이 생기죠. 2년 약정이 끝난 후에 재약정을 할 때 단말기 보조금을 받는 것이 이득일까? 20% 선택약정할인이 이득일까? 이런 고민을 스마트초이스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단말기 보조금 할인과 20% 선택약정할인 중 어떤 할인이 더 이득일까?

단통법의 핵심은 15개월 이하의 최신폰은 지원받을 수 있는 단말기 보조금이 최대 33만원입니다. 단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난 구형폰은 보조금 상한액이 없습니다. 이렇게 단말기 보조금 상한제가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소비자가 체감하는 스마트폰 가격은 확 올라갔습니다. 삼성전자나 LG전자가 단말기 가격을 확 내려줘야 하는데 중저가폰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크게 내리지 않고 있네요.

이에 정부는 2년 약정을 할 때 단말기 지원금(보조금)을 받거나  아니면 20% 선택약정할인에 대한 선택을 소비자에게 넘겼습니다. 저 같이 2년 약정이 끝나가는 사람들은 2년 약정을 계약하면서 단말기 보조금을 받는 것이 이득인지 아니면 단말기인 스마트폰을 할부로 제값 다 주고 사고 대신 20% 요금 할인을 받을 것인지 고민이 되죠

이럴 때 좋은 곳인 단말기 지원금 조회입니다. 
단말기 지원금 vs 20% 선택약정할인 비교는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 중간의 단말기 지원금 조회 또는 아래 링크에서 알 수 있습니다. 

단말기 지원금 조회 http://www.smartchoice.or.kr/smc/smartlife/dantongList.do 바로가기 



링크 페이지에 들어가면 중간에 LTE와 단말기 제조사, 제조 모델과 요금제를 선택하는 말림 버튼이 있습니다. 아주 잘 만들어진 사이트라서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 V10을 10만원 요금제로 선택을 해보니 단말기 지원금(보조금)은 SKT가 239,000원으로 가장 작고 LG U+가 같은 계열사라서 그런지 330,000원으로 가장 많이 주네요.  그러나 선택요금약정할인 선택시 무려 528,000원의 금전적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래서 이통사들이 20% 선택약정할인을 싫어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요금할인 즉 20% 선택약정할인을 받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저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분들은 
지원금을 받는 것이 더 이득이빈다. 예를 들어 LG전자의 G4를 3만 6천원 저가 요금제로 2년 약정을 할 시 단말기 지원금(보조금)은 SKT가 243,000원을 지원하는데 요금 할인인 20%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면 2년 동안 19만원 정도의 할인만 받습니다.

따라서 저가 요금제에서는 20% 선택약정할인을 받는 것보다 단말기 보조금을 받는 것이 금전적인 헤택이 터큽니다. 
대략적으로 보면 5만원 이하 요금제에서는 단말기 보조금을 받는 것이 낫고 5만원 이상 요금제는 20% 선택약정할인이 낫네요.

그러나 이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갤럭시노트5는 어떤 요금을 선택해도 20% 선택약정할인이 금전적으로 더 이득입니다. 이는 단말기 모델별로 이통사와 제조사가 주는 지원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단말기라도 이통사마다 또 다르고요. 



요금 절약하는 팁 하나 


전 매달 스마트폰 사용료로 매달 2만원만 냅니다. 24요금제를 사용하는데 2년 약정을 해서 매달 -5,000원 할인을 받습니다. 
24요금제는 데이터가 한달 250MB 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매달 초에 데이터량을 다 써버립니다. 그러나 제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큰 지장이 없는 이유는 LTE안심옵션 부가서비스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LTE안심옵션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400kbps로 낮추는 대신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속도가 3G 속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동영상 스트리밍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음악 스트리망 팟캐스트 뉴스 기사 읽기 페이스북 같이 텍스트나 이미지 음악 위주의 앱은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매달 4GB 정도의 데이터를 사용하지만 매달 5,000원 내면 데이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5,000원도 가족결합으로 무료로 제공 받아서 쓰고 있습니다. 이통사마다 이 LTE안심옵션이 있습니다. 이걸 활용하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현명한 소비 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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