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메라사진/카메라

볼헤드가 달려서 편리한 알루미늄 모노포드 벨본 EXUP53 모노포드

by 썬도그 2015. 12. 9.
반응형

삼각대는 흔들림 없는 사진을 촬영하는데 좋지만 기동성이 떨어져서 빠른 이동이나 화각 조절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삼각대 없이 300mm 이상의 고배율 줌렌즈를 사용하면 셔터스피드를 1/300초 이상으로 올려야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손떨림으로 인해 사진을 촬영해도 흔들린 사진으로 담길 수 있기 때문이죠.

사진 구도나 노출 등은 어느 정도 후보정으로 사진을 살릴 수 있지만 흔들린 사진은 살릴 방법이 없습니다. 근 미래에는 흔들린 사진도 보정해주는 기술이 나오겠지만 지금은 손떨방이라고 하는 손떨림 방지 기능에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손떨림이 문제가 될 때는 모노포드를 사용합니다. 

모노포드는 삼각대의 단점인 휴대성과 기동성을 겸비한 제품입니다. 주로 줌 망원렌즈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죠. 그래서 스포츠 기자분들이 줌 망원렌즈에 모노포드를 끼고 흔들리지 않는 운동 경기 사진을 촬영합니다. 


특히 야간 경기나 실내경기는 셔터스피드가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모노포드에 의지해서 촬영하면 흔들림이 없는 최저 셔터 스피드에서 2~3스텝 정도 셔터스피드를 낮춰도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볼헤드가 달린 알루미늄 모노포드 벨본 EXUP-53

일본의 벨본(Velbon)사가 새롭게 내놓은 모노포드 벨본 EXUP53은 6만원 대의 중저가 모노포드입니다. 다른 모노포드와 다른 점은 볼헤드가 달려 있어서 자유로운 화각으로 고정하고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도 모노포드를 사용해봤지만 볼헤드가 없는 제품이라서 삼각대에 있는 볼헤드를 빼서 사용해야 했습니다. 볼헤드는 무게와 크기와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대체적으로 무거운 볼헤드를 모노포드에 끼면 무게가 좀 무거워지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 벨본 EXUP53은 아예 볼헤드가 달려서 나왔네요


최대 길이는 1,500mm이고 최단 길이는 430mm입니다. 무게는 360g으로 무척 가볍습니다. 삼각대 다리 단수는 5단이고 지지하중은 최대 2kg입니다. 


사용 설명서는 영문으로 되어 있는데 제품 자체가 워낙 간단한 제품이라서 자세히 볼 필요는 없습니다. 



최소 길이는 430mm입니다. 이 길이는 옆으로 메는 카메라 가방에 들어갈 수도 있고 안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옆으로 메는 제 카메라 가방보다 살짝 커서 옆으로 누워서 수납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꽂아서 가지고 다닐 수는 있네요



백팩 형태의 카메라 가방이면 삼각대 걸이에 꽂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소 길이는 다른 모노포드와 비슷하네요. 


벨본의 최신 모노포드인 EXUP53의 핵심 키워드는 볼헤드입니다. 모노포드 중에 볼헤드가 없는 제품들이 꽤 많습니다. 모노포드는  흔들림을 방지하고 거치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가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줌망원렌즈를 끼고 거치대 같은 모노포드를 끼고 촬영하다 보면 피사체가 좌우로 움직이는 것은 모노포드의 방향을 돌리면 되지만 위, 아래로 움직이면 난감해집니다. 카메라 앵글 화각에서 벗어나기 때문이죠. 그래서 모노포드에 볼헤드를 끼고 촬영을 합니다. 

그런데 이 벨본 EXUP53 모노포드는 볼헤드가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볼헤드를 따로 구매할 필요도 없고 삼각대에서 착탈 해서 부착할 필요도 없습니다. 볼헤드가 기본 장착된 제품이라서 삼각대처럼 다양한 각도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볼헤드는 볼헤드 잠금장치와 볼헤드가 함께 장착되어 있습니다. 볼헤드에는 약간의 구리스가 발라져 있네요. 크기가 작아서 큰 기대를 안 했습니다. 작으면 무거운 DSLR과 줌렌즈를 달면 꽉 잠가도 쑥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했죠



니콘 D5200 카메라와 탐론 70~300mm 줌렌즈를 달아서 촬영해 봤습니다. 촬영해 보니 잠금 장치를 조이면 카메라가 쑥 내려가는 일은 없습니다. 촬영을 하면서 급한 마음에 잠금 장치를 풀지 않고 강제로 각도를 조정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를 예상하고 강제로 움직여보니 상하로는 살짝씩 움직입니다. 오히려 움직이는 것이 좋죠. 급해 죽겠는데 파인더에서 눈을 떼고 잠금 풀고 다시 각도 조정하고 파인더 보고 조정하는 사이에 피사체는 사라질 수 있습니다. 

좌우로 움직여보니 볼헤드는 안 움직이고 카메라 자체가 움직이네요. 2kg이라는 지지하중이 좀 아쉽지만 2kg 이하의 카메라와 렌즈라면 신뢰도 높은 볼헤드와 사용감을 제공하네요



볼헤드가 작아서 의심을 했지만 확실하게 잘 잡아 줍니다. 



벨본 EXUP53 모노포드 볼헤드 상단은 코르크의 완충재와 나사 구멍이 있습니다. 코르크 재질이라서 부드럽게 카메라와 착탈을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은 원형이 아닌 사각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퀵 레버 락킹 시스템을 위해서 사각형으로 결정한 듯하네요. 잠글 때 원형보다는 사각 형태가 더 꽉 잠기잖아요. 직접 써보니 확실히 퀵 레버 락킹 시스템이 힘을 줘도 쑥 내려가지 않는 장점이 있네요. 

중간에는 레그워머가 있어서 영하의 날씨에 만져도 깜짝 놀라지 않습니다. 저 레그워머 없는 삼각대 들고 영하의 날씨에 야경 촬영하다가 삼각대 만지고 입이 쭉 나오죠. 레그워머는 미끄럼 방지 역할도 합니다. 


벨본 EXUP53 모노포드는 총 5단 모노포드로 1단은 43cm 2단은 66cm, 3단은 92cm, 4단은 119cm 5단은 150cm입니다. 퀵레버 락킹 시스템으로 접고 펴는데 10초도 안 걸립니다.



보통 5단을 다 펴서 사용하기에 손으로 4개의 레버를 젖히고 쑥 내린 후 잠가주면 됩니다. 




튜브 두께는 1단은 10mm에서 최대 23mm입니다. 끝에는 고무패킹으로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아! 재질을 말 안 했는데 벨본 EXUP53 모노포드 재질은 고강도 알루미늄 튜브입니다. 그래서 무게가 300g 이하로 가볍습니다. 



최대 길이는 150cm로 카메라를 달면 눈높이에 멈춥니다. 키가 2미터라면 좀 숙이고 봐야 하지만 오히려 좀 낮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노포드를 좀 더 안정적으로 사용하려면 위 사진처럼 몸과 모노포드를 ㅅ형태의 삼각형을 만들면 더 좋죠. 



벨본 EXUP53 모노포드 사용기

실제 사용해 봤습니다. 먼저 카메라와 연결하는 요령을 몰라서 처음에는 이런 저런 시도를 해봤는데 정석은 먼저 벨본 EXUP53 모노포드를 5단으로 쫙 폅니다. 그리고 상단을 카메라 하단의 삼각대 구멍에 꽂고 카메라를 돌리지 말고 모노포드를 돌립니다. 전 카메라를 돌렸는데 모노포드를 돌리는 게 훨씬 편하네요. 그러고 보니 종이 설명서에 있는 내용이네요


확실히 볼헤드가 기본 장착된 제품이라서 사진 촬영하기 편리하네요. 여러 각도로 고정하고 촬영하기 편하네요. 다만, 볼헤드는 착탈이 되지 않습니다. 좋으나 싫으나 볼헤드 끼고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누가 볼헤드 거부하겠어요. 볼헤드가 주는 효용성이 얼마나 좋은데요. 



300mm 줌 렌즈를 끼고 셔터 스피드를 300mm 풀로 땡기고 1/40초에 맞춰서 촬영해 봤습니다. 300mm면 보통 1/300초 이상으로 오려야 흔들리지 않죠. 그래도 모노포드 효과체크를 위해서 1/40초로 내려봤습니다. 


 < 벨본 EXUP53 모노포드 미사용>


 <벨본 EXUP53 모노포드 사용>

확실히 모노포드가 없는 것 보다 있는 것이 덜 흔들리네요. 삼각대가 아니라서 전혀 흔들리지 않는 사진은 촬영하기 힘들지만 보통 2~3스텝 정도까지 셔터스피드를 내려도 커버를 해줍니다. 다시 말하지만 모노포드는 이동성과 휴대성 그리고 기동성이에 대한 삼각대의 불만을 채우기 위한 보완재입니다. 


 <벨본 EXUP53 모노포드 미사용>


 <벨본 EXUP53 모노포드 사용>

모노포드는 야경 촬영용은 아닙니다만 밤에 테스트를 해보니 약 1초 정도의 셔터 스피드까지는 사용 가능하네요. 



벨본 EXUP53 모노포드는 셀카봉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행사장 같이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하이앵글 촬영을 할 때도 좋습니다. 앞에 사람들이 가득해서 공연이나 행사를 촬영하기 힘들 때 높이 들어 올려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벨본 EXUP53 모노포드 미사용>


 <벨본 EXUP53 모노포드 사용>

아이레벨인 눈높이에서는 서울 성곽이 가리지만 벨본 EXUP53 모노포드를 사용해서 높이 들어 올린 후에 타이머를 설정하고 촬영하면 앞에 걸리는 서울 성곽 너머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용도로 활용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셀카봉은 스마트폰 같은 작고 가벼운 카메라 용도인데 미러리스나 DSLR을 장착하고 다양한 앵글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러리스 같이 액정이 틸팅이 되는 제품은 밑에서 액정을 보면서 인파 너머의 풍경을 동영상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볼헤드가 있어서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며칠 전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미니어처 세상에 갔는데 벨본 EXUP53 모노포드를 이용해서 좀 더 가까이 그리고 다양한 각도로 촬영을 했습니다. 



벨본 EXUP53은 중저가 모노포드입니다. 볼헤드가 달려서 좀 더 활용도가 높은데 행사장에서 사진 촬영 및 동영상을 많이 촬영하는 분들은 볼헤드가 달려 있어서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셀카봉처럼 활용도 가능한 제품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과 구매는  http://matin.co.kr/system/mall.php?cat=007002005&query=view&no=1541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매틴에서 무상 제공한 제품으로 적은 리뷰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