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로 가을은 종료가 예상됩니다. 올 가을은 단풍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볼만 했습니다. 바뻐서 근처 산이나 여행도 가지 못했네요. 시간이 없어서 단풍 구경 못하는 분들에게 좋은 곳이 5대 고궁입니다.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경복궁 그리고 종묘가 정말 아름드리 단풍 나무가 많습니다. 산은 몇 개의 나무 밖에 없지만 고궁은 정말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많습니다. 특히 단풍 나무들이 꽤 많죠. 그래서 고층 빌딩에서 종묘나 덕수궁 그리고 경복궁을 보면 고궁만 유난히 컬러플합니다. 

그런데 이 고궁도 좋지만 고궁 돌담길도 아름답습니다. 


창경궁에 가기 위해서 종로 3가역에서 내려서 종묘로 향했습니다. 종묘는 가이드 관광제도로 바뀌면서 자주 가지 못합니다. 3년 전에는 종묘로 입장해서 창경궁까지 1천원으로 다 관람할 수 있는데 종묘가 유네스코 어쩌고에 등재되면서 다리를 끊어 버려서 넘어갈 수 없습니다. 아니 상관은 없겠네요. 지금 창경궁과 종묘를 갈라 놓는 율곡로를 지화화 하고 있습니다.

이 율곡로는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길로 종묘와 창경궁을 갈라 놓고 있습니다. 이 율곡로가 지하로 내려가면 종묘와 창경궁은 다시 한 몸이 될 것입니다. 그 종묘 돌담길은 1년 내내 운치를 제공합니다. 


종묘에서 창덕궁 가는 돌담길은 큰 은행나무들 정말 많아서 가을이 되면 노랗게 길이 물들 정도입니다. 



은행은 색이 참 곱긴 한데 은행 열매 냄새가 좀 심하죠. 특유의 꼬랑내






이 종묘 돌담길은 종묘 돌담이 있어서 다른 골목에 비해 정감이 넘칩니다. 최근에는 커피숍이 하나 오픈했는데 돌담 밑에 테이블을 펴고 커피 마시는 분들이 있네요. 



종묘 돌담길이 끝나고 창덕궁 돌담길도 꽤 아름답습니다. 창덕궁 정문을 보고 오른쪽으로 가면 창경궁이 나옵니다. 뭐 원래 종묘와 창덕궁, 창경궁 모두 다 연결되어 있는 궁궐로 동궁이라고 했습니다. 경복궁 오른쪽이면 다 동궁이죠. 

창덕궁 오른쪽에는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여기도 아름다운 단풍 나무가 꽤 있습니다. 









평소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죠. 



창경궁으로 가는 돌담길도 은행나무와 단풍 나무가 가득해서 참 아름답습니다. 






노란 은행잎 가득한 나무에서 책 읽으면서 커피 한 잔이 간절하네요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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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외딩 2015.11.18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오고, 창밖이 어두워진 사무실에 앉아 썬도그님 단풍사진 넋놓고 감상합니다.ㅎㅎ
    찬란하기 그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