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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디지털 영상 혁명을 이끈 RED 디지털 영상 카메라의 역사

by 썬도그 2015.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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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방영한 드라마 '추노'는 스토리와 액션도 뛰어났지만 그 액션을 한올 한올 풀어낸 슬로우모션(초고속촬영)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드라마 '추노'는 이전 드라마와 다른 영상미를 보여줘서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 드라마 추노를 촬영한 카메라는 4K 카메라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영상 카메라인 RED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Jim Jannard는 스포츠 선글라스를 제조하는 오클리사의 2005년 창업했습니다. 이후 

2007년 8월 몇 명의 동료들과 함께 레드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회사를 창업합니다. 

2007년 레드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의 목표는 해상도 4520 x 2540인 4K 화질의 차세대 디지털 영상 카메라 개발이었습니다. 
DSLR 카메라에서 만들어내는 RAW파일에서 힌트를 얻어서 레드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는 4K화질의 RAW파일의 영상을 1초에 30장 촬영할 수 있는 동영상 카메라 제작에 박차를 가합니다. 
 

 

레드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이하 레드 카메라)가 처음 개발한 것은 Mysterium이라는 이미지 센서입니다. 1,2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에 4K해상도의 30fps 영상을 녹화 할 수 있는 이미지 센서입니다. 다이나믹 레인지는 66db 이하로 2K 촬영에서는 120fps까지 촬영이 가능합니다. 120fps라면 초슬로우 비디오로 드라마 '추노'에서 적극 활용한 기능이네요. 이미지 센서 개발 후에 세계 최고의 방송 장비 전시회인 NAB Show에 레드 카메라를 개발 중에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제품도 보여주지 않았지만 제품 완성 전에 투자를 하거나 구매 하겠다고 하는 건수가 100건이 쇄도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렇게 레드 카메라가 인기를 끈 이유는 

 Mysterium라는 이미지 센서 때문입니다. 이  Mysterium 이미지 센서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서 개발이되지도 않은 레드 카메라에 관심을 가졌스습니다. 이후  Mysterium이미지 센서는 정식 제품인 'RED ONE'에 탑재 되었고 반지의 제왕응로 유명한 '피터 잭슨' 감독이 시제품을 2개 구매해서 단편영화 'Crossing the Line'이라는 영화를 제작하고 2007년 3월에 개최 된 NAB Show에서 공개를 했습니다. 

이 'Crossing the Line'을 유심히 지켜본 할리우드 감독이 있었는데 '오션스 11'을 연출한 '스티븐 소더버그'감독은 영화 감상 후에 레드 카메라 창업주인 

Jim Jannard에게 극찬을 합니다.  

 

'스티븐 소더버그'감독은 극찬을 넘어서 이 RED ONE 카메라 시제품을 입수해서 체게바라의 인생의 반을 담은 체라는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RED ONE은 2007년 8월 첫 판매를 시작합니다.  당시 영화 촬영용 카메라는 2억 원이나 하는 고가의 제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RED ONE카메라는 대단 2천만 원이라는 파격적으로 싼 가격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여기에 아마츄어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쉬운 사용법으로 아마츄어 영화 촬영가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그러나 펌웨어가 불완전해서 발매 초기에는 사용자들로부터 혹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편집 기기의 발달로 인해서 스펙이 좋아지면서 펌웨어를 개량할 수 있었습니다. 
뉴욕 필름 아카데미에 따르면 레드 카메라가 대단한 것은 시네마 카메라 품질을 제공하면서도 2천만 원 정도의 싼 가격 분 아니라 RAW라는 이미지 포멧으로 촬영을 할 수 있어서 데이터 처리 및 편집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사진도 마찬가지죠. JEPG와 달리 바로 사용할 수 없는 RAW파일을 거부하는 분들도 있지만 RAW파일은 후보정을 아주 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진가들이 RAW파일을 애용합니다, 레드 원 카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촬영한 영상을 바로 방송에 사용할 수 없지만 뛰어난 후보정 기능이 좋아서 편집 속도나 데이터 처리 속도가 뛰어납니다. 

 

 

 

이후

2011년에 Mysterium-X라는 새로운 1,400만화소의 이미지 센서가 탑재 된 Scarlet-X를 생산했습니다



2013년에는 6K 해상도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이미지 센서인 Dragon을 개발한 후 EPIC-M RED DRAGON이라는 카메라를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지금은 레드 카메라 말고도 많은 영화 촬영용 카메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캐논은 아예 VDSL 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레드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많은 영화들이 레드 카메라를 애용하고 있네요.  
필름 카메라의 해상도가 최대 8K정도라고 하니 곧 디지털 카메라가 필름 해상도를 뛰어 넘겠네요. 뭐 이미 우리는 필름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2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우리의 눈이 그걸 구분할 정도로 뛰어나지 않은 것과 또 하나는 요즘 거의 모든 영화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 되기 때문에 필름 카메라 영화를 볼 기회가 사라졌습니다.

출처 : https://www.nyfa.edu/student-resources/how-red-cameras-changed-the-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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