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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캐논 EOS M3용 전자식 뷰파인더 EVF-DC1 좋은 점, 바라는 점

by 썬도그 201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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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미러리스는 EOS M3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질 정도로 EOS M3는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제품입니다. 특히 사진 품질에 집중해서 서브 카메라가 아닌 메인 카메라로 사용해도 좋은 제품이라는 평가가 많고 저 또한 체험을 하면서 뛰어난 사진 품질 때문에 DSLR 대신 메인 카메라로 사용할 때가 많았습니다 

여기에 이전 제품인 EOS M3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전자식 뷰파인더까지 지원합니다. 
캐논은 EOS M을 처음 선 보일 때만 해도 캐논 DSLR유저들을 달래기 위한 제품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캐논 DSLR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캐논 DSLR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미러리스라는 정도로만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나 EOS M3에서는 기능과 성능을 크게 개선하면서 EOS M2의 후속 기종이 아닌 전작과 관계를 끊고 새로운 EOS M시리즈 같은 EOS M3를 선보였습니다. 여러 가지 기능 개선 중의 하나가 EOS M3는 전자식 뷰파인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캐논 EOS M3용 전자식 뷰파인더 EVF-DC1 

외형은 앞이 둥그스름하고 뒤에 고무 마게가 달려 있습니다. 하단에는 초점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하단 단자 덮개를 걷어내면 가지런한 구리 빛 접속 단자가 보입니다. 



제품은 간단한 설명서와 파우치도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왼쪽을 보면 UNLOCK버튼이 있는데 뺄 때 이 버튼을 누르고 빼야 합니다. 그 위에는 네모란 아이콘이 박혀 있는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액정 화면이 꺼지고 오로지 전자식 뷰파인더 EVF-DC1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뷰파인더 치고 좀 긴 편인데 긴 이유가 이렇게 90도 각도로 꺾여집니다. 이러게 90도로 꺾어지면 내려다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데 로우 앵글 촬영 때 편리합니다. 



EVF-DC1 스펙

2.36MP XGA LCD모니터
모든 정보를 표시, 
90도 틸트
크기 : 3.3 X 4.1 X 5.6cm
무게 42.5g

이 EVF-DC1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캐논 미러리스 EOS M3, PowerShot G3 X, PowerShot G1 X Mark2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자식 뷰파인더가 필요한 상황은 위 사진처럼 밝은 낮에 액정을 보면서 사진을 촬영하기에는 야외 시인성이 좋지 못한 LCD액정 때문에 구도나 사진 확인하기가 여러모로 불편합니다. 이럴 때 전자식 뷰파인더를 들여다 보면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DSLR은 기본적으로 광학식 뷰파인더를 보고 촬영하기 때문에 낮이나 밤이나 외부 환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러리스는 기본적으로 액정을 보고 촬영하기에 밤에나 직사광선이 없는 곳에서는 촬영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데 대낮에는 액정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 나온 것인 전자식 뷰파인더입니다. 또한, 전자식 뷰파인더가 좋은 점은 눈으로 전자식 뷰파인더를 봐야 하기 때문에 양손으로 액정을 보고 촬영할 때보다 몸에 더 밀착하기 때문에 손의 흔들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자식 뷰파인더는 광학식 뷰파인더를 흉내내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면 약간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나오는 전자식 뷰파인더는 화면 딜레이가 거의 없네요. 그냥 광학식 뷰파인더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캐논 EVF-DC1도 딜레이가 거의 없습니다. 확인은 하단에 링크하는 동영상을 보시면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전자식 뷰파인더는 광학식 뷰파인더가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정보를 뿌려줍니다. 노출 값, 셔터 속도나 ISO는 물론, 초점 영역 등의 다양한 정보를 보여줍니다. 후면 액정 디스플레이에서 보던 모든 정보를 작은 창에 다 담아서 보여줍니다. 


EVF-DC1을 처음 들여다 봤을 때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서 눈에 노안이 왔구나라면 한탄을 했습니다. 혹시나 하고 EVF-DC1하단에 있는 돌림 버튼을 돌렸더니 전자식 뷰파인더 화면이 선명해지네요. 이 하단 돌림 버튼은 EVF-DC1의 초점 버튼입니다. 이것도 모르고 눈을 탓했네요. 



EVF-DC1 안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상단에 모드와 배터리 잔량, 남은 사진 컷수 등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전자식 뷰파인더의 장점이죠


반셔터를 누르면 녹색의 위상차와 콘트라스트 AF가 섞인 하이브리드 AF3 초점이 빼곡하게 박힙니다. 셔터를 누르면 잠시 동안 촬영한 사진을 보여줍니다. 



전자식 뷰파인더지만 보여지는 해상도도 좋고 딜레이도 없어서 광학식 뷰파인더 느낌을 주네요. 특히, 액정 뷰파인더를 그대로 떠서 옮긴 듯한 정보는 아주 상쾌하네요. 



덕분에 밝은 대낮에 촬영하기 무척 편해졌네요. 




EVF-DC1 앞에는 조도센서가 있어서 눈을 갖다 되면 액정이 꺼지고 전자식 뷰파인더가 자동으로 켜집니다. 



EVF-DC1의 좋은 점

선명한 액정을 제공해서 광학식 뷰파인더 못지 않은 화면을 제공합니다. 화면 딜레이도 거의 없어서 빠른 피사체를 촬영하기에도 좋습니다. 여기에 90도 틸트가 되기 때문에 로우 앵글 촬영도 편합니다. 후면 액정 디스플레이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그대로 제공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정보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EVF-DC1에 바라는 점

보통 미러리스는 목에 걸고 사용합니다. 목에 걸면 EOS M3가 배 위치에 내려옵니다. EVF-DC1은 카메라 액정보다 살짝 좀 더 나와 있어서 후면 액정이 아닌 EVF-DC1이 배에 걸립니다. 특히나 배가 나온 분들은 EVF-DC1과 배가 만나서 좀 불편합니다. 

전자식 뷰파인더의 효용성 중 하나는 미러리스의 약점인 짧은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데 있습니다. 아무래도 액정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촬영하다 보니 DSLR보다 배터리 소모량이 많습니다. 이걸 줄이기 위한 도구가 전자식 뷰파인더입니다.

EOS M3는 액정으로 촬영하다가 EVF-DC1에 눈을 집어 넣으면 액정이 자동으로 꺼지고 눈을 떼면 자동으로 켜집니다. 이렇게 꺼졌다 켜졌다 하는 것이 배터리 소모량을 줄어 들것 같지 않더군요. 후면 액정 사용을 끄는 방법은 EVF-DC1 왼쪽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후면 액정 사용이 꺼집니다. 그러나 사진을 1장 찍으면 다시 후면 액정이 켜집니다. 

후면 액정을 항상 꺼져 있게 하는 기능을 넣어주었으면 하네요. 이건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배터리 소모량을 줄이기 위해서  촬영할 때는 EVF-DC1으로만 볼 수 있고 액정은 찍은 사진을 보여줄 때만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하네요

EVF-DC1은 미러리스를 DSLR로 변신시켜주는 액세서리 제품입니다. 뛰어난 해상도로 광학식 뷰파인더의 느낌까지 주는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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