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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고등학생들의 카드섹션 이제 그만했으면..

by 썬도그 2007.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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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색션은 정말 화려한 응원입니다.
수많은 군중이 꿀벌들처럼 춤을추듯 집단 군무를 펼치는데 정말 보는 관중들은
탄성을 지르게하죠.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체전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하는데  한편으론 이젠 그런 카드색션을 보면
그렇게 유쾌하지가 않네요. 그걸 준비하고 연습하는 그 고생하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기도하고
자신들의 시간을 반강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가 보여  군사독재정부 시절의 모습이 보이는듯
하기도 하구요. 얼마전에 삼성직원들의 카드색션도  한편으론 비판의 소리가 많았습니다.
누구 보기 좋으라고 하는건지.. 쩝

정작 카드색션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만드는 장면을 볼수가 없으니 더 씁슬합니다.



해외에서 소개된 카드색션 모습입니다.

또한 유튜브에서  카드색션(card section)으로 검색하면 우리나라 동영상이 많이 보이네요




네이버에서도  이런 문제를 지적하네요

스탠드 매스게임이라고도 한다. 주로 대규모 사회행사·경기대회의 식전공개행사로 개최되는 매스게임과 함께 연출된다. 초기에는 모자이크 형식으로 정적()인 묘사방식을 채택하였으나 오늘날에는 동적()인 방식으로 변천하여 다채로운 플레이가 펼쳐진다. 플레이는 예술적인 가치나 기술을 따지기 전에 수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 동안 착오 없이 동작할 수 있다는 단결력을 과시하는 데 있다.

우선적 요건인 도안을 작성하기에 앞서, 행사의 성격과 규모, 장소가 고려되어야 하고, 행사장의 스탠드 규모와 소요시간을 단축하여 화면 수를 확정해야 하며, 다음은 여기에 동원되는 인원과 그들의 연령 및 성별 등이 결정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기본자료에 의해 먼저 도안이 작성되고, 색도분해작업이 이어지며, 카드 제작에 들어가는데, 글씨의 경우와는 달리 초상화 등 그림은 특수카드라 하여 카드의 구분을 다른 모양으로 세분하는 등, 기술적 면에서 세심한 요령과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1967년 전국체육대회 때부터 실시하였는데, 해가 거듭될수록 그 규모는 방대해지고, 기교는 더욱 정밀해지는 등 플레이 자체가 고도화하였다. 그러나 동원된 학생들이 연습에 소비하는 시간의 허비, 과대한 경비지출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그래서 전광판()을 이용한 컴퓨터 시스템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2002년 월드컵의 이 모습은 그래도 좋았습니다.  저 카드색션은 동원된것도  연습한것도 아닌
바로 즐길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비판받을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또한 이 모습에
독일 월드컵에서 독일인들도 따라했을 정도이니까요.

그런에 위의 고등학생들의 카드색션은 그렇게 즐겁지가 않네요. 저거 연습할려고 얼마나 시간을 허비
했을지  진짜 한시간 한시간이 아까운 청춘의 시간들인데 

같은 민족인 북한은 우리보다 한수위죠
노무현대통령이 관람한 아리랑 공연에서 저런 카드색션은  공연을 넘어 예술의 차원인듯 합니다




이제 고등학교 축구대회같은곳에서 저런 화려한 카드색션은 학교에서 금지조치좀 시켰으면 합니다.
학생들이 다 자발적으로 하는것도 아닌것 같은데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지 않을듯 합니다.
학생이 무슨 부속품도 아니구요. 

함께 즐길수 있는 응원문화로 바꾸었으면 합니다. 할려면 2002년 월드컵처럼 즉석에서 참여할수있는
작은 수준의 카드색션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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