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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구글

말로 결제하는 신개념 결제 인증 시스템 구글 Hands Free

by 썬도그 201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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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이제는 소음 같아 보이는 페이로 득시글 합니다. 정작 주변에 페이 쓰는 사람 거의 못 봤습니다. 또한, 그게 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못 봤고요.  페이라는 것은 결제 대행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존의 신용카드 긁고 싸인하는 것보다 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솔직히 크게 필요한 서비스는 아니고 2단계 거치는 기존 결제 시스템을 1단계나 아주 간단하게 바꿔주는 것 밖에 없습니다. 핀테그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편리하긴 하지만 문제점도 크게 부각될 것입니다. 


저는 무슨무슨 페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 이미 페이를 사용하고 있더군요. 제가 즐겨 쓰는 모바일 티머니 카드가 이름에 페이가 안 들어 가 있지만 이 서비스도 페이 서비스입니다. 5만 원 정도 충전하고 스마트폰 모바일 티머니 카드로 마트나 편의점에 모바일 티머니 카드라고 말하고 NFC단말기 위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충전된 금액에서 빠져나갑니다. 아주 편하죠. 시럽
같은 앱을 설치하면 이통사나 수많은 포인트 카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단, 5만 원 충전할 때 1천 원 정도의 수수료가 모바일 티머니 카드가 날름 가져가는데 그 수수료로 돈을 버는 것이 핀테크 사업자들입니다. 솔직히 1천원도 아깝긴 합니다만 모바일 티머니 카드의 편리함을 알고 나면 크게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저는 수 많은 페이 중에 삼성페이가 가장 경쟁력 있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삼성페이는 NFC를 이용한 결제와 함께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리더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수많은 페이들이 서비스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서비스 가맹점이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는데 서비스 이용 가능한 가게나 음식점이 많지 않으면 쓰고 싶지 않죠. 그런 면에서 삼성페이가 강점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페이들은 아무리 편하다고 해도 스마트폰을 꺼내서 NFC단말기에 올려놓아야 합니다. 아니면 비밀번호라도 입력해서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꺼내는 그 자체도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가방 깊숙한 곳에 지갑이나 스마트폰이 있으면 귀찮죠
이때 말로. 결제하면 어떨까요?

날 유일하게 웃게 해주는 IT기업인 구글신이 해냈습니다. 
구글은 지갑이나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말로 결제하는 서비스인 Hands Free를 선보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말 그대로 핸즈프리 서비스로 음식점이나 가게에서 결제를 할 때 말로 결제를 하는 서비스입니다. 아기가 있거나 양손에 가방 등을 들고 있거나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사용하면 아주 편리합니다. SKT가 최근에 목소리 인증 서비스를 도입해서 주민등록번호 대신 목소리로 본인 인증을 하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와 비슷한 서비스가 구글 핸즈프리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목소리 인증의 최고봉은 구글입니다. 목소리 인식력이 짱짱맨입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카운터에서 구글에서 지불합니다. (I'd like to pay with google)이라고 말하면 끝입니다. 그럼 점원이 
썬도그님. 지불했습니다 (OK sundog, you're all set)이라고 대답하면 결제가 완료됩니다.
 

 

 

이렇게 간단하면 보안에 대한 의구심이 분명 생길 것입니다. 쉽게 인증하고 결제할수록 해킹도 쉬우니까요
구글은 이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기술적인 설명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비콘이라는 블루투스 확장판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먼저 스마트폰에 구글 핸즈프리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을 켭니다. 켠 상태에서 카운터에 가면 자동으로 결제 시스템과 링크가 됩니다. 그리고 링크가 된 상태에서 목소리로 인증을 합니다. 

 

따라서 물리적으로 카운터와 가까운 거리에서 목소리 인증을 받아야 결제가 됩니다. 다만 비콘은 무선 전파 전송 거리가 꽤 길기 때문에 보안이 좋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결제 서비스는 NFC같이 10~15cm 거리에 단말기를 놓아야만 결제하는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죠. 그러나 이건 스마트폰을 꺼내야 하는 문제가 있죠.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비콘 서비스라는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이 인증 거리가 비콘은 너무 길어요. 오늘 월드IT쇼에서 결제 인증 서비스하는 업체에 물어보니 결제 인증 거리를 조절할 수가 있네요. 아마도 3미터 이내에서 인증할 수 있게 하지 않을까요? 정확하게  구글이 밝히지 않으니 모르겠네요

 

구글 핸즈 프리 서비스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맥도날드와 파파존스 피자에서 먼저 사용하고 점점 확대해 갈 예정입니다. 이 테스트 기간에서 문제점이 나오면 보안해할 것 같네요. 비슷한 서비스가 Square와 페이팔 등이 있긴 합니다만 구글이 우리를 좀 더 자유롭게 해주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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