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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독학으로 사진을 배운 거리 사진가 Tao Liu, 순간 포착의 대가

by 썬도그 2015.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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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입문하기가 아주 쉬운 매체입니다. 카메라만 있으면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한 장의 사진으로도 유명해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명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과 일반인이 찍은 사진을 섞어 놓고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을 고르라고 하면 고르기 힘듭니다. 

일반인과 사진작가의 구분점은 1장의 사진이 아닌 꾸준한 퀄리티입니다. 일반인은 어쩌다 3점 슛을 쏴서 들어갈 수 있지만 농구 선수는 30% 정도의  높은 3점슛 성공율을 보이기 때문에 일반인과 선수의 차이가 납니다. 사진도 마찬가지죠. 꾸준하게 높은 퀄리티를 내는 사람이 프로이자 사진작가입니다.

사진을 배우려면 학원을 다니거나 사진학과에 가거나 사진작가의 조수로 들어가서 도급 시스템으로 배우거나 아니면 독학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기 독학으로 사진을 배운 한 사진가가 있습니다. 그가 찍은 중국 허베이성의 거리 사진입니다. 


























Tao Liu 라는 수도 계량기 검침원이 지난 3년간 찍은 사진입니다.  올해로 32살인 Tao는 2005년 부터 중국의 허베이 성에서 수도 계량기 검침을  직업으로 가진 Tao Liu는 일이 재미 없었습니다. 지루하고 고단하고 보람도 없었습니다. 허베이 성 전역을 돌아 다니면서 수도 계량기만 보러 다니니 지루하고 지루하죠. 이런 Tao가 3년 전 사진에 취미를 붙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면서  시간이 남으면 거리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전혀 배우지 않아서 사진의 퀄리티나 깊이는 아주 깊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진들이 무척 유쾌합니다. 마치 유명한 거리 사진가의 사진과 견주어도 크게 떨어져 보이지 않습니다. 
Tao는 일본의 거리 사진가인 '다이도 모리야마'를 좋아합니다. 그의 사진을 보면서 그의 사진에서 많이 배우고 영감을 받았습니다. 
Tao의 사진은 중국의 트위터라는 웨이버라는 SNS를 타고 멀리 널리 전파 되었고 타임지와 인터뷰까지 했습니다.

Tao의 장기는 때와 장소를 잘 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장소에서 찰나의 순간을 카메라로 채집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사진들을 보면 대조와 유사성을 아주 잘 이용하네요. 재미있다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이렇게 글을 쓰면 카메라는 뭘까 궁금해 하시겠죠. 카메라는 후지필름 X100입니다. 

더 많은 사진은 그의 플리커 https://www.flickr.com/photos/58083590@N05/ 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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