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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우토로와 영화 박치기 그리고 세계 저글링 챔피언

by 썬도그 2007.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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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울컥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해외로 입양가서 자기 생모 찾겠다고
찾아오는  해외로 입양된 분들과    재일동포분들입니다.

해외로 입양되어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러 찾아오는  분들은 여러매체에서 많이 다루어져서
잘 알고 있었지만  이 재일동포분들에 대해서는 가끔 TV에서  3,1절만 되면  해주긴 하지만 그렇게 가슴에
와 닿지 않더군요.  재일동포분들은 일제시대떄 강제노역으로 끌려가서 그곳에서 한국으로 오지못하고
정착한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제  재일동포 3세까지  있을정도의 세월이지요.  다큐드은 그 3세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는과정과  한국인임을 포기하고 귀화하는 모습들도 담고 있더군요. 그들이 귀화한다고 욕할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들의 조국이라는  북한과 남한은 그들에게 해준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 그들의 모습에 그냥 담담히 보다가  영화 한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개봉해서 한국에서 히트하지 못한  일본영화 박치기를  지난 3월1일에 MBC에서 해주더군요
컴퓨터를 하면서 대충 보다가  먼저 그 여자주인공인 사와지리 에리카에 눈길이 갔구  영화에서 어색한
한국어가 흘러나오길래 호기심에 집중을 했습니다.  일본인들이 한국어를 하다니 ??  왜 저런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다 보고난후  영화는 가슴속에 스며들었습니다

영화 박치기는  재일교포 정확하게 말하자면  조총련계 학교 학생인  리안성이란 쌈꾼과 아리따운 여동생
리경자  그리고 그런 리경자를  좋아하는 일본인 학생이 나옵니다.

영화는 코믹스러운 모습이 곳곳에 묻어납니다.  하지만   일본인 학생인 강개(한국식 발음)가 눈물 흘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리안성의 친구가 죽고  그 장례식에 강개가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 안성의 친구인 조총련계 친구의
집은 너무나 허름했습니다. 한마디로 판자집같은 분위기  집이 너무 작아 관이 들어가지 못해 문을 뜯어내는
장면  그리고 조선인 할아버지가 말합니다. 마치  일본인들에게 항변하듯히 자신의 과거를 토해냅니다.

지금 살고 있는 마을의 시설들을 거론하면서  그게 다 자신들 조선인들이 한거라고 말합니다.
자신들은 일제시대때 조선에서 끌려와 여기에 정착할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얘기하고  일본인 강개는
눈물을 흘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전에 썼던 포스트로 대신하겠습니다

2007/06/14 - [영화창고] - 영화 박치기를 보고



이 영화를 통해 임진강이란 노래를 첨 알게 되었는데  들을면 들을수록 구슬푸더군요.



우토로를  알게 되었습니다.
올블로그나  다음블로그뉴스에서 이슈화 되었구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저는 적극 참여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른쪽이나 왼쪽 귀퉁이에   우토로를 알리는 리본 달고 있지도
않습니다. 자의식의 필터링에 의해   달지 못하겠더군요.   하지만 동참하시는 분들에게 항상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우토로에 관한 글 일부러 찾아서 읽고 있습니다.

우토로 대책회의에 다녀왔습니다.
포스트보기


이 글을 읽고 정말 언론들이 한탄스럽더군요.  신정아씨에 대한 관심의 손톱의 떄만큼 관심을 가져주고
글을 생산해준다면  상황이 달라질텐데요.  정말 힘없는 블로거들만 모여서 으싸으싸하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이 우토로의 불을 붙인것은 기존언론인 MBC였습니다. 하지만  이슈만 생산하고 대책은 없습니다.
그게 언론의 생리곘지요.  하지만 친일청산만 외치고  정작  친한을 하는 우리 동포들을 외면하는듯 합니다.


우연히 이 기사를 봤습니다.




  "일본사회의 차별에 동화된 '세계인'은 의미 없죠"  기사보기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다른 재일교포 3, 4세들처럼 김 씨도 성장과정에서의 정체성 혼란이 컸다. 그가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 밴드 활동을 했는데, 밴드 멤버 중 일본인 친구 한 명의 부모가 "자기들 마음대로 일본에 들어와 살면서 우리 지역을 뺏으려 한다"고 말할 정도로 재일교포를 싫어했다고 한다.
 
  그 일본인 친구는 이 얘기를 듣고 고민을 하다 가장 친한 친구에게 부모님의 말을 전하며 고민을 털어놨더니 그 친구는 "사실 10년 간 너와 친한 친구로 지냈지만, 한 가지 숨긴 것이 있는데 나도 재일교포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재일교포 친구의 고백에 충격을 받은 일본인 밴드 멤버는 자살했다고 한다.

우토로는 비행장 건설에 강제징용 된 조선인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던 곳으로 상ㆍ하수도 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주민들이 마을을 일궈 살아왔으나, 최근 강제철거 위기에 처하기도 했던 곳이다. 현재 우토로는 땅의 소유권을 가진 일본 부동산 개발 회사가 70억 원에 주민들에게 땅을 팔기로 합의해 '살 길'이 생겼으나 재원 마련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
 
  최근 한국 정부가 우토로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데 김 씨는 이에 대해서도 "단순히 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토로가 왜 생겨났는지 등 우토로의 역사적 배경이 알려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중 일부 발췌



올 4월에 기사이네요 저기에도 나오지만  정부의 지원이 예상된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정부는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몇몇 대권후보들이  블로그를 통해 노력한다고 하지만
아직 성과가 없습니다. 특히 나경원이란 거물급 국회의원은   우토로 문제를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의
핵심인물이신데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더욱 놀라운것은   나경원의원에  국민의 의견을 전달할
창구가 전혀 없다는것입니다.

홈페이지에 글써도 묵묵무답 이메일도 묵묵무답  팬카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blog.daum.net/vanuatu/
에서 그 내용을 봤구 지금은 연락이 어렵게 되었지만 (기자가 연락해주었음)



 제가 나경원 국회의원님께 공개질의를 드린지 4일만에 나경원 국회의원 보좌관님으로부터 답메일이 왔습니다. 그분은 제가 올린 글을 못보았고, 저의 글을 보신 기자님이 연락을해주셔서 글을 읽게 되었다며, 답이 늦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http://link.allblog.net/5851676/http://blog.daum.net/vanuatu/8509629 에서 발췌




이게 우리가 재일동포분들을 보는 시선인듯 합니다.  국회의원들은  자신의 인기와 포플리즘을 이용하고
있는 모양새이고  일본인들은  재일동포들을 벌레보듯 합니다.

국회의원들은  그런게 아니라고 항변하겠지만  일이 이 지경이 되도록 방치하다가 대선이 가까워지니까
국민들 생각이나고 표가 생각이 났는지 자신들이 국민의 표로 인해  당선된것인지 꺠달은 것일까요?

네 늦게라도 꺠달았고 그게  자기의 대선가도의 도움이 되어도 좋습니다.  우토로문제만 처리해 주십시요.


그리고 그들의 정확한 용어인 자이니치란 단어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자이니치분들의 정체성문제는 조국이 제대로 하지 못해  부모없는 자식들이  불한당같은 일본인들에게 매일 괴롭힘 당하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다시 영화 박치기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영화 박치기는 일본영화지만 제작사이자 배급사인 시네콰논은
자이니치인 이봉우 (씨네콰논 대표) 씨입니다. 그는 명동에 씨네콰논이란 극장도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이런 일본영화에서 자이니치의 문제를 다룰수 있었구   예상치 못하게 그해  일본 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합니다.  일본인들에게 이런 아량이 있었나요?   그 아량이 우연이 아니라면 우리도 보고 배워야 할것
입니다.

하지만  이런 박치기란 일본영화가 일본정부의 돈으로 제작된것에 반대하는 우익보수일본인들도 있습니다

반일영화 박치기가 일본정부의 지원금으로 제작된것에 항의하는 일본인들




영화 박치기는 일본에서 성공했지만  오히려 국내에서는 흥행에 성공못했습니다.  하지만 3.1절에 TV에서
해준 박치기는 많은 사람들이  그 영화의 진가를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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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치기가 다시 돌아옵니다.  박치기2가 10월에 개봉한다고 하더군요.
리안성이 다시 돌아옵니다. 주연배우는 전면 교체했다고 하네요.
물론 영화가 지금의 자이니치 문제를 진솔하게 다 담지는 못할듯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잊혀져가는
존재인 자이니치에 대한 문제를  그들이 말하는 조국이 적극 나서서 해야할듯 합니다.

다른나라가 우리나라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것 정말 한국사람들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하지만  같은 동포들이 외국에서 바라보는 조국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하는 얘기는 안들립니다.
들려도 별로 신경 안씁니다.


정부는 이런 자이니치 문제를 적극 해결해주었스면 합니다.  네 인과관계를 따지자면  일본이란 나라의
추악스러움이 제일 먼저겠지요.  그렇다고  후안무치인 일본정부에 탓하기엔 시간도 없고  소귀에 경읽기
입니다.  정부가 적극 나서서  내나 당신들의 조국입니다라고 손을 내밀었으면 합니다.


영화 박치기2를 보러갈 생각입니다.  우토로란 이슈가 사그러지지 않게 계속  불을 지피시는  많은 블로거
여러분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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