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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플래시챗.보안성과 간편성이 뛰어난 와이파이 기반 익명 메신저

by 썬도그 201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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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메신저인 '카카오톡'은 최근에 불거진 보안 이슈 때문에 크게 휘청였습니다. 사법기관의 요청에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사용자가 알지도 못한 채 사법기관에 제공을 해서 수많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메신저의 사적인 대화 내용을 감찰 당할 수 있다는 공포에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톡을 버리고 해외 메신저인 '텔레그램'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카카오톡은 대표가 나서서 법을 위반하더라도 자신이 책임지고 감청영장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사이버 망명 현상이 좀 잦아든 것 같지만 근본적으로 이 문제가 해결이 된 것은 아닙니다. 이런 사이버 감찰 활동에 사용자들이 극심한 거부반응을 일으키자 부랴부랴 카카오톡을 비롯한 국내 메신저들이 대책 마련을 하고 있습니다. 메시지 내용 저장 기간을 줄인다거나 메시지를 종단간에 암호화를 해서 분노하는 사용자들의 여론을 무마하려고 노력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이런 보안 이슈 때문에 사람들은 메신저 보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메신저 보안 문제에 새로운 접근법으로 사이버 사찰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한 메신저가 나왔습니다.


와이파이 기반의 익명 메신저 '플래시챗(FlashChat)'

안드로이드 동영상 편집 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키네마스터'를 개발해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넥스트리밍이 와이파이 기반의 익명 메신저 '플래시챗(FlashChat)'을 선보였습니다. 

이 플래시챗이라는 익명 메신저의 큰 특징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와이파이(Wi-Fi)망 기반이라는 것과 또 하나는 익명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Wi-Fi(와이파이)망에 있는 사람끼리만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메신저 '플래시챗'

카카오톡은 LTE망, 3G망 같은 스마트폰 통신망은 물론 Wi-Fi(와이파이)망을 모두 이용하기 때문에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플래시챗은 오로지 Wi-Fi(와이파이)망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Wi-Fi(와이파이)망을 떠나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왜? 이런 제한적인 망 사용을 할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플래시챗은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메신저가 아닌 한 공간에 있는 사람들과 빠르게 의견 교환을 할 때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메신저입니다. 따라서 카카오톡과 사용목적이 다릅니다. 


카카오톡은 아는 사람과 사적인 대화를 주로 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메신저입니다. 사생활에 관련된 이야기 즉 개인적인 이야기를 주고받는 친목용 앱이죠. 그러나 이 '플래시챗'은 커뮤니티와 간편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를 이용한 공간기반 익명 메신저입니다. 

같은 Wi-Fi망에 물린 스마트폰 사용자가 '플래시챗'을 설치하고 Wi-Fi에 접속하면 같은 Wi-Fi망을 사용하고 플래시챗을 실행 시킨 사람들이 자동으로 등록이 되고 바로 대화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커뮤니티 지향성 때문에 이 '플래시챗'은 학교나 쇼핑몰, 공항, 경기장 또는 카페와 강의실에서 활용하면 좋습니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과도 바로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같은 공간에 있는 모르는 사람들과도 쉽게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학 교양과목 강의실에 서로 다른 학과 학생들이 앉아 있으면 서로가 서로를 잘 알지 못 합니다. 이럴 때 서로 대화도 잘 하지 않습니다. 질문 하라고 하면 질문도 잘 하지 않죠. 이럴 때 '플래시챗'을 구글플레이에서 다운 받아서 설치하라고 하고 강의실에 있는 Wi-Fi망에 접속하게 한 후 모두 자주 쓰는 닉네임 또는 원하는 닉네임으로 설정한 뒤 접속하면 강의실 학생들과 메신저로 질문을 받거나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서로 주고받은 대화는 강의실(와이파이망)을 떠나면 잠시 후에 삭제됩니다. 

이런 기능 때문에 커뮤니티 모임이나 온라인 동아리 모임 또는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끼리 메신저로 대화를 하고 싶을 때 아주 유용합니다. 카카오톡처럼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친구추가를 하는 과정도 필요 없습니다. 같은 와이파이망에 물려 있으면 바로 어떠한 인증절차나 가입절차 없이 바로 대화방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와이파이 망에 물려 있는 회사원들끼리 익명으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 회사들은 상명하복 문화가 발달해서 회의 시간에 의견을 제시하라고 하면 밑에 있는 직원들은 잘 말하지 못 합니다. 잘못 말했다가는 눈총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이럴 때 모두 익명으로 플래시챗에 접속을 해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다면 더 많고 다양한 의견이 쌓일 것입니다. 

 


익명 메신저 '플래시챗'

플래시챗의 또 하나의 특징은 익명성입니다.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틱톡 같은 메신저는 개인의 스마트폰 전화번호와 회원가입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정보가 서버에 남아 있고 상대의 전화번호를 알아야 친구 추가를 하고 서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개인 정보 기반 메신저는 상대방이 누군지 바로 파악할 수 있지만 이번 사이버 사찰 논란처럼 보안이 뚫리거나 사법기관이 감찰을 요청하면 감찰 당할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공안 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서 익명성을 보장해서 한국과 같은 공안이 강력한 국가에서는 많이 사용하고 있고 홍콩 시위대들도 많이 사용합니다. 플래시챗은 익명 메신저입니다. 따라서 상대가 누군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보안이 확실합니다. 또한, 와이파이 망을 떠나면 나눈 대화가 잠시 후에 사라지기 때문에 대화 내용이 저장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자주 쓰는 닉네임 그리고 닉네임을 바꾸지 않는다면 익명성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최근 메신저의 화두인 보안 부분에서 와이파이 망과 익명성을 바탕으로'플래시챗'은 강력한 보안을 보장합니다. 
익명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익명의 안 좋은 점도 있습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 익명의 자유를 남용해서 심한 말을 적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은 가려서 들어야 할 것입니다. 




직관적이고 간단한 기능만 탑재한 '플래시챗'

플래시챗을 직접 설치해 봤습니다. 


플래시챗은 와이파이 망 기반이기 때문에 와이파이 망에 접속을 해야 합니다. 와이파이가 없는 산이나 공원 같은 곳에서는 한 사람이 희생해서 LTE망을 테더링 하면 주변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테더링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는 플래시챗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와이파이 망에 접속을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닉네임을 설정하고 접속을 하면 같은 와이파이망에 있는 다른 플래시챗을 실행한 사용자와 바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닉네임은 왼쪽 상단을 누르면 변경할 수 있습니다. 



플래시챗에 접속한 사용자는 오른쪽 상단의 사람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쭈루룩 나옵니다. 지금 넥스라는 사용자가 접속해 있네요. 


메시지가 오면 알림음으로 메시지가 왔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회의 시간이나 조용한 곳에서는 상단 종 모양을 눌러서 알림음을 끌 수 있습니다


기능은 이게 다입니다. 설정 버튼도 없을 정도로 아주 간단한 기능만 있습니다. 서로 텍스트 대화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데 
텍스트만 가능하고 사진이나 파일 전송은 되지 않습니다. 이는 보안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내온 부적절한 사진이나 파일 때문에 내 스마트폰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좀 아쉬운 것이 있다면 대화를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차단하는 기능은 다음 판올림에서 넣어주셨으면 합니다
익명으로 대화방에서 욕설을 계속하면 특정 유저를 강퇴 시키거나 차단 시킬 수 있어야 보다 쾌적한 대화를 할 수 있을 테니까요


대화는 여러 사람과 함께 대화를 할 수 있지만 오른쪽 상단의 사람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나오는 닉네임을 골라서 1 대 1 대화도 가능합니다. 여러 사람에게 노출하고 싶지 않은 대화는 직접 1대 1로 대화를 하면 됩니다. 1대 1 대화는 전체 대화방에 노출 되지않습니다.

이렇게 대화를 나누다가 배터리가 다 떨어졌거나 잠시 스마트폰을 리부팅을 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끄고 다시 플래시챗을 실행하면 끄기 전에 나눈 대화가 그대로 다시 다 나옵니다. 같은 와이파이 망에 있으면 대화는 스마트폰을 잠시 꺼도 대화 내용이 날아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와이파이 망을 벗어나거나 와이파이 망을 끄는 것만으로도 대화 내용은 몇 분후에 자동 삭제됩니다. 



학교, 회사. 카페에서 활용하기 좋은 메신저 '플래시 챗'

카카오톡은 개인적인 친분 관계가 있는 사람끼리만 대화를 하는 친목 목적의 메신저입니다
반면 플래시챗은 같은 공간에 있는 아는 사람을 넘어 모르는 사람과도 쉽게 채팅을 할 수 있는 공간 기반 메신저입니다.
같은 와이파이망에 물린 사람들끼리 어떠한 절차도 없이 닉네임만 설정한 후 바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절차나 전화번호 기반, 주소록 기반이 아니기 때문에 익명성도 보장됩니다.  

또한, 와이파이 망에서 떠나거나 와이파이 기능을 끄면 잠시 후에 대화 내용이 사라지기 때문에 사찰이나 보안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플래시챗은 학교나 카페 회사 같은 같은 와이파이망에 접속해서 빠르고 쉽게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동호회 모임이나 불특정 다수의 의견을 빠르게 청취할 때 아주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미나나 강의가 끝난 후 질문을 받는데 여러 사람 앞에서 질문하기 쑥스러운 분들은 이 플래시챗을 설치해서 익명으로 의견을 보내고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외근 갔다 회사에 들어와서 회사 와이파이망에 물리기만 해도 다른 동료 회사원과 바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어서 간단한 메시지 전달할 때도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같은 와이파이망에 물린 친구들끼리 학교에 대한 이야기나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접속 인원 제한 숫자는 없습니다.  같은 공간(같은 와이파이망)의 동질감과 익명의 보안성이 절절하게 잘 섞인 메신저 '플래시챗'입니다. 

플래시챗은 현재는 구글플레이로만 출시 되었는데 향후에는 iOS로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플래시챗 바로가기 (구글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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