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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유투브 기반의 무료 추천 BGM서비스 왓챠 뮤직(WATCHA MUSIC)

by 썬도그 201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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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 듣는 새벽 2시에서 3시까지 하는 'MBC FM 영화음악'에 처음 듣는다면서 인사를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많은 라디오 청취자가 늘어난 이유는 '무한도전 라디오스타'편 때문입니다.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편'은 칭찬 일색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좋았다는 평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라디오 스타편을 본방 사수했고 아주 좋은 방송이었습니다. 

무한도전 라디오스타는 예전보다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라디오라는 매체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생활 속의 BGM이라고 하는 라디오의 장점을 라디오 스타 배철수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라디오가 좋은 점은 라디오를 들으면서 밥도 먹고 책도 읽고 일을 할 수 있는 등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매체입니다"
맞습니다. 라디오는 다양한 작업을 하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이게 가장 큰 매력이죠. 저는 라디오 광팬입니다. 하루에도 2~3시간 이상 라디오를 들으며 못 들은 라디오는 팟캐스트 다시 듣기로 챙겨 듣고 있습니다.

라디오의 매력은 또 있는데 그 매력은 음악입니다. 


라디오 음악의 매력은 랜덤 음악 선곡

(영화 오직 그대만의 한 장면)

라디오의 또 하나의 매력은 음악입니다. 라디오에서 음악이 없으면 뻑뻑해서 장시간 들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경제에 대한 이야기 정치나 문화 등 정보 위주의 라디오 프로그램은 배철수가 말한 멀티태스킹을 할 수 없습니다. 말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음악이 주가 되는 라디오는 생활 속의 BGM이 되고 장시간 라디오를 켜 놓고 DJ가 선곡해 주는 음악을 들으면서 내 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라디오 음악이 좋습니다. 내가 고른 노래도 좋지만 라디오 DJ가 선곡해주는 아는 노래 혹은 모르는 노래를 들으면서 편안한 마음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선곡이 좋은 라디오 프로그램은 애청자가 되고 나중에는 사연과 함께 선곡을 요청하게 되고 내가 신청한 곡이 나오면 짜릿함을 느끼게 되죠. 뭐 선곡이 안돼어도 좋습니다. 라디오 DJ 또는 청취자가 신청한 곡을 듣는 자체도 좋습니다. 라디오 음악이 좋은 이유는 랜덤이기 때문 아닐까요?

아이팟에서 가장 사람들이 좋아하는 플레이 방식이 랜덤이라고 하잖아요. 내가 원하는 음악만 나오는 것이 아닌 내가 선정한 곡이 아닌 곡을 듣는 재미를 사람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랜덤 방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귀찮음에서 오는 것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많은 노래를 저장하고 다니지만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서 잘 정리해서 듣는 사람은 음악 매니아 말고는 많지 않습니다. 그냥 틀어 놓다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꺼버리죠.

이렇게 일일이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선곡하고 장시간 음악 감상을 하는 것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데 이게 귀찮아서 그냥 스마트폰에 있는 MP3파일을 랜덤 플레이 방식으로 듣게 됩니다.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이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중반까지는  음악을 직접 구입해서 소장하던 시대였다면 MP3 시대가 되면서 음악을 다운로드하는 시대가 되었고 지금은 빠른 인터넷 속도가 지원되면서 음악을 다운로드하는 것이 아닌 흘려보내는 스트리밍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소유나 저장도 아닌 그냥 라디오처럼 귀로 듣고 바로 흘려버립니다. 

이런 이유로 스트리밍 라디오 음악 서비스가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튜브 기반의 무료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 뮤직(WATCH MUSIC)

왓챠(http://www.watcha.net/)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많은 영화 추천, 평가 소개 서비스입니다. 사용자들의 영화 평과 다양한 데이터를 이용한 '빅데이터' 기술로 안 본 영화를 추천하고 예상 별점을 매기며 나와 영화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소개해 줍니다. 

이 왓챠가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왓챠 뮤직(http://music.watcha.net/) 선보였습니다. 
뮤직 왓챠는 유튜브 기반의 라디오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입니다. 좀 용어가 생소한가요? 좀 쉽게 풀어서 쓰자면 왓챠 뮤직은 유튜브 기반의 무료 추천 BGM서비스입니다. 

라디오를 일상의 BGM이라고 하는데 왓챠뮤직이 추구하고 것이 바로 일상의 BGM입니다. 
왓챠뮤직은 유튜브에 있는 수많은 노래들을 30개의 테마로 분류해서 추천을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테마를 선택할 수 있지만 노래를 직접 검색해서 골라서 들을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내가 선곡할 수 없고 라디오 DJ가 선곡한 곡을 듣는 서비스와 비슷해서 이런 서비스를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라고 합니다. 

내가 검색을 해서 노래를 골라서 들을 수 없는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위에서 장황하게 설명했듯 라디오의 매력이 점점 부각되는 이유가 시간 때문입니다. 일일이 내가 노래를 선곡하고 골라서 듣기에는 그냥 라디오처럼 채널을 맞추면 알아서 내 취향에 맞는 음악이 나오는 것을 들으면 됩니다.  


왓챠뮤직은 왓챠처럼 회원가입 절차가 간단합니다. 회원가입을 해도 되지만 페이스북 ID가 있으면 바로 연동이 됩니다. 


페이스북으로 연동하거나 회원가입 후에 바로 왓챠뮤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왓챠뮤직은 최대 3개까지 음악 테마를 고르면 그 3개의 테마에 선곡되어 있는 음악을 들려줍니다. 


R&B + 힐링되는 + 편안한이라는 3개의 테마를 선택하면 힐링되고 편안한 음악 중에 R&B 장르의 음악을 들려줍니다. AND연산을 하는데 이렇게 테마 선택을 통해서 좀 더 정밀한 테마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는 플레이 버튼과 ★모양의 좋아요 버튼, 볼륨 조절 버튼이 있는데 흘러나오는 노래 중에 좋은 노래가 있으면 ★을 눌러서 마이뮤직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음악은 유튜브에 올라온 노래에서 선곡을 하는데 오른쪽 하단에 뮤직비디오 영상이 작게 보입니다. 뮤직비디오 오른쪽 상단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뮤직 비디오를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기능이 있지 않고 라디오처럼 듣고 싶은 노래의 테마를 고른 후 플레이를 누르면 되는 간단한 서비스입니다. 마치 라디오처럼 라디오를 켜고 채널을 맞추면 되는 것처럼 간단합니다. 




왓챠뮤직은 R&B, 최신, 오후, 힐링 되는, 재즈, 편안한, 외로울 때, 아침, 여름, 봄 등 총 30개의 음악 테마가 있습니다.
테마는 음악 장르별 테마도 있지만 계절, 기분 등 감성별 테마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테마를 3개까지 선택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궁금 한 것이 생기죠. 이 테마는 누가 정하고 어떤 기준으로 정할까? 혹시 라디오 DJ처럼 몇 사람이 모여서 테마별로 선곡할까? 그렇게 하기에는 유튜브에 올라온 음악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왓챠뮤직의 테마 분류 및 선곡 방법은 빅데이터를 활용합니다
왓챠뮤직은 뮤지션, 앨범, 앨범 발매시기, 장르, 곡을 만들 때 함께 한 뮤지션, 어울리는 시간대, 각 곡의 분위기 등을 데이터화 해서 분류를 합니다. 이런 빅데이터를 가지고 자동 선곡을 해 줍니다. 

이 테마는 사용자가 늘수록 원할수록 더 늘어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욕심을 내서 더 생겼으면 하는 테마는 70,80테마, 80년대 빌보드차트, 90년대 인기가요 등 시대별 테마도 생겼으면 합니다. 또한, 테마를 직접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유저들이 직접 테마를 만들어서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생겼으면 합니다. 다만, 이렇게 기능이 늘어나고 테마가 늘어나면 이 왓챠뮤직의 매력인 단순함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사용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서 조금씩 변화를 해야 할 것입니다. 

왓챠뮤직이 테마별로 선곡한 곡들은 100% 만족스럽다고 할 수 없지만 꽤 만족스러운 선곡을 해줍니다. 특히, 잘 모르는 곡들이 많이 나오는데 듣다가 노래가 너무 좋으면  ★을 눌러서 마이뮤직에 저장을 해서 새로운 노래를 익힙니다. 



이렇게 ★을 눌러서 저장한 좋은 노래는 마이뮤직에 저장이 되는데 이 마이뮤직에 저장된 내 취향의 노래들을 토대로 추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 음악들로 추천을 받아 봤더니 상당히 정교한 추천을 해주네요. 제가 조용한 발라드와 재즈풍의 노래를 좋아합니다. 
또한, 윤종신, 이승환, 김현철 같은 80년대 발라드 가수 노래를 좋아하는데 조용한 곡 위주로 추천을 해주네요. 

이 추천은 마이뮤직에 담긴 곡이 많을수록 더 정교해집니다. 왓챠는 이런 사용자들의 추천을 이용한 빅데이터를 잘 이용하는 회사입니다. 빅데이터에 대한 노하우가 많은 회사인데 사용자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영화 추천을 하는 왓챠와 음악 추천을 하는 왓챠뮤직을 넘어서 웹툰 추천을 하는 왓챠웹툰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천 알고리즘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가을방학의 동거라는 좋은 노래도 알게 되었네요. 왓챠뮤직의 매력 중 하나는 이렇게 처음 들어보는 그러나 다시 듣고 싶은 아름다운 노래를 많이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PC 작업을 많이 하고 PC를 많이 사용하는 분들에게 좋은 왓챠뮤직

라디오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서비스로는 많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저도 이동할 때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듣지 않고 라디오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앱을 주로 애용합니다. 그냥 테마만 선택하고 틀어 놓으면 내 취향의 노래가 랜덤하게 흘러 나와서 좋습니다. 

그러나 PC에서는 마땅한 라디오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가 없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시대라서 그런지 스마트폰으로 나오는 좋은 서비스가 PC 서비스 보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왓챠는 이런 것을 잘 알고 있었는지 앱 형태로 나중에 제공할지는 모르겠지만 PC서비스인 왓챠뮤직을 선보였습니다.

왓챠뮤직은 PC 작업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 좋은 서비스입니다.  PC로 장시간 작업을 하면서 긴장을 이완 시키는 BGM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처럼 왓챠뮤직에 접속 후 테마를 선택하고 플레이를 누르면 계속 추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아직 베타버전이라서 완전한 서비스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왓챠라는 회사가 사용자 피드백을 아주 빠르게 적용하고 사용자의 목소리를 잘 듣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이나 불만을 귀담아 들어서 점점 완전한 서비스로 향해 갈 것입니다.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뮤직, 일상의 BGM으로 활용해 보세요


왓챠뮤직 바로가기 http://music.watcha.net/



<이글은 왓챠로부터 원고료를 받고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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