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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한국여행

렉스턴W와 함께 한 백두대간 속리산 주변의 가볼 만한 명소

by 썬도그 201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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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남으로 흐르는 큰 산맥을 말합니다. 이 백두대간에는 설악산, 오대산, 소백산, 속리산, 지리산까지 이어집니다. 지난주에 지리산을 다녀왔고 이번 주에는 남한의 한가운데 있는 속리산에 다녀왔습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쌍용자동차의 후원으로 SUV 차량인 렉스턴W를 타고 한국 8경 중 하나인 속리산과 속리산 자락의 주요 명소를 다녀왔습니다. 


속리산은 서울에서 약 2, 3시간 거리에 있어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속리산 법주사 뒤에 있는 천왕봉이나 문장대, 비로봉, 입석대 같은 기암고봉에 올라서 절경을 감상하시려면 1박을 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렉스턴W는 경유를 가득 채우면 약 10~11만원 정도가 나옵니다. 기름을 가득 채우면 서울에서 지리산 여행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속리산 같은 경우는 대략 5~6만원 정도만 채우면 왕복으로 갔다 올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로 다녀오시려면 새벽 일찍 출발 해야 합니다. 그래야 차도 덜 막히고 새벽 안개가 낀 농촌 풍경과 풍성한 높이의 속리산 자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행은 해가 있을 때 제대로 느낄 수 있기에 피곤해도 해가 뜨면 움직이고 해가 지면 숙소를 정해서 여행의 피로를 풀어야 합니다. 


민가 중에서는 가장 큰 한옥 민가인 보은 '선병국 가옥'

속리산 자락에서 가 볼 만한 곳은 대부분이 보은군에 있습니다. 차로 이동해도 대부분이 10분에서 30분 내외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내비게이션에 선병국 가옥을 입력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선병국 가옥은 선씨 종갓집으로  국가 중요민족자료 제 134호로 지정 되었습니다. 


이 전통 한옥 가옥은 99칸의 대궐이나 행궁과 같은 큰 규모의 전통 한옥가옥입니다. 강릉 선교장보다는 작지만 민가 중에서는 국내에서 3번째 손가락에 들어갈 정도로 아주 큽니다. 

선병국 가옥은 보성 선씨 영훈공파 종갓집입니다. 고려 우왕 때 명나라 사신으로 왔다가 귀화를 한 시조 선윤지의 후손들이 병조판서, 지방 지사를 지내다가 외척세력이 득세하던 조선 말기에 벼슬을 버리고 전남 지방에서 중국, 일본과의 무역업을 하면서 큰 부자가 됩니다. 조선 말기에는 10대 부자였다가 송노인이라는 풍수지리사를 데리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명당자리를 찾았습니다. 명당 후보 지역은 여의도, 압구정, 대전역, 보은이 후보에 올랐다가 연화부수형(연꽃이 떠 있는 듯한) 보은에 한옥을 지었습니다.

 1904년 보은으로 이사한 후 1909년부터 21년까지 안채를 짓고 사랑채를 지으면서 확장을 했습니다. 이 가옥은 궁궐을 지었던 대목들을 불러서 지었는데 조선 말기와 일제 강점기 때 일자리가 사라진 대목들이 이 선병국 가옥을 짓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조선 시대  3대 한옥 민가가 탄생하게 됩니다. 

선병국 가옥은 선영훈 가옥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1984년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로 지정이 되면서 당시에 살고 있던 선병국씨 이름으로 명명됩니다. 지금은 선 씨 시조의 21세 종손인 큰아들 선민혁이 안채를 사용하고 있고 작은 아들인 선사혁이 사랑채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이라서 조용히 다녀야 합니다.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했더니 일을 나가시는 분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집의 규모가 커서 보통의 민가는 외벽이 1개로 되어 있지만 이 선병국 가옥은 2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겨운 흙담 옆에는 봉숭아와 
 선병국 가옥의 첫인상은 고풍스러운 한옥 가옥 가득 다양한 꽃나무와 꽃들이 가득 가득 펴 있어서 한 폭의 수채화 같았습니다.  선병국 가옥은 크게 사랑채와 안채, 사당의 세공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안채와 사랑채는 모두 H자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큰 마당이 너무 시원스럽네요. 사람이 살고 있는 주거 공간이기에 더는 들어가지 못하고 둘레에서 감상을 했습니다. 100년이 가까이 된 고택이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안채 맞은 편에는 행랑채가 있는데 1995년부터 고시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려 4천 명의 고시생들이 이 행랑채에서 선 씨 종갓집에서 제공하는 밥을 먹으면서 공부를 하면서 많은 합격자를 배출 했습니다. 이게 바로 부자들의 사회 공헌 아닐까 합니다. 


중문을 통해서 안채 옆에 있는 사랑채에 들어가 봤습니다.  


사랑채는 아주 정갈하고 잘 정돈 된 느낌입니다. 흙벽을 타고 오른 식물 덩굴들과 다양한 꽃나무와 꽃들이 가득해서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한 느낌입니다. 


큰 마당에 깔린 작은 돌들이 밤에는 도둑을 방지하고 비가 오면 듣기 좋은 화이트 노이즈를 만들 듯합니다. 


속리산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정이품송입니다. 소나무가 유명한 속리산 자락답게 정말 아름다운 소나무가 있네요. 



대청마루에 앉아서 마당의 경치를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서 문이 닫혀 있지만 낮에는 저 한지로 된 창이자 문이 열리면서 전통찻집으로 운영이 됩니다. 


안채와 사랑채를 둘러보고 행랑이 있는 길을 쭉 따라서 나오니 솟을대문이 보입니다. 여기가 정문인데 왜 사람들이 후문으로 들어가나 했더니 정문에는 주차 공간이 없습니다. 후문에 주차한 후에 들어가면 되는데 꼭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시는데 명절 하루만 빼고 계속 근무하십니다. 너무 일찍 가서 다 둘러보고 나오면서 만나 뵙는데 정말 많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주시네요. 설명 너무 감사했습니다. 


비석 옆에는 솔밭 길을 끼고 있는 선처흠 효열각이라는 전각이 있습니다.  선처흠의 효행과 그의 부인인 경주 김씨의 효열을 기리기 위해서 세워졌는데 비석에는 다양한 선행이 적혀 있습니다. 


효열각을 다 본 후에 비석 옆에 있는 길로 가다가 만난 거대한 장독대입니다. 이 장독대는 전국 8도의 항아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각 지역의 지형적인 특징에 따라서 독 모양이 닮은 듯 다릅니다. 항아리의 미묘한 변화를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옥 건물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수시로 삼청동 한옥 마을을 둘러봅니다. 한옥이 살기 불편하다고는 하지만 너른 마당을 품고 있고 대청마루에서 비나 눈이 오는 모습을 보면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창이 됩니다. 전국 3대 민가 고택을 보러 가서 고택에 취하고 그 속의 이야기에 취했습니다.  보성 선씨 집안이 돈 없고 가난한 학생들을 무상으로 가르치고 많은 선행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부자의 품격임을 느끼게 되네요. 부자들의 이런 선행은 향기롭기만 합니다. 졸부가 많은 세상이기에 그 향기는 더 진한 듯하네요



렉스턴W를 타고 백두대간을 다니는 여행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한국의 국도들 중에 산을 끼고 도는 국도들이 참 예쁘다는 것입니다.차량도 많이 다니지 않지만 숲이 우거지고 구불구불해서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습니다. 지방 여행을 하신다면 꼭 아름답다고 소문난 국도는 꼭 경유해 보세요. 선병국 가옥을 나와 다음 여정지로 향했습니다. 





말티재 고개를 넘으면 나오는 아이들이 좋아할 솔향 공원

속리산을 가면 꼭 자동차로 달려 봐야 할 곳이 말티재 고개입니다. 이 말티재 고개는 굽이굽이 산을 오르고 내려오는 산을 낀 국도인데 그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낙엽이 가득해서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많죠.  신라시대부터 사용된 고갯길로 조선의 7대 임금인 세조가 피부병 치료 때문에 속리산 행차를 할 때 말을 갈아타서 말티재라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뜻흔 높은 고개라는 뜻입니다. 속리산 주요 명소를 다니다 보면 꼭 한 두 번은 말티재 고개를 이용하게 됩니다. 

말티재 고개를 달리면서 렉스턴W의 부드러운 파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티재 고개를 넘으면 속리산 법주사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그 길 중간에 솔향 공원이라는 만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속리산 명소들이 사찰이나 고택 같은 예스러움을 보고 체험하는 공간인데 반해 솔향 공원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솔향공원에 들어가면 왼쪽편에 생태체험 4D영상관이 있습니다. 호기심에 들어가 봤습니다. 생태체험 4D영상관에서는 '꼬마 잠자리 나노의 모험'을 상영합니다. 무료 상영인데 사람이 들어오면 바로 상영을 해줍니다. 아이들 영화이고 지자체에서 만든 영상물이기에 큰 기대는 안 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영상도 꽤 재미있고 성우 더빙도 좋고 정이품송에 대한 이야기를 꼬마 잠자리 나노를 통해서 전해줍니다. 4D라서 좌석이 흔들리고 바람도 쑹쑹 나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하거나 아이가 없어도 어른이 봐도 흥미로운 영상물이기에 꼭 관람해 보세요. 



속리산은 전국 최고의 소나무 숲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나무는 많은 선비가 예찬하는 나무이자 애국가 가사에 들어갈 정도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나무입니다. 보은군은 이 속리산 자락에 솔향공원을 만들고 그 안에 소나무 홍보전시관을 세워서 소나무의 일생과 다양한 활용 방법과 쓰임새 및 정이품송에 대한 학습 자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이품송 이야기야 워낙 유명하지만 아이들은 잘 모릅니다. 왜? 나무에게 벼슬이 내려졌는지를 디오라마와 홀로그램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솔향공원을 둘러보다 보면 레일 위에서 스카이 바이크가 지나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스카이 바이크는 솔향 공원 전체를 돌아다니는데 도깨비 공원, 둘리공원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꽤 긴 길이입니다. 자동은 아니고 자전거처럼 페달을 밟아야 움직이는 수동입니다. 최대 4명까지 탈 수 있는데  가격은 1만원입니다. 저렴한 가격입니다. 


레일 높이는 2미터에서 9미터까지 고도 차이가 있습니다. 


스카이 바이크가 지나는 자리에는 '둘리의 숲속여행'이라는 둘리 공원이 있습니다. 둘리 테마 공원인데 말티재에서 내려오던 차에서 아이들이 이 둘리를 보고 소리를 지릅니다. 


다양한 둘리 조형물이 있는데 조형물 앞에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기 아주 좋습니다. 



한켠에는 미로체험도 있고 작은 놀이터도 있습니다. 공원 중간에는 계곡 물이 흐르는데 풍광 좋고 공기 맑고 물 맑은 곳이라서 잠시 들렸다가 한 참을 지내게 될 것입니다. 


솔향공원에는 도깨비 공원도 있습니다. 도깨비 조형물과 함께 도깨비에게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조형물도 있습니다. 


젊은 분들이나 부부들이라면 길 건너편에 있는 식물원을 추천합니다. 많은 식물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안에 나무의자와 서양식 정자 같은 공간이 아름답습니다. 식물을 보기보다는 공간을 누릴 수 있는데 사진 찍기 참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단돈, 1만원이면 아이들과 반나절 정도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솔향공원입니다. 백두대간 어드벤처의 다음 여정지를 향해서 출발 했습니다. 



속리산 법주사 입구에 있는 벼슬 있는 나무 정이품송

말티재 고개를 넘어서 솔향공원을 지나서 조금 더 가면 속리산 법주사 입구에 천연기념물 103호인 정이품송을 만날 수 있습니다. 


렉스턴W를 잠시 세워 놓고 정이품송을 봤습니다. 정이품송 이야기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죠.  1464년 세조가 피부병 치료를 위해 속리산 법주사로 향했습니다. 긴 어가 행렬이 지나가는데 정이품성 가지가 어가 행렬을 막고 있었습니다.  

어가 행렬은 소나무 나뭇가지가 임금의 가마에 걸릴 것을 염려해서 "연(輦) 걸린다"라고 외치자 놀랍게도 소나무가 가지를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갑자기 비가 내렸는데 어가 행렬은 이 정이품송 밑에서 비를 피했습니다. 이에 세조는 이 나무가 기특하다면서 정2품의 벼슬을 내립니다. 이 동화 같은 이야기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2품이면 지금으로 말하면 차관급 벼슬로 아주 높은 벼슬입니다. 지금은 조선왕조가 사라졌으니 은퇴한 정2품이니 참판 나무라고 해야겠네요. 수령이 600년이 된 정이품송은 어려서 사진으로만 봤는데 드디어 육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아룸함과 삼각형태의 곧은 자태가 기개가 충만해 보입니다.  지금은 왼쪽 가지가 많이 부러졌는데 1993년 강풍과 2004년에는 폭설에 왼쪽 가지가 많이 훼손되었습니다. 


이렇게 풍성해 수는 없는 것이 안타깝고 지팡이 같은 버팀대가 가득한 모습이 안타깝지만 정이품송이 정부인송과 결혼을 한 후 후손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으니 언젠가 아빠 같은 우람한 자태로 또 다른 속리산 명물로 태어날 듯 합니다. 


정이품송이 있는 곳 바로 근처에는 연이 가득한 공원이 있습니다. 연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데 차를 멈추지 않을 수가 없네요. 

잠시 차를 멈추고 속리산 솔향과 풍경을 감상 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고 바람은 시원하고 이런 것이 여행의 재미가 아닐까요? 


법주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정이품송의 부인인 정부인송을 보고 가자는 제안으로 일정에 없던 정부인송을 보러 갔습니다. 
다른 곳은 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 정부인송은 좀 속리산 법주사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 봐야 30분도 안 걸립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정부인송 또는 보은 서원리 소나무라고 입력하면 정부인송 위치를 알려줍니다. 계곡을 따라 아름다운 국도를 달리면 만날 수 있습니다. 도착해보니 그 위용이 정이품송과 비슷하네요. 여자 나무라서 그런지 높이가 정이품송보다 낮고 옆으로 퍼져 있습니다. 

튼튼한 줄기가 위엄이 있어 보입니다. 아기 잘 낳게 생겼네요. 그러고 보면 속리산 인근에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소나무가 꽤 많네요. 

우산 모양으로 퍼진 정부인송은 1988년 천연기념물 35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정부인송은 정이품송처럼 무성증식법으로 접목을 이용한 유전자 복제기법으로 똑같은 복제나무를 만들고 있습니다. 



속리산의 유명한 한정식 집 '경희식당'

법주사 바로 앞에는 음식점이 가득합니다. 속리산 하면 속리산에서 캔 나물로 비빈 비빔밥이 유명합니다만 유명한 경희식당이라는 한정식집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내비게이션에 경희식당이라고 입력하면 바로 뜰 정도로 유명합니다. 

식당은 1층짜리 건물로 되어 있는데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모습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마당이 있고 작은 방부터 큰 방(단체 손님용)까지 다양한 크기의 방이 있습니다. 


경희식당은 다양한 메뉴를 팔지 않고 한정식만 전문으로 팔고 있습니다. 1인분에 25,000원으로 싼 가격은 아닙니다만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3인분을 시켰는데 주문한지 5분도 안 되어서 상이 들어옵니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빨리 들어오느냐고 물으니 다 준비하고 있다가 손님이 오면 다양한 반찬을 상에 올려 놓기만 하면 되기에 빠르게 나올 수 있다고 하네요. 기사 식당보다 더 빠르게 나오네요. 

식당 주인분이 다양한 반찬을 소개해주시네요. 
뽕잎나물, 아주까리나물, 홑잎나물, 표고전, 더덕무침, 도라지회, 감장아지, 사리버섯, 다래순나물, 황석어젓, 홍어찜, 죽순, 산두릅무침, 노각, 박꼬지정과, 인삼튀김, 들깨송이, 북어보프라기, 가시오가피, 고사리, 불고기 전골, 등이 나옵니다. 
색을 먼저 눈으로 들이킨 후에 본격적으로 공략을 했습니다. 


불고기 전골과 밥을 먹으면서 40가지가 넘는 맛의 잔치를 즐겼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먹다 보니 의견 충돌은 사라졌습니다. 다른 음식점에서 먹기 힘든 다양한 음식과 맛을 즐길 수 있었는데 여행에 동행한 어머니가 처음에는 말리다가 잘 왔다고 칭찬을 하시네요. 모든 반찬은 국내산입니다. 또한, 처음 맛을 보는 나물도 음식도 꽤 많네요. 특히 북어보푸라기와 들깨송이, 도라지회는 처음 먹어 봤습니다. 메뉴는 계절에 따라서 몇 개의 메뉴는 바뀝니다. 


먹다가 모자른 반찬이나 밥은 더 달라고 하면 무한 리필이 되니 좋아하는 반찬만 집중 공략해도 됩니다. 시장한 상태에서 천천히 먹었음에도 다 먹지 못했습니다. 남은 음식은 방에 있는 테이블 위에 있는 도시락 케이스에 넣어서 싸갈 수 있습니다. 튀김하고 전, 몇 개의 나물을 도시락에 싸서 튀김은 집에 오는 차에서 먹고 나머지는 집에서 먹었습니다. 



경희식당은 경희라는 딸을 둔 아버지가 운영하는 곳인 줄 알았습니다. 전국의 수많은 딸이나 아들이름을 가진 식당과 같은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고 속리산에서 나오는 자연산 식품을 이용해서 1950년부터 대전에서 한정식집을 개업한 후 1974년에 속리산에서 한정식집을 이어간 향토음식 기능 보유 남경희 할머니에서 따온 식당입니다. 이름만 보면 70년대 여자들의 이름 같아서 속단을 했네요. 



푸근한 쉼터 같은 속리산 조각공원과 사내리 야영장

속리산 법주사는 바로 앞에 주차장이 없고 속리산 입구에서 주차를 해야 합니다. 주차비는 4,000원입니다. 주차 공간은 아주 넓지만 주말에는 꽉 찬다고 하네요.  주차장에 렉스턴W를 주차하고 속리산 조각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속리산 조각공원에는 많은 조각이 있습니다. 조각을 감상할 수 있지만 이 조각공원의 매력은 조각도 조각이지만 속리산이 품고 있는 맑은 계곡입니다.


제가 사는 곳 인근에 있는 안양천도 많이 맑아져서 철새들과 팔뚝 만한 붕어와 송사리도 보이긴 하지만 속리산 계곡 물의 투명함에는 비할 수가 없네요. 얼마나 맑은지 송사리 같은 작은 물고기들의 그림자가 송사리와 한 쌍을 이루면서 움직입니다. 이게 바로 국립공원 계곡의 진면목인가요?



속리산 조각공원 한 가운데는 속리산 축제(10월 중순에 개최)에 사용하는 초대형 비빔밥을 만드는 그릇이 있습니다. 무려 1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산채 비빔밥을 만든다고 하는데 단풍이 서서히 드는 10월 중순의 속리산은 단풍과 비빔밥의 다채로운 색에 눈이 호강할 듯합니다. 


속리산 조각공원을 거닐다 보니 속리산 사내리야영장이 있네요.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텐트 1동 차량 1동 기준으로 1박에 15,000원이고 성수기인 7,8월에는 17,000원입니다. 
세면장과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수돗가도 있는데 차량이 있는 분들은 여기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법주사를 지나서 문장대나 천왕봉 등산을 해도 괜찮을 듯합니다. 


속세를 떠나는 즐거움을 주는 속리산 국립공원 내 법주사

속리산 법주사를 말하기 전에 속리산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고 할 수 없습니다. 속리산은 남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이기도 한데 선병국 가옥의 문화 해설사분의 말을 빌리자면 어떤 산등성이로 비가 떨어지느냐에 따라서 어떤 빗물은 남한강으로 흐르고 어떤 빗물은 낙동강으로 흐른다고 합니다. 남한의 배꼽이라고 할 수 있죠. 

속리산의 산세는 아주 수려해서 한국 8경 중 하나고 봄에는 산벚꽃이 여름에는 시리게 푸른 소나무가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겨울에는 수묵담채화 같은 무채색 설경이 일품이죠. 

속리산은 천왕봉을 중심으로 비로봉, 입석대, 문장대라는 기암으로 된 높은 봉우리가 길게 이어지는데 그 봉우리가 무려 90개나 됩니다. 옛날에는 이런 여러 봉우리가 줄지어 있어서 구봉산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선병국가옥의 문화해설사 분에게서 들었는데 전국에 많은 천왕봉들이 있는데 천왕봉을 천황봉으로 부르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이는 틀린 표현으로 일제 같은 황제가 있는 나라에서나 천황봉이라고 하고 왕이 있는 나라는 천왕봉입니다. 


속리산 국립공원 입구에는 법주사가 있고 법주사를 지나서 천왕봉(1,057m)까지는 2시간 30분, 문장대도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따라서 산 정상에 올라가려면 1박을 권합니다. 산이 높긴 하지만 산세가 험하지 않아서 가벼운 등산복 차림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많은 계곡이 있는데 화양동, 선유동, 쌍곡동 계곡을 끼고 있습니다. 속리산 법주사의 입장료는 어른 4,000원입니다. 입장료를 끊고 약 25분 정도 걸으면 법주사가 나옵니다. 


속리산은 오리길(2km)이 유명합니다. 오리길은 포장된 도로이고 새로 생긴 속리산 자연관찰로는 속리산 계곡을 끼고 나 있어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면서 걸을 수 있습니다. 


법주사의 정문인 일주문이 나오네요. 사찰의 일주문들은 그 사찰의 얼굴입니다. 어떤 사찰은 작지만 화려한 일주문이 있고 어떤 곳은 우람하지만 투박한 곳이 있습니다. 법주사 일주문은 우람하지도 작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오래된 사찰답게 세월의 흔적과 함께 품격이 있네요. 꽤 아름다운 일주문입니다. 


많은 사찰이 계곡을 끼고 있지만, 법주사 계곡은 수많은 작은 물고기가 가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합니다. 마치 큰 거울 같은 느낌입니다. 


이날은 9월 날씨 답지 않게 무척 무더웠는데 계곡 물로 그 더위를 살짝 달랬습니다. 


금강문을 지나서 왼편에는 산에서 굴러온 듯한 거대한 돌덩이가 있습니다. 돌덩이에는 한문이 가득 쓰여 있습니다. 돌 사이에는 목을 축일 수 있게 바가지와 물이 졸졸 떨어지는 공간이 있습니다. 


기암괴석이 많은 속리산의 맛보기라고 할 수 있을까요? 큰 돌이 또 다른 청량감을 제공하네요.
속리산 법주사는 보물창고입니다. 국보 3점, 보물 12점, 지방유형 문화재 22점이 있는 문화재의 보고입니다. 
돌 한쪽 끝에는 마애여래의상이 있습니다. 보물 216호로 부조형태로 돌을 깎아서 만들었습니다. 높이가 6.18m입니다. 


그리고 거대한 금동미륵대불이 있네요. 저 거대한 크기에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잠시 후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속리산의 크기는 화엄사처럼 큽니다. 큰 평지에 여러 전각이 평온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금동미륵대불의 크기에 놀라서 뒤로 물러서는데 또 다른 거대한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미사일 같은 거대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 거대한 로켓같이 생긴 것은 철당간입니다. 보통 큰 사찰에 가면 저 가운데 있는 녹슨 철당간은 없고 당간을 지탱하는 큰 돌인 당간지주만 있습니다. 경주 황룡사지터에서도 화엄사에서도 당간지주만 있어서 뭐하는 용도인지 몰랐는데 법주사에서 원형을 보네요. 당간지주는 당간을 받치는 용도이고 당간은 불교 의식때 불당을 걸어 놓는 용도로 쓰입니다. 높이는 22m인데 고려 7대 목종 9년(1006년)에 16m로 만들어졌다가 고종 3년때 경복궁 복원을 위해서 국자 재정 마련을 위해서 당백전이라는 화폐를 발행하기 위해서 전국 사찰의 금속물을 수거해 갑니다. 그때 철당간이 사라졌다가 순종때 복원을 합니다. 현재는 1972년에 복원한 것이 서 있습니다. 



법주사에는 3개의 국보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통일신라 시대의 유물인 석연지가 있습니다. 
국보 64호인 석연지는 신라 성덕왕 720년에 조성되어진 것으로 8각의 지대석 위에 3단의 괴음 형태로 되어 있는데 마치 연꽃이 만개 하기 직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석연지 오른쪽에는 철확이 있습니다. 철확은  높이 1.2m 직경 2,87m의 거대한 쇠솥입니다. 신도와 스님 3만 명을 먹이는 장국을 끓이던 솥이라고 하는데 임진왜란때는 승병들이 법주사에 모여서 이 솥을 이용해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거대한 사찰답게 큰 유물이 많네요. 흥미롭게도 속리산 조각공원에는 현대판 철확이 있죠. 거기에서는 산채 비빔밥을 만듭니다. 


법주사는 하늘로 향한 것들이 많습니다. 다른 사찰과 다르게 주변에 높은 산이 바로 보이지 않습니다. 산들이 저 멀리 물러나 있어서 하늘이 아주 많이 보입니다. 이 드높은 하늘을 향한 거대한 솟음이 있습니다. 철당간과 금동미륵대불이 있고 사천왕문 앞에는 2그루의 시원스럽게 뻗은 전나무가 있습니다. 


법주사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시원함입니다. 시원한 경치와 시원스럽게 뻗은 전나무와 운동장 같이 넓은 공간에 전각들이 있습니다. 

거대한 사천왕은 큰 크기가 위압적이지 않고 귀여운 느낌이네요. 한손에 든 5층 목탑인 팔상전을 들고 있네요


법주사에 오면서 가장 보고 싶었던 것은 금동 미륵 대불과 함께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국보 55호인 5층 목탑인 팔상전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한국 사찰에는 거대한 목탑들이 많았지만 임진왜란과 원나라의 침공으로 인해 거의 다 불에 타서 없어졌습니다. 일본에는 거대한 목탑들이 많은데 한국은 화재에 약한 목탑이 거의 다 사라졌는데 법주사에는 5층 목탑인 팔상전이 있네요.

거의 다 사라진 것이 아닌 유일한 국내 목탑이고 다른 목탑들은 최근에 지어진 것들입니다. 
이 팔상전도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졌지만 1602년에 사명대사와 벽암대사의 의해 조선 인조 2년인 1624년에 다시 복원되었습니다. 

팔상전 안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데 안에는 석가여래의 일생을 8단계로 표현한 그림인 팔상도가 모셔져 있습니다. 어렸을 때 우표와 엽서로 참 많이 봤던 팔상전을 중년이 되어서 보게 되었네요.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팔상전 처마 끝에 있는 풍경소리가 더운 날씨에 한 줄기 바람 소리처럼 다가옵니다. 



팔상전 뒤에는 세월의 더께를 뒤집어 쓰고 있는 국보 5호인 쌍사자석등이 있습니다. 두 마리의 사자가 석등을 이고 있는 형태인데 신라 성덕왕 19년(720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신라 석조예술품 중에서도 부석사 석등과 함께 뛰어난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법주사의 메인인 대웅보전 앞에는 큰 보리수 나무가 두 그루가 있습니다. 더운 날씨의 거대한 그늘막을 제공하는데 마치 부처님 품 같아 보이네요. 

대웅보전은 보물 915호로 신라 진흥왕 14년(553년) 의신조사가 창건했는데 법주사의 역사를 간직한 전각입니다.
법주사는 의신조사가 처음으로 창건했는데 법주사의 뜻은 '부처님의 법이 머문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건 이후 여러차리 중건과 중수를 거쳤는데 조선 태조는 즉위하기 전에 법주사에서 백일기도를 드렸습니다.
조선 세조는 부속 암자인 복천암에서 사흘 동안 기도를 드렸고 정유재란 때는 승병들의 본거지였다가 왜군들이 불을 질러서 모조리 불에 탔습니다. 참 사연도 많고 그 사연이 눈물겹네요. 


법주사하면 이 금동미륵대불이 떠오를 정도로 그 크기가 아주 거대합니다. 높이가 무려 25m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금박을 씌워서 금동미륵대불이라고 하지만 안은 청동으로 만들어져서 청동대불이라고도 합니다. 청동은 무려 160톤이 들어갔습니다.  제작 연도는 1990년으로 약 24년이 된 대불입니다. 이 대불은 시간이 지나면 후손들이 보물 또는 국보로 지정하겠네요. 

워낙 커서 법주사 어디를 가도 보일 정도입니다. 부처님 손바닥 같은 세상을 내려다 보는 것 같네요. 



법주사에서 내려오는 길은 포장도로로 되어 있는 오리길로 내려왔는데 내려오면서 새소리와 다람쥐 같은 동물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울창한 숲이라서 더운 날씨에도 큰 그늘을 제공하네요. 


9월 중순임에도 날씨가 낮에는 여름 날씨라서 차 안의 뜨거운 공기를 빼고  저녁 식사를 먹으러 갔습니다. 


약초 산채 비빔밥이 유명한 신토불이 약초식당

속리산 입구의 식당가에는 많은 음식점이 있고 유명한 곳도 많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신토불이 약초식당'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앉아서 먹는 테이블도 있고 의자가 있는 테이블과 방도 있습니다. 테이블은 총 39개가 있고 단체손님을 받는 공간도 있습니다. 


신토불이 약초식당은 약초산채비빔밥과 올갱이해장국이 유명합니다. 가격은 각각 1만원과 8천원입니다. 


이 올갱이 해장국은 올갱이를 물에 하루 정도 거른 후에 삶아서 올갱이 알을 뺀 후에 된장과 양념으로 조리를 합니다. 올갱이 해장국은 구수한데 복닥거리는 속을 풀어주네요. 속리산에서 야영을 하면서 술을 많이 마신 분들에게는 아주 좋겠는데요. 


또 하나의 추천 메뉴는 특허를 받았다는 약초산채비빔밥입니다. 여느 비빔밥과 비슷한 것 같지만 재료를 보면 약초가 들어가 있네요. 속리산은 비빔밥으로 유명한데 약초가 들어가서 차별성을 두고 있네요. 93년까지는 기념품 가게였다고 이후 식당으로 업종을 바꾼 후 약초산채비빔밥과 약초산채정식으로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어머니가 맛있게 비비는 것을 한 입 얻어먹어 봤습니다. 약초의 쌉싸름한 맛이 감칠맛이 나네요. 다양한 반찬도 함께 제공합니다. 


속리산에서 하룻밤을 보내기 좋은 말티재 자연휴양림

산이 있는 곳은 해가 일찍 떨어집니다. 큰 산의 그림자가 지기 때문에 평지보다 2시간 정도 일찍 해가 질 수 있기 때문에 아침 등산을 권합니다. 점심에 등정 했다가 천천히 내려오다가 금방 어두워질 수 있습니다. 해가 일찍 떨어지고 계곡이 있어서 시골이 여름에는 도시보다 훨씬 시원합니다. 그래서 여름에 계곡 근처로 여행을 가잖아요.  속리산의 산 그림자를 끼고 다음 명소로 이동 했습니다. 


속리산 자락에는 말티재 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자연휴양림은 딱 한 번 이용해 봤는데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숲 한 가운데 있어서 숲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말티재 자연휴양림은 아주 큰 규모는 아니지만  바로 앞에 장재저수지가 있어서 저수지와 숲의 기운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법주사에서 렉스턴W를 타고 20분을 달려 말티재 고개를 넘으면 바로 고개 밑에 위치한 말티재 자연휴양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속리산 천왕봉이나 문장대를 등산 한 후 저녁에 말티재 자연휴양림에서 가든 파티를 하면 즐거운 1박 2일 여행이 될 것입니다. 

요즘 국립 자연휴양림 속 집들은 팬션처럼 예쁜 곳들이 많네요. 저렴한 가격에 전기와 음식을 해 먹을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 자연휴양림은 성수기인 7,8월에는 추첨을 통해서 방을 배정 받습니다. 경쟁이 심해서 운이 좋아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선착순이었는데 요즘은 합리적인 추첨제로 바뀌었네요. 비 성수기 평일에는 자리가 많으니 가족과의 여행을 계획한다면 미리 예약을 해서 즐거운 1박 2일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말티재 자연휴양림은 객실이 16개가 있습니다. 

말티재 자연휴양림은 산 길을 따라서 곳곳에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1~4인실인데 안에 인덕션 렌즈, TV, 샤워실, 이불장, 냉장고와 난방시설이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평일과 주말 요금이 67,000원이고 비수기에는 평일은 37,000원, 주말은 67,000원으로 아주 저렴합니다. 
이러니 경쟁이 심하죠. 따라서 자연휴양림을 즐기시려면 한 달 이전부터 예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름 모를 산새와 다람쥐를 친구처럼 만날 수 있는 곳이네요. 산책로도 있는데 산책로에서 다양한 야생화와 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주차공간은 집 앞에 주차할 수 있고 테이블이 있는 탁자와 관리소에 말하면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숯과 그릴을 이용해서 고기 파티를 할 수 있습니다. 


쌍용자동차 렉스턴W와 함께 즐거운 속리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속리산의 주요 명소나 음식점은 정부인송만 빼면 모두 20분 내외의 근거리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동 거리는 짧으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서울에서 출발해서 당일치기로도 즐길 수 있지만 말티재 자연휴양림이나 법주사 입구 상가 단지에서 하룻밤을 주무시고 속리산 등산을 해도 좋은 여행이 될 것입니다. 


지난 2주 동안 쌍용자동차 렉스턴W를 타고 고속도로와 국도를 달려보니 고속도로는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펼쳐지는 자연 경관들이 아름다웠습니다. 드라이빙의 재미는 없지만 터널을 지날 때 마다 변하는 다양한 기상 변화와 풍경의 변화가 재미있었습니다. 국도는 구불구불한 국도를 달리면 드라이빙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길게 뻗은 국도는 길게 뻗은 가로수와 한적함이 매력이었습니다. 또한, 고속도로에 비해 속도가 느려서 주변 경치를 꼼꼼하게 볼 수 있고 좋은 경치가 나타나면 차를 세우고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재미가 있네요. 이런게 자동차 여행의 묘미인 듯 하네요. 

마음 맞는 사람 특히 자연 경치를 좋아하고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은 자동차 여행을 추천합니다. 다음 주에는 렉스턴W를 타고 소백산에 다녀오겠습니다. . 


<이 글은 쌍용자동차로 부터 원고료를 받고 쓴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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