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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이화 벽화마을에 피어난 박물관들

by 썬도그 201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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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마실 다니 듯 다녔습니다. 마치 내 동네 같은 느낌으로 자주 많이 다녔던 이화동 벽화마을. 그러나 관리 부실로 점점 퇴색 되는 것 같아서 실망도 했습니다. 그러나 1박 2일에 소개 된 후 대박사건이 된 후 이제는 정촥화 단계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관리 부실로 칠이 벗겨진 벽화는 새 벽화라 바뀌고 있고 이제는 중국, 일본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서 평일에는 중국어를 더 많이 듣게 됩니다. 


이화 벽화마을은 더 화려해졌습니다. 기존에 있던 벽화도 있고 새로 칠해진 벽화도 있습니다. 분명 이제는 좀 식상하긴 합니다. 서울 1호 벽화 마을이지만 요즘은 벽화를 하나의 유행처럼 여겨서인지 전국에 엄청난 벽화 마을이 있습니다. 허름하고 오래된 건물이 많은 동네를 밝고 화사하게 만드는 좋은 효과도 있긴 하지만 일방적으로 낡고 허름한 동네를 인위적으로 밝게 하려는 행동은 넓고 길게 보면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주민들 스스로 가꾸게 하는 것이 가장 좋죠. 그러나 그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공공이라는 힘이 들어가서 인위적으로 꾸미고 있는 것이 벽화 마을입니다. 또한, 이런 벽화로 인해 그 동네에 경제적인 도움이 되면 좋지만 벽화 마을 자체가 하나의 마을이기에 카페나 음식점이 많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관광객으로 인한 소음 유발로 인해 싫어하는 주민도 있습니다. 

물론, 사람이 복닥거리니까 생기가 난다면서 좋아하는 분들도 있지요.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골목이 가득한 이화 마을을 찾고 있습니다.


새로 생긴 벽화도 많고



편의 시설도 늘었습니다 이런 규격화 된 의자는 마을 주민이 아닌 서울시에서 제공한 듯 하네요



그런데 새로 생긴 곳이 있네요. 한 6개월에서 1년 만에 찾아서 그런지 더 많은 변화가 있네요. 이 건물은 2층 적산 건물로 일반 주택이었는데 이 건물을 서울시가 사서 '이화동 마을박물관'으로 만들어 놓았네요. 



이 이화동 마을박물관 앞에는 거대한 새장이 있는데 줄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여자 분들 줄 서서 사진 찍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 푸른 페인트 벽이 바다를 연상케 하네요



이화 벽화마을 바로 뒤에는 서울 성곽길이 있어서 성곽길을 걸으면서 서울 풍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뭐 주택만 보이는 게 현실이긴 합니다만 밤에는 별처럼 초롱초롱합니다





이화 벽화마을에는 많은 박물관이 있습니다. 대학로 쪽에 있는 쇳대 박물가ㅗㄴ부터 갤러리와 수작이라는 봉제 박물관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 이화동은 창신동과 가까워서 그런지 봉제 공장이 많습니다. 창신동이 아주 유명한 봉제공장이 많았죠.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지나가다보면 지하에서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건물도 일본식 적산 건물 같은 구조네요. 저 2층에서 창 밖으로 떨어지는 눈이나 비를 보면 얼마나 운치가 있을까요? 이 건물도 서울시가 매입해서 꾸며 놓았습니다.


최가 철물점(대장간 박물관)인데 오후 6시가 지난 시간이라서 운영을 하지 않아서 들어가 볼 수는 없었지만 창문으로 구경은 할 수 있었습니다. 여름에는 돌 물확에 연꽃이나 개구리밥, 물잠옥을 띄워서 여름을 담아 놓는데 여긴 철 물확이 있네요. 저도 주택에 살면 가장 먼저 물확을 만들 생각입니다. 


이화동 마을박물관은 전시 기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니면 오후 6시가 지나서인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월요일 휴관에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합니다. 쇳대 박물관만 별도로 내고 2,000원만 내면 다른 박물관들은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꽃 계단을 내려오면  이화동 사진을 팔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행복마을 협동조합에서 운영을 하네요. 사진 말고 T셔츠도 파네요. 



바로 앞에는 아트 스페이스 낙산이 있는데 이태호 교수의 공공미술 연구소이기도 합니다. 회화, 조각, 사진 등 시각예술을 제작하고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얼마전 롯데리아 광고의 촬영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여러모로 잘 운영하고 있고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좀 더 밝아졌다고 할까요? 박물관 안을 구경 못했는데 다음에 갈 때는 꼭 카메라로 담아 보겠습니다



이화동 마을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ewha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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