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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내 경험에서 나온 경품 응모 요령, 단순 경품 응모를 피해라

by 썬도그 201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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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경품 논란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 그 만큼 이번 경품 사기 행각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사기가 기본 스킬인 세상이 된 것 같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것도 일상재를 판매하고 자주 들릴 수 밖에 없는 홈플러스라는 대형마트의 경품 사기술은 많은 사람들을 씁쓸하게 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경품 사기술은 홈플러스 문제만은 아니다

경품 응모 경력 10년입니다. 초창기에는 경품응모만 모아놓은 카페에 가서 모든 경품 응모를 했지만 지금은 골라서 합니다. 내가 잘하는 것, 그리고 경쟁이 심하지 않으면서도 경품이 꽤 좋은 경품 이벤트만 응모를 합니다.

경품 응모 요령 중 첫번 째는 단순 경품응모는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특히 응모자 숫자가 엄청나게 많은 경품응모는 거의 되지 않습니다.  초간단하게 클릭 한 번만 하는 것들은 경품 응모 해도 무관하지만 개인정보를 꽤 많이 요구하는 단순 경품응모를 절대로 하지 마십시요. 

왜냐하면 큰 경품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품 대부분이 보험사나 마케팅 업체에 경품응모자의 개인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1건 당 2,3천원에 경품 응모 업체가 보험사 등에 판매한다고 하니 경품 응모 업체는 손 안대고 코풀면서 생색을 낼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기업이 홈플러스입니다. 홈플러스에 가면 자동차 경품 응모하라고 영수증과 함께 줍니다. 무심결에 그 경품에 응모를 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홈플러스는 1등 당첨자에게 연락도 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 다는 이유로 경품을 홈플러스 협력업체나 직원들이 수령을 했습니다.

파렴치하게도 경품 응모 프로그램까지 조작을 해서 1등 당첨자를 사내 직원에게 줬다고 하니 홈플러스가 얼마나 도덕적 해이가 심한 업체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도 아니고 홈플러스만 걸렸지 아직도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경품 응모를 자기들이 아는 사람이나 자사 직원이 수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경품 당첨 조작이 가능한 이유는 단순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뺑뺑이 돌려서 찍어서 맞은 사람 주는 단순한 경품 응모는 1등이 누군지도 왜 당첨 되었는 지를 설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조작과 사기가 쉽게 일어납니다. 

이런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이번 홈플러스의 경품 조작 사건이 수그러들면 또 휑휑할 것입니다. 



어려운 경품 응모일 수록 당첨 확률도 조작도 불가능하다

경품으로 카메라는 몇대 탄 적이 있습니다. 이 경품응모는 카메라 체험 리뷰로 2대나 당첨이 되었네요. 
이 체험 리뷰는 제가 잘 하는 분야이고 경쟁도 심하지 않아서 크게 어렵지 않게 당첨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아무나 당첨 되기 보다는 사진과 글 실력이 어느 정도 따라줘야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리뷰를 잘 쓴다기 보다는 저 보다 카메라 리뷰를 잘 쓰는 분들이 이 경품 응모 이벤트를 몰랐기 때문에 제가 당첨이 되었습니다.



경품 응모 요령

첫째, 경쟁이 낮은 경품 이벤트에 참여해라

단순 응모는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당첨 확률이 낮습니다. 특히 페이스북 이벤트 같은 경우 단순 응모가 많은데 단순 응모라고 해도 경쟁이 낮은 이벤트에 응모하세요


둘째, 자신이 잘하는 경품 이벤트에 응모해라

어떤 사람은 글을 잘 쓰고 어떤 사람은 사진을 잘 찍습니다. 어떤 사람은 입소문내기를 잘 합니다.
각자 자기가 잘하는 분야의 경품 이벤트에 응모하세요. 사진 못 찍는데 사진 찍어서 올려봐야 당선 거의 안 됩니다. 경품 이벤트를 보면 사진 이벤트가 꽤 많습니다. 사진만 잘 찍어도 쉽게 경품 이벤트에서 당선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경품 이벤트용 사진은 따로 있는데 이벤트의 취지를 제대로 인지하고 어느 정도 연출을 한 사진이 당선이 잘 됩니다.

쉽게 생각해서 내가 경품을 주는 이벤트 진행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어떤 사진이 경품에 잘 당선 되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셋째, 사탕 발림 소리만 가득한 글 보다는 스토리를 넣어라

대부분의 경품 이벤트들은 기업의 제품 홍보를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칭찬해주세요!! 라고 하는 경품 이벤트가 대부분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시키지도 않는데 최고에요. 너무 좋아요. 평생 애용할 거에요라고 가식적인 글을 쓰고 그런 글들이 당선이 꽤 되긴 합니다. 하지만, 그런 단순한 글 보다는 스토리를 넣으면 더 당선 확률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녹여서 제품 체험기나 리뷰 또는 홍보를 하면 경품 이벤트에 당선 될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스토리가 들어간 글들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거짓 스토리를 넣으면 안 됩니다.


세상엔 경품 사냥꾼들이 꽤 많습니다. 거짓 스토리로 당선되기도 하고 같은 사연을 여러 라디오에 보내서 중복 당첨이 되어서 라디오 작가들은 비슷한 사연이 있나 필터링을 하기까지 합니다. 또한, 추천 또는 공감지수 높은 참여자에게 1등 선물을 주면 추천 품앗이가 난무합니다. 

그런 추천 품앗이 할 시간에 자신의 필력이나 사진 찍기 연습을 더 하는 것이 경품 이벤트에 당첨될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리고 경품 이벤트 하는 기업들도 단순 응모 같은 이벤트 보다는 보다 투명한 사용자가 어떤 액션을 취해야만 응모가 가능한 경품 이벤트가 홍보 효과가 더 큽니다.

단순 경품 응모 이벤트는 대부분이 1회성으로 지나가기에 홍보 효과도 없습니다. 사람은 경품 이벤트에 들인 시간만큼 그 경품 이벤트를 기억하고 제품을 기억하고 기업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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