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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다음 꼬마사전 크롬에서 작동 안 되는 문제를 방치하는 무책임한 회사 다음

by 썬도그 201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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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비싸더라도 대기업 제품을 사는 이유는 가격 대비 성능은 좋지 않아도 A/S가 확실하고 신뢰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싸고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샀는데 그 회사가 1년도 안 돼서 망해 버린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실제로 중소기업 중에는 기업이 망해서 A/S가 안된 경험을 가진 분들이 있고 이런 경험은 사람들 사이에 전파 되면서 비싸도 대기업 제품을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전자제품들이 이런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기업이 엉망진창인 A/S를 하거나 제품 개선을 요구했음에도 6개월 동안 방치하고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다음 꼬마사전 크롬 웹브라우저에서 작동 안 되는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는 포털 다음

단언컨대 가장 좋은 PC용 사전 프로그램은 포털 다음이 만든 '다음 꼬마사전'입니다. 아주 즐겨 이용하고 있고 매일 같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해외 자료를 번역할 때는 이 다음 꼬마사전의 도움이 없으면 안 될 정도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 꼬마사전은 좋은 기능이 꽤 많습니다. 단어 학습기 기능도 있고 영어 공부를 유도하는 콘텐츠도 있습니다. 특히 예문을 TTS로 직접 영어 발음으로 읽어주는 기능은 아주 훌륭합니다.  그러나 가장 애용하는 기능은 툴팁 기능입니다.


모르는 단어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말풍선처럼 툴팁 기능이 작동하면서 단어의 뜻과 함께 발음을 1번 이상 발음을 해줍니다. 너무 너무 편리한 기능입니다. 그런데 이 툴팁 기능이 지난 1월 중순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게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에서 작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같은 웹브라우저는 수시로 업데이트가 있는데 업데이트가 되면 잠시 후에 패치 버전을 선보여서 기능이 작동을 합니다. 그런데 1달이 지나도 툴팁 기능이 작동하지 않자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다음 고객센터는 제 문의를 받고 알아본 후 연락을 주겠다고 했는데 예상대로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왜 예상을 했냐면 다음 고객센터는 수 많은 고객센터 중에서도 가장 질이 떨어지는 고객센터입니다.

문의를 했으면 답변을 줘야 하는데 안 줄때도 꽤 많습니다. 답변하기 힘들거나 귀찮으면 안 하는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그래서 1주일 후, 다시 전화를 해서 따져 물었고 이번에는 강력하게 화를 냈습니다. 고객센터를 많이 상대하다보니 보다 확실하게 답변을 받으려면 큰 소리를 내야 하더라고요.  그렇게 큰 소리를 내니 죄송하다면서 제주도에 있는 개발팀에 알아본 후 전화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아주 친절하게 1주일에 한 번씩 전화를 해서 아직 개발팀에서 답변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한 3주간 1주일에 한 번씩 아직도 답변이 없다고 하는 말에 됐다고 그만 하시라며 끊었습니다. 다음이라는 회사는 참 이상한 회사입니다. 이렇게 의욕없고 서비스 상태가 엉망인 회사도 없습니다. 

솔직히 고객센터 직원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저 제주도에서 말 뛰어 노는 모습을 보면서 망중한을 즐기는지 고객의 요청에 답변도 안하는 개발자들이 문제죠. 제가 이런 경험을 한 두번 겪은 것이 아닙니다. 티스토리의 백업도 메일로 신청하면 백업 안 해줍니다. 꼭 전화를 해서 화를 내야 그제서야 1달이나 2달이 지나서 백업을 해줍니다. 이렇게 2년 동안 했습니다. 

그런데 이 백업 기능도 이제는 9월 30일로 끝이 난다고 하네요. 
하는 사업마다 다 망하는 회사 다음. 이러니 카카오라는 자신보다 덩치가 10분의 1이나 적은 회사에 먹히는 것 아닐까 하네요. 솔직히 다음은 2008년 큰 변혁을 한 이후에 그냥 식물이 되어버린 회사입니다. 항상 뒷심부족으로 가장 먼저 서비스를 하지만 1,2년이 지나면 네이버 서비스에 다 밀립니다. 

마이피플, 다음지도, 다음카페, 다음메일 한 두개가 아닙니다. 뭘 하든 2등이 되는 회사의 이면에는 무능한 경영진 때문입니다. 그나마 이번에 카카오가 다음을 먹으므로써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다음을 대대적으로 손볼 예정이고 그 첫번 째 손 볼 곳이 검색입니다.

다음은 검색률이 2008년에는 30%가까이 되었다가 현재는 20% 내외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검색률이 낮으니 무슨 서비스든 연계를 해서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임에도 검색은 내팽개치고 모바일에만 올인을 하더군요.  김범수 의장은 검색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하는데 외부의 시선으로 보면 어떤 것이 가장 큰 다음의 문제인지 알 수 있나 봅니다. 반대로 다음 스스로는 자신들의 무슨 문제가 있는지 잘 모르나 봅니다. 




그렇게 약 1달 간의 실랑이를 통해서 다음 자체를 포기 했습니다. 그렇게 다음 꼬마사전은  2014년 7월 15일 현재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에서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1달 전에 다음 고객센터에 물어보니  크롬에서도 작동이 잘 된다고 하네요. 

어떻게 하면 작동일 잘 되는지를 물어봐도  PC문제라고만 둘러 됩니다. 고객센터에 자주 전화를 하다 보니 고객센터 직원에 따라서 응대하는 수준이 다름을 알고 있기에 며칠 후에 또 전화를 해서 다른 직원과 통화를 해보니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에서 다음꼬마사전이 작동을 할 때도 안 할 때도 있고 이는 다음도 알고 있는 문제라고 시인을 하더군요.

그래서 언제 해결할 것이냐고 물으니 대답을 못합니다. 
다음이라는 회사는 원래 그런 회사입니다. 그러니 티스토리라는 설치형 블로그를 포털 블로그로 후퇴 시키고 있는 것이겠죠. 
어떻게 하겠습니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그래서 파이어폭스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파이어폭스에서도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최근에 파이어폭스가 판올림을 했는데 신버전이라서 그런지 작동을 안 하네요. 이 부분도 제가 고객센터에 문의하니까 그제서야 문제가 있음을 처음 알았고 개발진에게 말해 놓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파이어폭스에서 작동하길 기대하면서 2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해결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꼬마사전의 구글 크롬에서 미작동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고 있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개선 조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서비스를 하려면 그냥 서비스를 접었으면 합니다. 이 회사는 점점 시간이 갈수록 네이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개방성이 다음의 매력이자 장점이었는데 점점 개판과 폐쇄적으로 변하고 있네요

2008년 그때의 다음은 달랐습니다. 제가 다음 메일과 다음 영화에 대한 바라는 점과 쓴소리를 블로그에 적으면 개발하는 분들이 참고 하겠다는 댓글을 달곤 했는데 요즘은 유저들의 의견을 듣지 않습니다. 여기에  점점 쓰레기 뉴스만 소개하는 '미디어다음'을 견제할 '다음 열린이용자위원회'는 유명무실화 되었습니다. 그 사람들 모여서 회의나 제대로 하는 지 궁금하네요

정말 쓰레기가 되고 있는 다음. 한 때 좋아 했던 서비스라서 미움이 더 크네요.
어떻게 하면 이렇게 회사가 망가질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그 책임은 누가 집니까? 뭐 이런 식의 운영이니 카카오에 먹히는 다음 아닐까요? 콘트럴 타워가 없는 회사의 말로는 인수 합병 밖에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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