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메라사진/카메라

캐논 700D와 70D 어떤 카메라가 초보자에게 좋을까?

by 썬도그 2014. 6. 16.
반응형

이 글은 블로그 이웃분의 카메라 구매 상담에 의해서 시작 되었습니다. 카메라 특히 DSLR을 구매할 때는 많은 고민들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정작 DSLR을 구매하려고 하면 브랜드도 다양하고 제품들도 참 다양합니다. 어떤 것을 사야할 지 참 고민이 많이 되죠. 

특히 초심자들은 더더욱 헛깔립니다. 저 같이 DSLR을 만지지 한 2,3년 이상 되는 분들이야 다음에 구매할 제품이 어떤 것인지 어떤 단계로 업그레이드 해갈지 계획이 있지만 초심자들은 어떤 제품으로 DSLR을 시작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특히 정년 퇴직 후에 취미로 사진을 하려는 분들 중에 카메라 상점에서 직원이 권한 프로들이나 쓰는 수백 만원 짜리 바디와 잘 사용하지도 않는 300mm 줌 망원렌즈를 구매한 후에 한 동안 사용하다가 6개월이 지나면 장농 속에 넣어 놓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에 대한 제 생각과 블로그 이웃 분이 고민하는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카메라 구입의 첫번 째 조건은 자신이 어떤 목적으로 카메라를 사는지 부터 알아야 한다

그냥 무턱대고 DSLR 어떤 것이 좋아요 물어보면 난감합니다. 그나마 좀 주워 들은 것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 카메라 색감에 대해서 말합니다. 니콘은 저채도의 시체색이고 캐논은 붉으스레해서 살결을 잘 표현한다고 합니다.

저는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 색감 문제는 이제 제조자들이 거의 흡사해져서 큰 의미가 없다고 봐요. 또한, 라이트룸 같은 후보정 프로그램으로 충분히 조정 가능하고요. 그럼에도 전통적으로 니콘은 풍경 사진에 좋고 인물 사진에는 캐논이 좋습니다.  이 정도만 알고 구매하셔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두 회사의 화질이 비슷하고 색감도 비슷해서 그냥 취향대로 구매 하셔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캐논이 좀 더 진보적인 회사라서 기능성은 항상 니콘 보다 앞서고 반면 니콘은 캐논에서 선보인 기능을 6개월에서 1년 이후에나 선보입니다. 또한, 기술적 완성도는 니콘이 좋긴 하지만 항상 느린 진화는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어떤 메이커를 사건 요즘은 대부분 상향 평준화 되어서 DSLR이 다 좋습니다. 캐논, 니콘, 소니 모두 뛰어난 DSLR을 만듭니다. 
그래서 어떤 메이커를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각자 장단점이 있고 그 장단점이라고 해봐야 큰 차이가 아니니까요. 

다만, 자신이 왜 카메라를 사는지 어떤 목적으로 사는지는 알아야 합니다.
손주나 자신의 아기를 촬영할 목적과 여행 사진 그리고 일상을 찍는 목적은 다 다릅니다 아기 사진을 촬영하고 싶으면 손떨림이 적어야 하기에(아기들은 말귀 못 알아 들어요) 가벼운 바디에 밝은 렌즈 조합이 좋고 여행 사진은 차라리 미러리스를 권하고 싶습니다. 무게가 가벼우니까요. 그리고 일상 사진도 포터블 성능이 좋아야 하기에 보급기를 권해드립니다

이 목적성과 자신이 초심자임을 감안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진 예산도 추가해서 DSLR을 골라야 합니다. 
어떤 목적으로 어떤 피사체를 주로 촬영할 것인 지를 미리 좀 살펴보고 생각해야 하며 카메라에 투자할 수 있는 돈도 생각하고 DSLR을 구매해야 합니다. 


제가 권하는 카메라는 아닙니다.
블로그 이웃 분이 2개의 제품 중에 어떤 제품이 좋을 지 잘 모르셔서 저한테 조언을 구했고 제가 자료를 정리해서 소개하는 포스팅입니다. 


캐논 700D, 회전 액정이 있는 초급 보급기 

카메라 제조사들은 다양한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서 초급, 중급, 고급기를 분류하고 같은 초급, 중급, 고급기에도 보급기 등을 선보여서 기능성은 좋은데 가격 때문에 주저하는 고객을 잡기 위해서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초, 중급, 고급기에 대한 구분은 각자 판단에 따라 다르겠지만 바디 상단에 흑백 액정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다양한 카메라 셋팅 값을 알려주는 제품이면 중급기 이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만약 그게 없다면 초급기 또는 보급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캐논 700D는 보급기입니다. 2013년 4월 일본에서 출시된 제품으로 출시 된지 1년이 되는 제품입니다

이 캐논 700D는 캐논 100D와 비슷한 제품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100D는 소형 경량을 지향하는 제품이고 700D는 그 윗 단계 제품입니다. 100D는 크기가 작아서 좋긴 하지만 그립감이 좋지 못하는 불만이 꽤 있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여자들 특히 손작은 분들에게는 괜찮으나 남자들은 100D가 그립감이 좋지 못해서 좋지 못하다고 하죠. 


가장 큰 특징은 3인치 104만 화소의 회전 앵글 액정이 탑재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캐논 700D의 경쟁 제품은 니콘 D5200이나 D5300입니다. 요즘은 보급기에 회전 앵글 액정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데 편하긴 한데 실제로 회전 앵글 액정 많이 사용하지는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파인더 보고 찍는 것이 더 편하니까요. 다만, 회전 앵글이 지원되면 특수한 상황에서 큰 힘을 발휘 합니다. 예를 들어서 앞에 연예인이 나타났는데 인간들이 많아서 촬영하기 힘들 때 쭉 손을 들어서 액정을 돌린 후에 보면서 동영상 촬영이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화소수는 1,800만 화소로 적당한 화소입니다. 2천만 화소 넘어가는 제품도 많긴 하지만 사진 전시회 할 목적이 아니라면 오히려 HDD 용량만 잡아 먹습니다. 1,800만은 적당한 화소입니다. AF 측거점은 9개의 크로스 센서가 들어 있습니다. 


DIGIC5화상처리엔진 APS-C센서

화질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센서와 화상처리 엔진입니다. APS-C 센서는 보통 크롭 바디용 센서라고 하는데 보급기에서는 대부분 APS-C사이즈 이미지 센서를 사용합니다. 이미지 센서 크기가 클수록 화질은 더 좋아지고 그래서 풀프레임 바디를 원하는 분들이 있지만 초심자들에게는 이 APS-C사이즈 센서도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풀 프레임 바디는 정말 프로들이나 하이 아마츄어들이 주로 사용하는데 화질이 좋긴 하지만 무게도 엄청 무겁고 항상 휴대하고 다니기 힘들어서 제 사진 스타일과 맞지 않아서 풀 프레임은 평생 구매할 생각이 없습니다. 

DIGIC5라는 화상처리엔진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화상처리엔진은 최신 엔진일수록 화질이 좋아집니다. 아무래도 캐논의 이미지 프로세싱 노하우가 점점 축척하기 때문에 DIGIC 다음 숫자가 올라갈 수록 화질이 좋은 제품입니다. 




터치식 액정이기에 라이브 뷰(액정화면이 뷰파인더가 되는 모드)에서 터치를 하면 그 피사체에 초점이 맞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평이한 디자인에 휴대성이 좋은 제품입니다. 


셔터속도는 최대 1/4000초를 지원하고 연사는 1초에 5장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풀HD 동영상 촬영도 지원합니다. 
무게는 580g으로 배터리 메모리 장착 무게입니다. 7가지 필터 효과도 지원합니다. 







캐논 EOS 70D 회전 액정이 있는 중급기

이 제품은 크롭 바디 중급기로 2013년 8월에 나온 제품입니다. 크롬 바디 중에서 상위 기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PS-C사이즈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고 화소는 2,020만 화소입니다.  측거점은 19점으로 EOS 700D보다 측거점 보다 많은 19점이 모두 크로스 측거점입니다. 

1초에 7연사가 가능하고 최대 1/8000초의 셔터 스피드를 지원합니다. 
상면 위상차 AF 듀얼 픽셀 CMOS AF로 보다 빠른 AF를 제공합니다. 특히 동영상 촬영 시에 보통은 콘트라스트 AF만 사용 하는데 반해 EOS 70D는 콘트라스트 AF와 위상차 AF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COMS AF2를 사용해서 EOS 700D보다 동영상 촬영시에 포커싱 속도가 30%나 빠릅니다. 따라서 동영상에 보다 강점을 보입니다. 

따라서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 더 좋습니다. 

EOS 700D와 다르게 중급기 답게 상단 오른쪽에 흑백 액정 디스플레이가 제공 되어서 카메라 셋팅 값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화상처리엔진이 DIGIC5에서 진화한 DIGIC5+를 사용해서 보다 빠른 이미지 처리 속도와 제공합니다. EOS 700D보다 화상처리엔진이 좀 더 좋습니다. 때문에 화질도 좀 더 개선 되었스빈다. 

Wi-Fi 기능이 내장 되어서 촬영한 이미지를 무선으로 전송도 가능합니다. 


터치를 지원하는 3인치 104만 화소의 회전 액정을 지원하는데 경쟁 기종이라고 할 수 있는 니콘 D7100에는 이 회전 액정이 없습니다. 무게는 본체만 675g으로  EOS 700D보다 100g 정도가 더 무겁습니다.


http://snapsort.com/ 에서 비교하기

사실 캐논 EOS 700D와 70D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레벨이 다른 제품이니까요. 스펙만 보면 당연히 비싼 70D가 더 좋습니다. 두 제품의 가격 차이는 거의 2배에 가깝습니다. 700D는 바디만 60만원 대, 70D는 1백만원이 넘어갑니다. 그러니 비슷한 가격을 놓고 본다면 700D의 경쟁상대는 70D의 이전 기존인 60D입니다.

그래서 60D와 700D의 비교가 맞겠죠. 그러나 60D는 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2010년에 나온 제품으로 화상처리엔진이 구식이라서 아무리 중급기라고 해도 사진 결과물만 보면 700D가 더 좋습니다. 다만 조작성이나 편의 기능은 60D가 중급기 답게 700D보다 많겠죠.  그러나 의뢰가 700D과 70D로 들어왔기 때문에 두 제품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카메라 스펙 비교는 http://snapsort.com/에서 하면 최고로 좋습니다. 정말 좋은 사이트입니다. 
EOS 70D와 700D를 비교해보니 85점으로 70D가 이겼습니다. 

70D의 좋은 점은 터치 스크린, 생활 방수 기능, 7연사와  회전액정에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700D는 터치 스크린, 회전액정, HDR 모드, 동영상 촬영시 컨튜니어스 포커스가 좋은 점수를 받았네요. 







두 제품의 스펙을 비교해 봤는데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펜타프리즘과 펜타미러의 차이입니다. 
초심자를 위한 보급기들은 펜타미러를 주로 사용합니다. EOS 700D는 펜타미러를 사용하는데 펜타미러는 파인더가 펜타프리즘보다 어둡습니다. 대신 가볍죠. 반면 EOS 70D펜타프리즘을 사용해서 무겁지만 밝습니다. 이는 구매할 때 파인더를 꼭 들여다보고 그 밝기나 시야율을 꼭 확인해 봐야 합니다. 

DSLR은 주로 파인더를 들여다보고 촬여하기 때문에 파인더 안 세상이 아주 큰 역할을 하죠. 그러나 외모만 보지 말고 파인더 속까지 들여다 봐야 합니다. 



스코어 비교를 해봤습니다. 
왼쪽의 수치가 EOS 700D이고 오른쪽이 70D입니다
크로스타입 포커스 포인트는 19개의 70D가 좋네요. 

쭉 보면 셔터랙 속도, 뷰파인더 사이즈, 연사 속도, 펜타프리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70D가 승리를 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가격 점수를 넣으면 두 제품이 막상막상입니다. 

따라서 어떤 제품이 좋다라고 비교하긴 힘듭니다. 다만, 내가 어느 기종으로 입문을 하느냐의 차이죠.
여행을 주로 다니고 일상 사진을 찍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들고 다니면서 캐주얼하게 DSLR을 사용할 목적이라면 EOS 700D가 좋습니다. 그러나 좀 더 무겁더라도 제대로 DSLR을 사용하고 싶고 캐주얼을 넘어 하드코어 유저가 되고 싶다. 혹은 무거움을 감수하더라도 다양한 표현력과 좀 더 높은 성능을 원한다면 EOS 70D가 좋습니다. 

이는 제가 니콘 D5200과 D7000을 비교하면서 고민 했던 모습과 같습니다. 끝까지 고민을 하다가 제 사진 스타일이 블로깅 위주이고 기동성과 휴대성을 중요시 해서 D5200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만약 제가 무거운 D7000을 구매 했다면 외출을 할 때 가볍게 넣고 다니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뭐 기동성만 따지면 미러리스가 더 좋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 뷰파인더를 보면서 촬영하는 사진을 좋아합니다. 미러리스는 사진 촬영하는 맛이 좀 없습니다. 


이번에는 경쟁 기종끼리 비교해 봤습니다. 니콘 D7100과 캐논 EOS 70D를 비교 했습니다.
둘다 막상막상이네요. 점수가 85점으로 동일합니다. 

니콘 D7100은 사진 품질력에서 83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네요. 컬러 딥스가 24.2bits이고 캐논 EOS 70D는 22.5bits입니다. 
D7100은 다이나믹레인지(노출 관용도)가 13.7EV이고 3.2인치 액정스크린이 좋은 점수를 받았네요

반면 EOS 70D는 터치스크린, 생활방수, 회전액정, HDR모드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사진 결과물로만 보면 니콘 D7100이 좋고 캐논EOS 70D는 회전액정, 터치 스크린 등의 편의성이 좋습니다. 

초심자를 카메라 입문을 잘 해야 하는 것은 중급기냐 보급기냐 보다는 브랜드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DSLR을 촬영하다 보면 렌즈를 이것저것 사야 하는데 이 구매한 렌즈가 족쇄가 되어서 다른 브랜드로 옮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뭐 몽땅 모아서 중고로 판매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게 쉽지는 않죠. 저 또한 니콘으로 입문해서 니콘이 싫어도(싫지도 않지만) 캐논으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카메라 기능도 기능이지만 카메라 크기와 무게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왜냐하면 무거울수록 가지고 다닐 확률이 떨어집니다. 가장 많이 쓰고 자주 쓰는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입니다. 사진 화질이야 기동성과 휴대성에 양보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요즘 스마트폰으로만 사진 찍습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주관입니다. 

초보 분들은 바디가 사진 품질에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보다는 사진 품질은 렌즈가 크게 좌우합니다. 번들 렌즈로 촬영하는 것 보다 저가형 35mm 단렌즈 끼고 촬영하는 것이 훨씬 사진 표현력도 좋도 품질도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카메라는 직접 만져보고 사세요. 수십만 원 짜리 제품을 인터넷 리뷰만 보고 사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직접 만져보고 조언도 들으면서 그 자리에서 판단하지 말고 집에서 다시 정보를 조립 하십시요. 그 이후에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국내 리뷰도 찾아보지만 해외 리뷰도 찾아보면 더 좋은 정보가 많이 나옵니다. 영어가 어렵다고 해도 카메라 좀 아는 분들에게 부탁하면 다 아는 내용들이나 용어가 나오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