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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알아두면 편리한것들

이케아의 성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케아 매장 오픈 히스토리 맵

by 썬도그 201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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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가 2014년 연말 무렵에 경기도 광명역 바로 옆에 국내 최초로 매장을 오픈합니다. 일산에도 강동구에도 오픈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요. 드디어 국내에서도 '가구의 신 이케아'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 중국, 일본 모두 진출 했는데 한국만 진출 안 했으니까요. 

많은 가구업체들이 이케아 진출을 반대하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동안 가구에 대한 가격과 품질에 대한 불만이 많았기에 이케아 입성을 대부분이 환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케아라는 극약처방을 통해서 국내 가구업체들이 각성을 했으면 합니다. 그러나 영세 가구업체들은 가격 경쟁력과 이케아가 제공하지 못하는 것을 만들어서 공급할 수 있기에 큰 타격은 받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케아는 1943년 '잉바르 캄프라드'가 스웨덴에 세운 조립 가구업체입니다. 스웨덴에서 시작 했지만 본사는 스웨덴이 아닌 다른 나라에 있습니다. 조세 회피 때문인데 이 부분 때문에 이케아 창업주에 대한 비난이 많습니다만 그것 말고는 크게 비난을 받는 기업은 아닙니다.  협력업체가 아동 노동을 시키면 강력하고 경고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조건으로 일꺼리를 주는 등 사회 모범적인 행동도 합니다. 

그러나 직원에 대한 복리후생이 짜다는 소리도 있고 괜찮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지금 이케아 코리아 직원 모집 중에 있던데요.  세계적인 기업이라서 직원에 대한 예우는 괜찮을 것 같네요. 

이케아는 전세계 42개국 345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종류는 9,500개입니다. 뱀인형도 있고 자가발전을 하는 손전등 등등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만듭니다. 제품들은 가격부터 정하고 디자인을 한다고 할 정도로 가격이 싼 것이 이케아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입니다. 


이런 이케아가 2014년 말에 한국에 첫선을 보이는데 그 전에 팝업 스토어를 세워서 미리 체험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가로수길에서 1차로 했고 2차로 5월 말에 영등포 타임스퀘어 2층에서 전시를 합니다. 



북유럽 스타일의 미니멀하면서도 실용성을 우선시하는 이케아는 스웨덴 자체를 판매하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스웨덴 디자인 가구를 넘어 스웨덴의 미트볼이나 스웨덴 음식을 이케아 매장에서 즐길 수 있고 이 미트볼 먹기 위해서 이케아 가는 분도 많다고 하잖아요. 

이 이케아의 성장을 볼 수 있는 히스토리 맵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http://mike-barker.com/ikea/

를 클릭하고 들어가면 슬라이드 쇼로 이케아 매장이 어떻게 늘어 왔는 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1980년대 까지만 해도 유럽 지역에만 진출했고 미국에 2곳 캐나다 1곳에 진출 했네요
책을 읽어보니 미국 진출이 쉽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미국인 체형과 생활 스타일이 유럽과 달랐습니다. 미국인들은 킹사이즈 침대를 선호하는데 이케아는 그런 제품이 없었는데 부랴부랴 킹 사이즈 침대를 만들어서 공급합니다. 또한, 미국 토종 가구업체의 견제도 심했고요



90년대 까지도 이케아는 유럽에서만 매장을 많이 개장했네요. 




그러나 2천년 중반에 일본에 매장이 개설되면서 동아시아에도 진출을 합니다. 이케아 제품 중에 중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많은데 근거리에서 제품이 오기에 일본이나 한국은 더 쌀 것 같지만 그건 아니고 그 나라의 가구 가격을 조사한 후 그 가격보다 조금 더 싸게 내놓습니다. 

절대적인 최저가가 아닌 상대적인 최저가죠. 경쟁 업체가 가격을 내리면 더 내려버려서 덩치로 토종 가구업체를 밀어 내버리는 전략을 씁니다. 제가 한국 토종업체라면 이케아와 가격 경쟁을 하기 보다는 이케아라는 저가 가구 대신에 고급 가구 시장을 공략할 것입니다. 젊은 사람들이야 가구에 대한 큰 애정이 없어서 싸고 몇년 쓰다 버리기 좋은 이케아를 사지 노인 분들은 수십년 이상 쓰려고 하잖아요.



2014년 한국에서 노란 표시가 하나 생기겠네요.


며칠 전에 찍은 이케아 광명 스토어 사진입니다. 무럭무럭 올라가고 있네요. 이케아는 체험형 매장이라서 실컷 체험하고 맘에 드는 가구가 있으면 포장 되어 있는 것을 냉큼 집어서 카트에 넣고 마트처럼 나오면서 계산하면 됩니다.  문제는 큰 가구인데요. 그런 가구는 직원에게 부탁하면 배송과 조립까지 해줍니다. 물론, 배송과 조립에는 서비스 요금이 들어갑니다. 

뉴스를 들어보니 이케아가 일본 진출 초기에 큰 낭패를 본 것이 유럽과 미국과 달리 배송 및 조립 서비스를 안 했더니 소비자들이 부담스러원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송 조립 서비스를 제공했더니 판매량이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일본 소비 패턴과 비슷한 한국은 진출 하자 마자 배송 및 조립까지 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배송업체에게 조립까지 맡기려고 하기에 배송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하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배송은 배송 전문 업체에게 맡기고 조립은 조립 전문 직원이 조립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조립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여자분들은 이런 거에 약하기에 필요한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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