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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컴퓨터나 인터넷 서비스 접속을 Log in(로그인)이라고 불리운 유래

by 썬도그 201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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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대륙이 발견 되면서 우리는 이 바다에 접속을 하기 위해서 log in 또는 log on을 합니다. 
이 로그 인 또는 로그 온에 대한 유래는 무엇이고 로그 인과 로그 온의 차이는 뭘까요?


http://www.designcult.org/2011/08/why-do-we-call-in-logging-in.html

라는 글은 이런 우리의 궁금증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위 글은 디자인 컨설팅 회사에 근무하는 Reffell Design이 Log in의 유래를 정리한 글인데 아주 흥미롭습니다. 

가장 먼저 옥스퍼드 온라인 영어 사전에서 Log in에 대한 내용을 찾아 봤습니다. 컴퓨터 접속 또는 인터넷 서비스 접속의 인증을 말하는 Log in이 처음으로 알려진 것은 1963년 MIT 컴퓨터 시스템인 CTSS(Compatible Time-Sharing System)임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한 블로그 구독자가 1950년대에 시작 되었다는  말을 듣고 다시 조사를 진행 합니다. 


다시 조사를 하다가 Log in의 어원을 찾기 시작 합니다. 컴퓨터 용어인 Log in에서 Log가 통나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Logbook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 Logbook이 선박의 항해일지라는 것도 알게 되죠. 


Log in이라는 단어는 컴퓨터가 나오기 200년 전에 이미 선원들 사이에서 사용되었던 용어입니다. 먼저 항해일지를 Logbook이라고 했고 배의 선장은 항상 Captain's log라는 log일지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그 항해일지를 쓰는 것을 log in이라고 했습니다. log라는 단어는 통나무지만 예전 배들은 통나무로 배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 통나무를 배를 상징하는 단어로 활용한 듯 하네요. 그러고 보면 이 인터넷이라는 곳은 정보의 바다라고 하고 네스케이프 같은 경우는 그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는 조타수 같은 역할을 하는데 적절한 용어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좀 더 구체적인 이유는 
이 log라고 하는 것은 나무를 베고 가지를 제거한 통나무입니다.  선박의 항해 속도를 측정하는 장치가 없던 시대에는 통나무에  일정한 간격으로 매듭이 있는 로프를 실패처럼 통나무에 감고 로프의 끝에도 물에 뜰 수 있는 통나무를 달았습니다.  




위와 같이 실패 같은 나무에 일정 길이마다 매듭을 꼰 로프를 둘둘 감습니다. 로프에 달린 매듭의 개수만 봐도 로프의 길이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끝에는 물 위에 뜨는 통나무(log)를 달아 놓습니다. 


그리고 이 통나무(log)를 바다로 던집니다. 그리고 모래시계로 시간을 잽니다. 배에서 떨어진 통나무는 떨어진 위치에 계속 그대로 있고 배는 항해를 하기에 앞으로 쭉쭉 나갑니다. 그리고 실패에 달린 로프는 계속 풀어집니다. 그리고  모래시계의 모래가 다 떨어지면 그때까지 풀어진 로프의 길이를 채크해서 적습니다. 

이렇게 되면 바다 위에 떨어트린 통나무에서 배까지의 거리를 로프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즉 배가 모래시계의 모래가 다 떨어진 시간만큼 움직인 배의 거리를 알 수 있죠. 속도는 거리를 시간단위로 나눈 것을 속도라고 하는데  거리는 통나무에서 배까지의 거리를 알 수 있는 로프로 알 수 있고 시간은 모래시계로 계산하니 속도를 알 수 있죠. 우리가 자동차와 달리 배의 속도를 노트(knot)라고 하는 이유는 이 매듭(knot)때문입니다. 앞으로 배의 속도가 왜 노트인지 물어보면 잘 설명해 주셔서 유식함을 자랑하십시요. 

참으로 원시적인 속도계지만 당시는 이 방법이 최선이었을 것입니다. 로그 인(log in)은 선장의 항해일지에 이 속도를 를 쓰는 것을 로그 인이라고 합니다. GPS가 없던 시절이니 수시로 로그를 던져서 그 속도를 항해일지에 기록(로그 인) 했겠네요

그러나 이 로그 인 즉, 항해일지를 쓰는 것이 왜 컴퓨터 용어의 인증과정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이 인증 접속 하는 용어를 로그 인만 쓰는 것은 아닙니다. 로그 인(Log in)도 있지만 로그 온(Log on)도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90년 말 이 log in과 log on이 궁금해서 찾아본 기억이 나는데 유닉스 계열은 로그 인(log in)을 사용하고 윈도우 계열은 로그 온(log on)을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 됩니다. 사실, 뭐 둘의 차이는 없습니다. 그냥 운영체제 스타일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로그 인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로그인, 로그온 말고도 최근에는 Sign in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란색 막대가 미국이고 붉은색이 영국인데 나라마다 인증 접속 단어에 대한 차이가 약간 있네요. 최근에는 Sign in을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네요. 한국은 그냥 접속이라고 하는 단어를 쓰면 끝. 그럼에도 로그 인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쓰죠

앞으로 로그인에 대한 유래를 물어보면 속도계가 없던 시절 배의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서 통나무를 바다에 던져서 속도를 측정해서 그걸 항해일지에 로그인(기록)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유식한 티를 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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